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자전거 시장 큰 폭으로 성장 추세 -

- 자전거 이용인구 증가로 관련 범죄도 증가 -

콜롬비아 수입유통업협회(Fenalco) 설문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62%가 자전거를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응답자의 20%는 매일 자전거를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콜롬비아 사람들의 자전거사랑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자전거 사랑

콜롬비아는 여러 유명 사이클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으며, 산악자전거타기 대회 등을 개최하기도 한다. 특히 보고타시를 중심으로 자전거거리 운영 등 자전거 사랑이 대단하다. 콜롬비아 수입유통업협회는 지난 3월 보고타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사용과 관련된 설문을 실시했다.

자전거 사용 관련 설문조사

자료: Fenalco

‘20년1분기 자전거 수입 증가

‘20년 1분기 기준 콜롬비아 자전거 수입액과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Fenalo는 자전거 판매 현황 조사에서 보고타에서만 자전거 판매율이 40% 이상 증가했으며, 자전거 구매 증가의 이유로 이동성과 환경인식의 변화, 자전거 이용 캠페인을 주된 요인으로 뽑았다.

콜롬비아 ‘20년 1분기 기준 수입 변화 추이

(단위: 백만 달러, 대, %)

자료: GTA

스포츠, 레저용으로 사용하는 인구 대부분

자전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80%가 자전거를 운동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0%는 출퇴근 및 배달업무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이 제한되자 자전거를 사용해 이동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주말에 자전거로 운동을 즐기는 보고타 시민들 (코로나 19 이전)

자료: El Espectador

자전거의 도시 보고타, 자전거 거리 일시적으로 추가 지정 실시

보고타 시는 특히 자전거 이동이 많은 도시로 코로나19 이전에는 복잡하고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상황으로 자전거 사용 인구가 많았으며, 50년 가까이 주말 및 휴일은 지정된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자전거거리로 운영하는 등 자전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자가격리를 실시하면서 주말이나 휴일에만 도로 교통을 통제하고 실시하던 자전거 거리의 날(ciclovia)을 매일 운영을 실시하며, 대중교통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기존의 자전거도로 550KM에 임시 자전거거리 총 80KM를 추가해 630KM의 보도타 자전거 도로가 매일 운영 중이다.

콜롬비아 보고타 시 코로나19 전 기존 CICLOVIA 운영 구간(휴일, 주말만 유효)

자료: 보고타 시청 공식 홈페이지

보고타시 격리 이후 자전거 도로 및 임시 추가 운영 중인 자전거 거리 구간(매일유효)

자료: 보고타 시청 공식 홈페이지

전 국민 자가격리 실시 후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 모습

자료: RCN Radio

콜롬비아 연간 자전거 판매 60만 대 추정

콜롬비아 국가도로안전기관(Agencia Nacional de Seguridad Vial/ANSV)에 조사에 의하면 매년 약 60만 대 정도의 자전거가 판매된다고 한다. 또한 콜롬비아 내 자전거 부품의 90%가 중국과 대만산이라고 발표했다.

대 콜롬비아 자전거 수출 1위 국가는 중국

콜롬비아로 수입되는 자전거의 80% 이상이 중국·대만산이다.

대 콜롬비아 자전거 수출 상위 10개국(2019년 기준)

(단위: 백만 달러, 대)

주*: HS CODE 8712 기준

자료: GTA

콜롬비아 자전거 수입 1위 기업은 H A BICICLETAS S.A.사

콜롬비아 자전거 수입 상위 10개 기업 (2019.1-2020.4기준)

주*: HS CODE 8712 기준

자료: SICEX

자전거뿐만 아니라 자전거 수리 문의도 증가

자전거 브랜드 S 판매 매장 관리 매니저 C씨는 보고타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전거 구매 문의도 증가했으나 기존에 구매한 자전거의 수리를 문의하는 손님도 많아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격리 전만큼은 아니나 자전거 이용 시 필요한 안전용품도 판매가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이용 인구 증가하자 관련 범죄도 증가

보고타 시는 ‘20년 1월에서 5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기준 핸드폰 강도사건은 26,177건에서 18,159건으로 감소했으나 자전거 도난사건은 전년 동기간에 비해 270건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 19로 수입활동이 감소하고 자전거 이용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자전거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도 증가하고 있어 보고타 시는 자전거거리에 집중적으로 순찰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 Fenalco, GTA, SICEX, 각종 언론사(El espectador, RCN Radio, El tiempo), 보고타 시청,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