농림수산식품 - 농수산식품

 

산업 개요

 

인도의 농업부문은 곡물 생산과 축산업으로 크게 구분되며 곡물이 70%, 축산업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 부문은 산업 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비중과 경제적 중요성이 하락해 2014년 기준 인도 GDP의 약 18.4%를 담당하는데 불과하나, 전체 인구의 약 58%가 농업 부문에 종사하면서 극빈층을 형성하고 있어 국가 균형발전에 결정적인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의 전 국토 가운데 농경지는 57.1%, 삼림이 23%, 목초지 3.8%, 기타 16.1%로 구성돼 있으나, 강수량이 우기에 집중돼 있고 관개지가 적어 총경작 면적의 70%는 비(非)관개지이다.

인도의 농경지는 1억 5,735만 헥타르로 추산되며 이는 전세계 2위 규모에 해당한다. 또한 인도에서는 주요 15가지 기후들을 모두 찾아볼 수 있으며 토양의 종류도 45~60가지에 달해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인도는 콩류, 우유, 차, 캐슈, 황마의 최대 생산국이며 밀, 쌀, 과일, 야채, 설탕수수, 면화, 유지작물 등 생산에 있어서 세계 2위의 위치를 자랑한다. 그러나 아직도 인도 전체 노동력의 약 58%가 농촌에 거주하고 있어, 농업 부문의 침체는 빈부격차 확대와 사회 불안정성 증대 등 부정적인 결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회계연도 2013-2014년의 인도 곡물 생산량은 2억 5,900만 톤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도 농림부에 따르면, 회계연도 2014-2015년의 인도 곡물 생산량은 2억 5,700만 톤을 기록에 이어 회계연도 2015-2016년 인도 곡물 생산량 예상치는 2억 5,112만 톤으로써, 2013년을 정점으로 생산량이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에는 농업생산량에 큰 변화가 있는 Kharif와 Rabi로 불리는 두 시기가 있다. Kharif 시기는 인도 내 여름 시기인 4월에서 9월까지 지속된다. 또한 쌀 생산이 주로 이루어지는 시기로써, 인도 경작지 중 3,800만 헥타르에 달하는 농지가 쌀 생산에 집중된다. Rabi 시기는 인도 내 겨울 시기인 10월에서 3월까지 지속되고, 밀 생산이 주로 이루어진다.

인도 주요 시기별 농업 생산 비중

(단위: 10만 헥타르)

주: Kharif(좌)와 Rabi(우) (2014-2015회계연도)

자료원: IBEF, 2015년 8월 농업 보고서

 

인도는 농산물 수출부문 세계 15위권 안에 드는 국가로서, 농산물 수출액은 회계연도 2010-2011년 113억 달러에서 회계연도 2014-2015년 296억 달러로 연평균 27%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다. 또한, 정부 보조에 힘입어 잡종 종자(hybrid seed) 사용률 증가, 농장 기계화 개선 등이 이루어져 농작물 수확량 증가가 기대되며 이에 따라 농산물 수출량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대표 생산 곡물인 쌀의 경우, 회계연도 2014-2015년 기준 1억 630만 톤을 생산해서 70억 7천만 달러 상당의 생산량을 수출했고 이는 인도 전체 농산물 수출량의 약 13.1%을 차지할 정도로 인도의 중요 곡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 인도의 교역에서 임산물, 수산물과 축산물을 포함한 인도의 농업 생산물이 차 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이나, 인도는 세계 2위의 쌀 생산국으로서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2004년 1월 한국의 DDA 쌀 관세화 유예 협상에 참여 의사를 표명해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농업부문 발전을 위해 1966년부터 1999년간 두 차례의 녹색 혁명(Green Revolution)을 실시해, 1960년대 중반까지 연간 1.87%의 낮은 성장률을 보이던 농업부문 성장률을 1999년 3.35%까지 증가시켰다. 녹색 혁명 이후 개간과 관개 시설 확충, 비료의 투입 등 기술의 발전과 투입요소의 효율적인 결합으로 총 요소 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이 증가함으로써 질적 성장을 이룩한 것이다.

 

마하라수트라, 펀잡, 안드라프라데쉬, 그리고 라자스탄 지역을 포함한 14개 주는 최상의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농민들이 바이어에게 직접 생산품을 팔 수 있게 올해 농업 생산 마케팅 위원회(APMC) 법안을 수정했다. 그리고 농업 및 관련 분야의 서비스와 원예 농업과 화훼원예, 종자의 개발, 동물 농장, 수산 양식, 양식, 야채 경작, 버섯 재배 등에서의 자동 승인으로 100% 외국인 투자를 허용했다.

 

시장 동향

 

인도 정부는 2014년 이래로 농업생산량 향상을 위해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2억 2,300만 달러의 예산을 편성해서 회계연도 2014-2015년에 인도 전역에 988개의 농림부 산하 농기계 은행(Farm Machinery Bank)을 설립했다. 이 결과 트렉터 판매량은 회계연도 2007-2008년 32만 2천 대에서 회계연도 2014-2015년 기준 69만 7천여 대로 증가해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보였다. 경운기의 경우, 회계연도 2007-2008년 2만 4천여 대에서 회계연도 2014-2015년기준 5만 6,000대가 판매돼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인도 내에서는 관개 농업을 통한 농작물 생산이 회계연도 2005-2006년 이래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년대비 저조한 강수량으로 인해, 올해 안드라프라데쉬 지역을 제외한 인도 전역에서 관개 농업의 생산량이 평균 20% 감소했다.

 

인도 정부의 농업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와 지원으로 외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이 활발한 상황이다. SABMiller India 사의 100% 자회사인 Skol Breweries India Ltd. 사는 하리야나(Haryana) 지역에서 보리 재배 농부들과 계약 농업 산업에 진출했다. Adani Agrifresh 사는 인도 내 농장으로부터 신선한 과일과 야채들을 소매업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공급체인을 만드는 데 2억 5,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Cadbury India Ltd. 사는 5만 에이커의 부지에 코코아 농업을 진흥시키기 위해 타밀나두 원예 농업부와 협력을 통해 시장에 진입했다.

히말라야 제약(Himalaya Drugs)사는 자사의 제약에 쓰이는 식용 식물의 70%를 조달 하기 위해 인도 남부지역 주와 협력하고 있다.  펩시코(PepsiCo)사는 자사의 frito-Lay 스넥을 위한 바스마티 쌀과 망고, 감자, 고추, 땅콩, 보리를 농부들에게 소개한 이후 자사의 트로피카나 주스를 위한 400만 Sweet-Orange 나무를 수백여 농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펀잡 주 정부와 함께 5개년 계획을 추진한 바 있고, 펀잡 주 농민들에게 연구개발과 농업활동 지원을 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Retail 사는 펀잡, 웨스트벵갈, 마하라수트라 지역에 56억 달러를 투자해 농장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Agrocell Corporation Ltd. 사는 지난 8년간 구자라트 지역의 약 5천 에이커의 토지에 유기농 면과 참깨를 경작하고 있으며, 시세보다 7-8% 많은 금액으로 농작물을 농민들로부터 구매하면서 주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Atreyas Agro Organic Pvt. Ltd. 사는 구자라트 지역의 약 5만 에이커의 토지에 관개 농업과 비관개 농업을 통한 농산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 전망

 

인도의 농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와 중앙정부의 지원정책, 주정부와 민간기업의 증가하는 협력으로 국내 소비, 생산성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도 통계청에 따르면, 회계연도 2015-2016년 인도의 식품 소비는 약 2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는 유기농 경작에 있어서 전체 토지 면에서 전세계에서 33위이며, 전체 경작지에서의 유기 농작물의 농경지 비율 면에서는 88위를 차지한다. 하리야나, 마하라수트라, 타밀나두를 포함한 9개 주 지역에서 농부들의 생산물이 유기 농작물임을 인증하는 APEDA에 대해 인가 제안을 제출했다. 께랄라는 매년 유기 농업을 위해 농경지의 20%를 변경할 계획이며, 향후 유기 농업을 위한 농경지로 전체를 변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는 매년 1만 365톤의 유기농 생산물로 전세계 두 번째로 큰 유기농 면화 생산국으로서 유기농 면화를 사용하는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스포츠 의류의 성장에 따른 수요가 증가해 향후 성장의 여지는 충분하다.

 

인도의 증가하는 중산층 인구와 1인당 소득의 증가, “Make In India”, “100 Smart Cities”와 같은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어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도 가공식품 산업부(MoFPI)에 따르면, 인도의 가공식품 시장의 현재 가치는 약 1,000억 달러로 전체 식품 산업에서 약 5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전체 식품 산업부문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진출 전략

  

중앙정부, 주정부는 농업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있으며, 농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을 추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 주정부와의 협력을 통해서 진출하는 방안이 유망하다.

 

중앙정부의 경우, 농업 기술 진흥 기관(ATMA)를 통해, 농업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영세농민지원 컨소시엄(SFAC)을 설립해서 영세농민을 돕고 있다. 또한, PKVY(Paramparagat Krishi Vikas Yojana) 계획을 통해 유기농 경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PMKSY(Pradhan Mantri Krishi Sinchai Yojana) 계획의 경우, 중앙정부는 주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8억 3천만 달러를 지원해서 관개 농업 등 농업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농업관련 지방자치 단체 정보

  ㅇ National Institute of Agricultural Extension Mangement

    - 주소 : Rajendranagar, Hyderabad-500 030, Andhra Pradesh

    - 전화번호 : 040-24016702~706

    - 팩스 : 040-24015388

 

  ㅇ National Institute of Agricultural Marketing(NIAM)

    - 주소 : Bambala, Kota Road, Jaipur-302033, Rajasthan

    - 전화번호 : 0141-2770027

    - 팩스 : 0141-2771938,2770027 

 

규제현황

 

농업 부문에 대한 인도의 정책은 수출입뿐만 아니라 생산과 소비, 그리고 이동 자체를 정부가 통제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FCI(Food Corporation on India)를 통해 곡물 상품에 대한 가격 통제 및 수출과 지역 간 이동 제한을 두었으나, 설탕, 쌀, 면섬유 등을 대상으로 한 해당 조치는 1990년대 들어 폐지됐다. 그러나 정부가 쌀과 설탕 생산량의 25%에서 75%까지 주 별로 다양한 의무구매 비율을 설정함으로써 농업부문 종사자들의 이윤 동기 및 생산성이 저하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물가안정펀드를 조성하고, 단일한 국가농업시장을 형성하는 한편, FCI의 분리를 통해 조달, 저장, 유통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시킬 것을 발표했다. 또한 인도 정부는 국제 가격의 변동으로부터 국내시장을 보호하는 한편 국내 가격을 낮게 유지해 곡물 수매와 공급에 따른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업 생 산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