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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사태 이겨내고 세계1위 사수한 일본 도요타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02-10
  • 출처 : KOTRA

 

리콜사태 이겨내고 세계1위 사수한 일본 도요타

- 미국시장 리콜사태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1위자리 유지 -

- 2위 GM 등 경쟁사와 격차 줄어들어 향후 순위 변동 가능성도 -

 

 

 

□ 2010년 세계 자동차 판매순위 발표

 

 ○ 2010년의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대상으로 한 메이커 별 판매 집계가 지난 2월 7일 마무리되고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의 판매실적 순위가 발표됐음.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대량 리콜문제 등 심각한 위기를 겪으면서도 3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음.

 

 ○ 도요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기업은 미국의 GM(제네럴 모터스), 3위는 독일의 폴크스바겐, 4위는 프랑스의 르노-닛산 순으로 이어졌음.

 

 ○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10위 이내의 모든 기업 중에 가장 큰 판매대수 증가율(24%)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해 일본의 도요타를 비롯한 상위권 자동차 기업들을 긴장시키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음.

     

2010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순위

    

     

□ 근소한 차이로 따라온 2위 GM

     

 ○ 일본의 도요타가 1위 자리를 지키기는 했지만 기업 내부에는 기쁨과 축하보다는 닥쳐온 위기감에 대한 우려의 분위기가 더 많이 차지함. 이것은 2, 3위를 차지한 GM과 폴크스바겐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임.

     

 ○ 특히 GM의 경우 도요타의 턱밑까지 ?아온 상황으로서 2010년 도요타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841만8천대였고 GM은 838만9천대로 1,2위 기업의 차이는 3만여대에 불과할 정도로 좁혀졌음.

     

 ○ 2009년 집계 때만 해도 30만대에 달했던 도요타와 GM과의 차이는 2010년 단번에 줄어들었는데 이것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시장의 도요타 리콜문제로 미국시장에서의 도요타 판매량이 전년대비 2% 줄어든 것에서 기인함.

     

 ○ 이에 반해 GM은 2009년 6월 발생한 경영파탄 사태로부터 빠르게 되살아나 곧바로 경영 정상화 체제를 이뤘으며 또한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전년대비 30%가까이 늘어나는 등 성정을 계속함.

     

□ 도요타가 분석하는 2010년 부진 요인

     

 ○ 도요타에게 2010년은 굉장히 어려운 한해였는데 그 주된 원인은 미국시장에서 벌어진 리콜사태가 주요했음.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자체 분석을 통해 미국시장에서 고전하기는 했지만 주력차량 캠리가 세단부문 1위를 차지했고 고급차량 부문에서는 렉서스가 상위를 차지하는 등 당초 전략대로 전개된 것이라고 밝힘.

     

 ○ 하지만 문제의 대량리콜 사태 발생으로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진 것은 분명하며 이후 판매량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면서 판매에 차질을 겪은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음.

     

 ○ 특히 자동차의 안전한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아온 도요타에게 있어서 이번 일로 고객들이 갖는 제품에 대한 신뢰감에 금이 간 것을 가장 치명적인 피해로 인식하고 있으며 신뢰감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임.

     

□ 도요타가 주목하는 다크호스1 : 폴크스바겐

     

 ○ 세계 시장에서 도요타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은 비단 미국의 GM뿐만이 아닌데 그중에 주목할만한 다크호스로서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꼽히고 있음.

     

 ○ 폴크스바겐은 세계시장에서 점점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데 2010년 처음으로 판매대수 7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이미 1,2위와의 차이도 사정권 안으로 좁혀놓은 상태임.

     

 ○ 이처럼 폴크스바겐이 위력을 발휘하는 배경에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이 버티고 있음. 폴크스바겐은 중국에서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데 특히 승용차부문 판매실적으로 놓고 보면 차이는 극명하게 나타남.

     

 ○ 중국시장 내 승용차판매 점유율을 살펴보면 1위 폴크스바겐이 16%를 차지한 반면 기타 브랜드는 10%수준으로 2위 이후 그룹과의 차이를 크게 벌리고 있음. 폴크스바겐은 중국 이외에도 인도, 브라질 등의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위력을 발휘함.

     

□ 도요타가 주목하는 다크호스2 : 현대자동차

     

 ○ 3위에 위치한 폴크스바겐에 뒤지지 않을만큼 도요타가 주목하는 것이 5위로 부상한 한국의 현대자동차임. 도요타가 현대차를 의식하는 이유는 바로 성장세가 기타 메이커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가파르기 때문임.

     

 ○ 현대자동차가 2010년 기록한 전년대비 판매증가율은 무려 24%로서 이것은 10권 이내 메이커 중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또한 유일한 20%대 증가율에 해당함. 판매대수를 놓고봐도 전년대비 약 110만대 증가를 기록했음.

     

 ○ 1위를 차지한 도요타는 2000년대 들어 급격하게 판매대수를 늘려왔지만 1년 사이에 100만대 이상 증가를 기록한 적은 없을 정도로 현대차의 기세는 뛰어난 수준이라고 평가함.

     

 ○ 현대차는 특히 2008년 9월부터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 당시 미국시장에서 실직을 한 구매자는 할부로 구입한 차량을 별도 추가 비용없이 환불해주는 캠페인을 실시했음. 이것은 급격한 경기침체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불안감에 휩싸인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결과로 이어졌음.

     

 ○ 또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원화약세 현상에 힘입어 유럽시장 대상 수출도 확대해 유럽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이미 도요타를 제치고 9위에 오르는 등 기타 신흥국 시장에서의 점유율로 점차적으로 늘어남.

     

□ 시사점

     

 ○ 앞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승패의 열쇠는 중국, 브라질, 인도 등 가파른 경제발전을 추진 중인 이른바 신흥국 시장에서의 실적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도요타가 가지는 최대 약점 중에 하나가 바로 신흥국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임.

     

 ○ 폴크스바겐, 현대자동차 등 경쟁사에 비해 신흥국 진출에서 뒤처지고 그 차이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도요타로서는 최악의 경우 이로 인해 1위 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함.

     

 ○ 하지만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요타는 리콜사태에서도 발 빠르게 살아난 저력을 보여준 만큼 급변하는 세계시장의 흐름에도 대처할 것으로 보이고 향후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후지산케이 비즈니스, 일간자동차신문,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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