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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즈니스 환경의 강점과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경쟁력 강화
  • 현장·인터뷰
  • 인도
  • 암다바드무역관 임태형
  • 2020-08-25
  • 출처 : KOTRA

- 큰 소비시장, 젊은 노동력과 기술 습득력, 기업친화적 사업 환경 등을 바탕으로 제조업 성장 -

- 코로나19에 따른 기업환경 변화로 인도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 중 -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JLL과 Invest India가 주최한 웨비나가 8월 13일 개최됐다. 'Advantage India: Reimagine manufacturing' 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된 이번 웨비나에서는 인도 비즈니스 환경이 지니고 있는 강점과 제조업 육성을 위한 ‘Make in India’ 정책에 대한 평가, 기업들의 경험 사례가 공유됐다.

 

웨비나 개요

주제

Advantage India: Reimagine manufacturing

일시

2020년 8월 13일, 16:30-18:00 (IMT)

주최

JLL, Invest India

발표자 및

패널 참석자

Chandranath Dey, Head–Industrial Operations and Business Development, JLL

Ramesh Nair, CEO & Country Head, India, JLL (Moderator)

Deepak Bagla, MD & CEO, Invest India

Capt. BVJK Sharma, Director - Port, Adani Port & SEZ Ltd.

Avinash Joshi, Head - Projects, Hero Moto Corps

Bhavesh Thakkar, Partner, Tax and Regulatory, EY

Nitin Bakshi, VP - Global Supply Chain, Schneider Electric

Tarun Arora, CEO, Zydus Wellness

웨비나 장면


 

인도 비즈니스 환경의 강점

 

인도는 인구 13억 명의 큰 소비 시장과 젊고 풍부한 노동력, 기술 습득력, 빠르게 개발 중인 인프라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5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2019년 제조업 부문 GVA는 3960억 달러로 인도네시아(2200억 달러), 태국(1380억 달러), 말레이시아(780억 달러), 베트남(430억 달러) 등 남아시아 국가들보다 우위에 있다.


먼저 인도의 소비재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971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태국(2720억 달러), 말레이시아(2180억 달러), 베트남(1850억 달러), 인도네시아(1020억 달러)에 비해 매우 큰 규모이다. 전 세계 인구의 18%를 차지하는 인도는 2030년까지 세계 3대 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인구도 많지만 젊은 층의 인구 비중이 큰 것도 장점인데 인도의 젊은 노동력은 4억9500만 명 규모(중앙값 29세)에 달한다.

 

인도의 젊은 노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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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JLL, 웨비나 화면 갈무리

 

인도의 빠른 기술 습득력도 장점으로 평가되는데 6억 명이 넘는 인터넷 사용자, 2015~2019년 중 데이터 소비량이 44배 증가한 것 등은 IT를 기반으로 한 지식 공유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인도는 세계 3위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인하우스 센터의 40%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R&D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인도는 지역 물류 거점으로도 성장 중인데 2019년 기준 인도의 총 물동량은 1150MMT에서 2025년에는 2500MMT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인도는 구리와 토륨 매장량이 세계 최대이며, 철(세계 3위), 석탄과 아연(세계 4위)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인도의 물동량 및 물류 거점으로서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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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JLL, 웨비나 화면 갈무리

 

제조업 확대를 위한 인도 정부의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인도는 신규 제조업체에 대한 법인세가 15%로 베트남(20%), 태국(20%), 말레이시아(24%), 인도네시아(25%) 보다 낮다.


이와 같은 여건으로 인도의 비즈니스 환경(Ease of Doing Business)은 2015년 세계 142위에서 2019년 63위로 크게 상승했으며, 2010~2019년간 외국인투자는 3720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인도의 제조업 육성 정책과 코로나19에 따른 대응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밸류체인에 변화가 시작된 시점에서 과연 인도는 제조업 중심지로의 입지 강화가 가능할까? 이에 대해 인베스트 인디아의 Deepak Bagla 대표는 인도의 저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각 나라가 국경을 닫고 자국의 이익만을 집중할 때 인도는 인공호흡기, PPE 등의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인도가 가지고 있는 저력, 즉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역할로 부족 물자에 대한 인도 내 생산을 시작하면서 어려움은 해결됐다.


지난 3월 31일로 끝난 2019-2020 회계연도 중 인도의 FDI는 740억 달러로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 중 92%는 정부의 규제가 없는 산업분야로 인도 정부의 기업 규제는 한정돼 있다고 봐야 한다. 또한 전체 FDI의 50% 가량이 그린필드형 투자였다. 큰 소비 시장과 젊은 노동력, 정부의 노력 등이 어우러져 인도는 경영하기 좋은 나라로 탈바꿈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환경이 바뀌면서 온쇼어링과 리쇼어링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Invest India의 Bagla 대표는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2.0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제조업 중심의 정부정책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Y의 Bhavesh Thakkar 파트너는 제조업에 대한 세제감면 등 정부의 혜택 등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하며, 제조업 분야 대형 프로젝트 투자일 경우 주정부와의 개별 협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인도 내 마하라슈트라, 타밀나두, 구자라트, 마디아 프라데시, 우타 프라데시 등 5개주를 제조업 분야 경쟁력이 있는 지역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이날 웨비나 참석자 700여 명을 대상으로 ‘Make in India 2.0 정책이 실효성이 있었는가?’라는 즉석 투표에서 응답자의 67%가 ‘그렇다’ 라고 답했으며, 6%는 ‘아니다’, 나머지는 ‘무응답’ 또는 ‘모르겠다’ 라고 응답했다. 또한 ‘법인세 인하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가?’ 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68%가 ‘그렇다’ 라고 답했으며, ‘아니다’ 라고 응답한 사람은 2%에 불과했다.


해당 웨비나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업의 대응사례도 공유됐는데 Mr. Sharma는 디지털화를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 잉여 확대하고 있는 Adani Port & SEZ Ltd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Hero Moto Corps의 Mr. Avinash Joshi는 기후변화문제에 대응하는 산업계의 대응 관점에서 이륜에서 삼륜으로 변화 가능한 EV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Hero사는 공급 체인 확보에 시간이 소요되는 점,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의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를 해결해 세계 최대의 EV 이륜차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최대의 이륜차 제조업체인 Hero Moto Corps는 코로나19 대응 기준에 맞춰 공장을 가동 중으로 현재 생산능력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말했다.


Schneider Electric의 Nitin Bakshi 부사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기술력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디지털과 트랜스포메이션이 더 정확하고 빠르며 효율적으로 소비자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언급하고 스마트공장 컨셉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FMCG 분야의 Zydus Wellness시 Tarun Arora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강조하며, 혁신과 품질 관리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품공급 노력에 대해 공유했다.

 

시사점

 

인도는 Make in India 정책을 통해 제조업 육성하고 경제성장의 큰 바탕을 이뤄왔다. 13억 인구의 거대 시장과 우수한 노동력, 인프라 개발, 친기업 정책 등은 외국기업의 인도진출을 더욱 확대해왔으며 기회의 땅을 찾아 많은 기업들이 인도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벨류체인에 변화가 생기면서 인도 내 제조업체들도 생존을 위한 변화와 개혁에 도전 중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제조업과 혁신을 이끌어 가는 것은 인도 경제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 중의 하나로 평가되며, 인도의 IT기반 기술력은 이를 가능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현재 통상환경에서 인도의 제조업 도약과 우리 기업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자료: Invest India, JLL, KOTRA 암다바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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