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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홍콩 산업 개관
  • 국별 주요산업
  • 홍콩
  • 홍콩무역관 김지승
  • 2023-06-05
  • 출처 : KOTRA

2021년 기준 서비스 산업이 전체 GDP의 93.7%를 차지하는 서비스 경제 구조

금융 서비스, 무역 및 물류, 전문서비스, 관광 산업이 전체 GDP의 56.4%를 차지

년가. 산업 구조

 

홍콩의 산업 구조 

 

홍콩은 서비스 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 구조를 보이고 있다. 2023년 5월 기준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홍콩 국내총생산(GDP) 3,520억 미 달러 중 서비스 산업인 3차 산업은 전제 GDP의 약 93.7 %를 차지다. 세부적으로는 무역 및 물류업(23.7%), 금융서비스업(21.3%), 전문 비즈니스(11.4%) 등이 비교적 서비스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공공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GDP의 약 20.5%에 달했다.

 

반면 GDP의 6.3 %를 차지한 2차 산업은 주로 건설업(4.0%), 수도/전기/가스 공급 및 폐기물 처리(1.3%)과 제조업 (1.0%) 등으로 구성다. 농어업 및 광업으로 대표되는 1차 산업은 전체 GDP의 0.1%에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비중을 차지다.

 *주: 1차 산업은 자연 환경에 노동력을 동원 필요한 물품을 얻거나 생산하는 산업임. 2차 산업은 1차 산업에서 얻은 생산물이나 천연자원을 가공 물건이나 에너지를 생산하는 산업이며, 3차 산업은 1, 2차 산업에서 생산된 물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의미함

 

<2021년 홍콩 산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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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홍콩 통계청]

 

홍콩은 지리적으로 천연자원과 토지가 부족 제1차 산업 발전이 제한적이며 제2차 산업의 경우 1980년대 후에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으로 인해 현지 제조업자들이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해 생산 공장을 중국 본토 선전, 광동성 등지로 이전하면서 홍콩의 제조업 생산이 크게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 생산 공정 중 단순 조립 등의 공정은 중국 본토로 이전되었으나 제조업 공정 내에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설계, 디자인, 연구개발 공정은 홍콩에 잔류하게 되면서 2차 산업 비중은 크게 감소하고, 3차 산업 비중이 증가했다.

 

홍콩의 4대 주요 산업

2021년 홍콩의 4대 산업인 무역 및 물류업(23.7%), 금융 서비스업(21.3%), 전문 서비스업(11.4%), 관광업(0.4%)의 GDP 대비 전체 비중은 56.4%로서 총 1조5483억 홍콩 달러(약 1,985억 미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로서 4대 산업 중에서는 금융서비스업(-2.7%)과 관광업(-75%)은 2020년 대비 감소하였고, 무역 및 물류업(28.3%)과 전문 서비스 및 비즈니스 지원업(5.8%)은 증가하였다. 특히 2021년 홍콩국제공항(HKIA) 항공 화물량 세계 1위, 홍콩항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9위 등을 기록하며 무역 및 물류업이 금융 서비스 부문을 제치고 4대 산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산업 부문이 되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 제한으로 2021년 홍콩의 해외 방문객 수가 약 9만 명에 그치면서 관광업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홍콩 정부는 4대 산업 외에 우위를 갖고 있는 미래 전략산업 8개를 선정하여 중점 육성하고 있다. 문화, 의료, 교육, 혁신과학기술, 검측 및 인증, 환경보호, 항공 및 운송, 스포츠 등 분야가 여기에 포함된다. 2021년 기준 8개의 미래 전략산업은 3018억 홍콩 달러(약 387억 미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는데 이는 GDP의 11%에 해당한다. 8개 전략산업 중에서는 문화 산업과 의료 산업이 각각 GDP의 4.5%, 2.0% 비중을 차지했으며, 2021년 확정치가 발표되지 않은 스포츠 분야를 제외한 7개 분야 모두에서 2020년 대비 2021년 창출한 부가가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검사 및 인증(38.3%), 의료(15.6%), 항공 및 운송(14.6%) 분야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홍콩 4대 산업 및 창출 부가가치>

(단위: 백만 홍콩 달러)


2019

2020

2021

부가가치

GDP 비중

부가가치

GDP 비중

부가가치

GDP 비중

1) 금융 

서비스업

581,500

21.2

599,800

23.4

583,600

21.3

은행

366,200

13.4

369,400

14.4

343,100

12.5

보험

108,200

3.9

112,900

4.4

113,800

4.1

기타

107,100

3.9

117,500

4.6

126,700

4.6

2) 관광업

98,600

3.6

9,200

0.4

2,300

0.1

인바운드(Inbound)

75,500

2.8

5,000

0.2

1,500

0.1

소매

20,600

0.8

1,100

0.0

0.0

0.0

숙박

17,300

0.6

500

0.0

200

0.0

요식

10,100

0.4

600

0.0

400

0.0

- 여객 운송

16,500

0.6

2,200

0.1

800

0.0

기타

11,000

0.4

500

0.0

100

0.0

아웃바운드(Outbound)

23,100

0.8

4,200

0.2

800

0.0

- 여행 예약,

 비행기표 

구매 대행

6,300

0.2

400

0.0

100

0.0

- 여객 운송

16,900

0.6

3,800

0.1

700

0.0

3) 무역 및 

물류업

541,200

19.7

507,000

19.8

650,700

23.7

무역

460,600

16.8

425,000

16.6

481,500

17.5

도매

20,200

0.7

16,600

0.6

18,800

0.7

수출입

440,400

16.1

408,400

15.9

462,600

16.8

물류

80,600

2.9

82,000

3.2

169,200

6.2

- 운송 및 

창고 서비스

71,800

2.6

71,500

2.8

157,400

5.7

우편 및 택배 서비스

8,800

0.3

10,500

0.4

11,800

0.4

4) 전문 

서비스업

324,800

11.9

294,700

11.5

311,700

11.4

비즈니스 전문 서비스

130,800

4.8

126,000

4.9

136,600

5.0

법률, 

회계, 감사

36,400

1.3

35,600

1.4

36,200

1.3

- 건축·공사활동, 

기술 테스트 및 분석, 과학 연구, 기업 관리·컨설팅

50,800

1.9

48,200

1.9

52,300

1.9

기타

43,600

1.6

42,300

1.6

48,000

1.7

4대 주요

산업 총액

1,546,100

56.4

1,410,700

55.1

1,548,300

56.4

8대 전략

산업 총액

365,983

12.0

307,161

10.9

301,846

11.0

기타 산업

총액

828,638

31.6

842,794

34.0

895,700

32.6

국내총생산(GDP)

2,740,721

100.0

2,560,655

100.0

2,745,846

100.0

[자료: 홍콩 통계청, KOTRA 홍콩 무역관 종합]


홍콩 산업 실적 및 현황

 

2022년 컨설팅 기업 지엔(Z/Yen)에서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re Index)에서 홍콩은 4위(1위 뉴욕, 2위 런던, 3위 싱가포르, 11위 서울)를 차지했다. 홍콩 주식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유동성이 높은 시장 중의 하나로서 자금 흐름에 대한 제한이 크게 없다. 홍콩은 중국 본토와 여러 해외 국가와의 연결고리 기능, 높은 과학 및 연구 수준, 세계 최상급 수준의 대학 등으로 국제 혁신 과학기술 허브로 신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홍콩은 14위를 기록한바 있다.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 수는 2021년 코로나19에 따른 출입국 제한 조치 및 방역정책으로 전년 대비 약 97% 감소한 9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홍콩 관광업의 산업 부가가치는 2021년에도 전년 대비 75%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산업과 연관된 소매, 숙박, 요식업 등 역시 전체 GDP 비중 0.1% 미만으로 위축됐다. 다만, 2022년 말부터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제한 조치 및 방역정책 완화가 진행되면서 2022년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 수는 전년 9만 명 대비 약 566.7% 급증한 약 60만 명을 기록했다. 2023년 3월부터 실질적인 모든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홍콩 방문객이 크게 증거하면서 관광업 및 소매, 숙박, 요식업이 경제의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The Standard지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홍콩을 방문한 해외 방문객 수는 약 441만 명으로, 3월에만 약 245만 명이 홍콩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정부는 2023년 1분기 소매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1028억 홍콩 달러(131억 미 달러)를 기록하는 등 관광 산업을 통한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홍콩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2.7%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나. 홍콩의 산업정책


1) 신계(New Territories) 북부 신도시 발전 계획 수립

 

홍콩은 광동성, 선전시, 나아가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GBA)*와의 경제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산틴(新田) 등 북부 지역 신도시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서쪽으로는 선전 치엔하이(前海) 산업지구와 접한 홍콩 헝슈에이키우(洪水橋)/하투엔(廈村) 신개발지구를 비즈니스 기능에 특화된 상업지구로 개발, GBA와의 비즈니스 접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산틴(新田)/록마차우 (落馬洲) 혁신기술 산업단지인 산틴 테크노폴(新田科기城)을 중심으로 혁신기술 연구개발 면에서 GBA 지역과의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전망이다.

*주: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GBA)란 중국 남부에 위치한 광둥성 9개 자치구와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거대한 광역 경제권을 의미

 

2) 주요 산업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홍콩 경제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을 목표로, 3세대 인터넷 Web 3.0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23/2024 회계연도 예산안 내 스타트업 DT 전환 파일럿 프로그램에 5억 홍콩 달러(6410만 미 달러)를 배정했다. 또한 DT 생태계 일부로서 가상자산의 역할을 인정함과 동시에 지난 2022년 12월 국제적 규제 권고 사안이 담긴 가상자산 사업자 규제안을 마련했으며, 2023년부터는 홍콩통화국(HKMA) 주도로 HSBC, Visa, Alipay 등 대형 은행, 인터넷 결제 플랫폼 사업자 등과 협업해 디지털 화폐 e-HKD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핀테크(Fintech) 정책도 추진할 전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지에 따르면 2022년 홍콩의 디지털 자산 거래량은 약 740억 미 달러로 싱가포르의 1000억 미 달러 수준보다 낮았으나, 2023년 6월부터 소매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자산 거래를 본격 허용하면서 글로벌 디지털 자산 허브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있다. 



3) 제조업 혁신 산업화(Re-industrialization) 정책 가속화

 

2022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제적 혁신기술 허브로서 홍콩의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함에 따라, 2016년부터 첨단 제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돼 온 홍콩 재공업화(Re-industrialization) 계획도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구 산업단지인 Tseung Kwan O, Tai Po, Yuen Long 을 혁신 기술 단지 이노파크(Inno-Park)로 전환하는 계획이 추진 중에 있으며, 2022년 Tseung Kwan O 혁신제조업센터(Advanced Manufacturing Centre, AMC) 센터와 데이터 기술 허브(Data Technology Hub)가 완공돼 혁신 스타트업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Yuen Long 내 반도체를 포함한,통신제품, 의료기기, 로봇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센터(Microelectronic Centre)도 추진 중이다.

 

4) 친환경 금융 정책 추진

 

홍콩은 2021년 발표된 기후 행동 계획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도달을 목표로 향후 전기 생산에 풍력, 태양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 친화적 혁신기술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약 57억5000만 미 달러 규모의 그린 본드가 발행됐고 향후에도 그린 본드 발행을 통한 자금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2022년 10월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국제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코어클라이미츠(Core Climates)`을 출범시켰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탄소거래권 거래 시장을 주도하고자 하고 있다. 이 같은 최근의 홍콩의 친환경 금융 정책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넘어 홍콩을 세계적 친환경 금융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5) 스마트 시티 육성

 

홍콩 정부는 2020년 발표한 ‘홍콩 스마트 시티 청사진 2.0(Hong Kong Smart City Blueprint 2.0)’에 따라 6개 세부분야(교통, 리빙, 환경, 사람, 정부, 경제)에서 효율성과 삶의 질 측면 모두에서 개선이 이뤄진 스마트시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를 위한 안정적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파 스펙트럼 낙찰 사업자의 스펙트럼 사용료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 부여, 스마트리빙 분야 스타트업 대상 총 2억6500만 홍콩 달러(3397만 미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주: 스마트시티란,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도시 운영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시를 뜻함

 

6) 경제 회복을 위한 우수 인재 유치 노력 확대

 

코로나19로 2022년 약 6만 명의 인구 유출이 있었던 홍콩은 금융, 환경, 의료, 법률, 문화예술 등 9개 산업 51개 전문직군을 대상으로 해외 인재유치 대상 범위를 확대하면서 적극적인 인재유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전문인력 유치 제도인 QMAS (Quality Migrant Admission Scheme)의 연간 허가 인원수를 폐지하기도 했다. 한편, 2022년 말 기준, 졸업 대학, 근무 경력, 소득 요건만 맞으면 신청 가능한 Top Talent Pass Scheme (TTPS) 제도를 신설하여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5개월 간 총 1만2000여 명이 2년간 워킹 비자 승인을 받았다. 홍콩 정부는 향후에도 적극적 해외 고급 인재 유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료: 홍콩 통계청, HKTDC, Hong Kong Government Yearbook 2022, The Chief Executive's 2022 Policy Adress,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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