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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무역항 홍콩이 보는 2018년 통상환경 및 주요 변화
- 통상·규제
- 홍콩
- 홍콩무역관 이경남
- 2018-01-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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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2018년 세계 통상환경에 대해 긍정적 전망 -
- 홍콩-마카오 CEPA, 홍콩-ASEAN FTA 등 주요 통상협정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 -
□ 2018년 홍콩 교역규모 전망
ㅇ 중계무역항으로서 무역·운송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홍콩은 매년 세계 통상환경 및 홍콩 교역규모 전망을 발표하고 있음. 홍콩 무역발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의 세계 통상환경은 몇 가지 도전 요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통상 환경이 유지될 전망
- 2017년의 통상환경은 선진경제 및 신흥경제의 성장률 상승에 힘입어 회복 동력을 얻었으며, 이에 따라 홍콩의 수출 실적도 크게 개선됨. 홍콩의 총 교역규모는 2015, 2016년 세계 통상환경 악화 및 대중국 교역물량 감소의 직접적 영향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바 있으나 2017년에는 완전한 회복으로 전환됨.
최근 3년간 홍콩 교역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5
2016
2017(1~11월)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수출
462,215
-1.8
460,032
-0.5
450,703
8.3
자체수출
6,008
-15.2
5,497
-8.5
5,109
1.5
재수출
456,207
-1.6
454,535
-0.4
445,594
8.3
수입
518,772
-4.1
513,895
-0.9
504,698
8.7
총교역
980,987
-3.0
973,927
-0.7
955,400
8.5
무역수지
-56,557
-
-53,864
-
-53,995
-
자료원: 홍콩 통계청
ㅇ 품목별 교역 동향을 살펴보면 홍콩의 전체 수출금액의 66%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은 전년동기대비 9.9% 성장했으며 가정용 소형 전자기기(8.8%), 완구류(30.1%), 귀금속류(1.5%) 수출금액도 증가함. 한편, 의류(-5.3%), 시계류(-5.3%)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ㅇ 홍콩의 주요 파트너별 교역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교역규모 회복의 원인은 미국·유럽·일본·중국 본토, 아세안 등 홍콩의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교역금액 증가에 기인함.
□ 2018년 세계 통상환경 전망 및 도전 요소
ㅇ 홍콩 무역발전국은 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을 인용해 2017년의 경제회복 동력이 201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그러나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권의 경제성장 추세가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홍콩에 대한 외부적인 통상환경에는 몇 가지 리스크가 존재할 것으로 분석함.
2018년 세계 경제성장 전망
자료원: IMF, 홍콩 무역발전국
ㅇ 홍콩 무역발전국은 세계 통상환경에 대한 도전 요인으로 보호주의, 미국 통화당국의 긴축정책, 반 EU 정치세력, 중국의 공급 측면 경제개혁을 제시함.
- 보호주의는 홍콩 통상환경에 최대 위협 요소가 될 전망.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을 대상으로 반덤핑 및 무역법 제301조에 의한 조사를 개시했음. 홍콩 무역발전국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선거운동 시 예상됐던 것보다 비교적 온건한 통상정책을 수행해나감에 따라 중-미 간의 통상 분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하면서도 여전히 보호주의를 최대 위험 요소로 꼽음.
- 미 통화당국의 긴축정책은 신흥경제권의 자금 유출을 가속화하고 유동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환율 악화와 경제불안정을 야기해 신흥경제권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 있음.
- 유럽은 포퓰리즘 확산과 유로회의론이 잠재적인 위협 요소가 될 전망.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에서 EU 지지세력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EU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포퓰리즘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음. 이탈리아 총선의 결과에 따라 EU에 대한 지지가 약화될 수 있음.
- 중국 경제는 뉴노멀 상태로 안정적으로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공급 측면의 경제개혁이 여전히 진행 중. 중국 경제 둔화가 발생할 경우 세계 무역규모 및 원자재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 또한 대중국 수출에 의존도가 큰 국가들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
ㅇ 홍콩 무역발전국은 세계 통상환경, 몇 가지 도전요인과 발생 가능성, 수출지수 조사, 주요 전시회 개최 시 바이어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2018년 홍콩의 교역규모는 전년대비 6% 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 홍콩 무역발전국의 최근 수출지수(Export Survey) 조사 결과에 따르면, 76%의 수출기업이 2018년에 수출금액이 같거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음.
□ 주요 통상협정 및 변화
ㅇ 홍콩의 기 체결 및 발효 예정인 통상협정의 내용 및 일정은 아래와 같음.
분류
내용
체결
발효
CEPA
중국-홍콩 CEPA(상품)
2003.6.
중국-홍콩 CEPA(서비스)
2015.11.27.
2016.7.1.
중국-홍콩 CEPA(투자)
2017.6.28.
2018.1.1.
중국-홍콩 CEPA(경제기술협의)
2017.6.28.
2017.6.28.
홍콩-마카오 CEPA(상품, 서비스)
2017.10.27.
2018.1.1.
홍콩-뉴질랜드 CEPA
2010.3.29.
2011.1.1.
FTA
홍콩-EFTA FTA
2011.6.21.
2012.10.1.
홍콩-칠레 FTA
2012.9.7.
2014.10.9.
홍콩-아세안 FTA
2017.11.12.
2019.1.1.
Hong Kong, China - Georgia FTA
2016.5.6. 협상개시
Hong Kong, China - Maldives FTA
2016.5.6. 협상개시
Hong Kong, China - Australia FTA
2017.5.16. 협상개시
홍콩-마카오 CEPA 및 홍콩-아세안 FTA 체결식
자료원: 홍콩 정부
ㅇ 홍콩-마카오 CEPA 주요 내용
- 마카오는 홍콩의 20대 교역 상대국(2016년 기준)이며, 서비스 교역에 있어서는 15대 교역 상대국(2015년 기준)임. 투자에 있어서 마카오는 홍콩의 제15위 해외직접투자 유입 대상국이자, 11위의 해외직접투자 진출 대상국(2015년 기준)임.
- 홍콩-마카오 CEPA는 상품, 서비스, 투자, 지식재산권, 경제기술 협력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FTA라고 볼 수 있음. 양측은 WTO협정의 의무를 재확인하고 더욱 심화된 자유화 조치를 구체화하고 있음.
- 홍콩-마카오 CEPA에 따르면 양측의 전 품목에 대한 수입 무관세가 적용되며 WTO규정에 합치하지 않는 모든 비관세 장벽의 철폐, 어떤 형태의 수입 쿼터 제도의도 운영하지 않음에 합의함.
- 홍콩과 마카오는 모두 자유무역항으로, 소수의 품목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CEPA 체결 이전부터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음. 따라서 CEPA로 인한 관세인하 효과보다는 서비스·투자 측면의 상호 기업에 대한 혜택, 중-홍 CEPA, 홍-마 CEPA, 중-마 CEPA의 완비로 주강삼각주 경제권의 통합이 강화되는데 실질적인 의미가 있음.
ㅇ 홍콩-아세안 FTA 주요 내용
- 아세안은 홍콩의 제2위 상품교역 대상지역(2016년 기준)이자, 4위의 서비스교역 대상지역(2015년 기준)임. 투자 관련해서는 홍콩의 제6위 해외직접투자 대상지역이자, 제6위 해외직접투자 유입지역(2015년 기준)임. 아세안은 중국 본토에 이어 가장 중요한 교역 및 투자 대상 경제권이라 할 수 있음.
- 홍콩-아세안 FTA에 참여한 아세안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총 10개 국가임. 본 FTA는 상품, 서비스, 투자, 경제기술협의, 지식재산권, 분쟁 해결을 망라하고 있으며 WTO 협정의 의무를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자유화 조치에 합의함.
- 상품무역 관련, 홍콩과 아세안 회원국은 상호 관세 철페·인하에 동의하며, 구체적인 스케줄은 부칙 2-1에 따름. 관세 철폐·인하 대상 품목은 구체적인 합의(링크 참고)에 따름. FTA의 발효시점 및 관세 철폐·인하 정도는 회원국 별로 차이가 있음,
· (링크) Tariff Reduction Commitments by Commodity: https://www.tid.gov.hk/english/ita/fta/hkasean/tig.html
- 싱가포르는 FTA 발효일자로부터 전면 관세 철폐에 합의함.
-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은 10년 내에 85%의 관세를 철폐하고, 14년 내에 10%의 추가 관세 인하에 동의함.
- 인도네시아, 베트남은 10년 내에 75%의 관세를 철폐하고, 14년 내에 10%의 추가 관세 인하에 동의함.
-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는 15년 내에 65%의 관세를 철폐하고, 20년 내에 추가 관세 인하에 동의함.
- 홍콩은 FTA 발효일자 이후 아세안 회원국을 원산지로 인정받는 모든 상품에 대해 무관세 적용에 합의함.
- 홍콩 무역발전국의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은 상품, 서비스교역, 투자 부문에 모두 중요한 교역상대이며 중국 본토에 이어 제일 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음. 홍콩-아세안 FTA는 홍콩 기업의 아세안 국가 대상 서비스 진출·투자를 활성화하고, 중국과 아세안 회원국들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추진에 홍콩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는 최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홍콩 통계청, HKTDC, IMF, GTA, 한국무역협회, SCMP,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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