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화폐 개혁 이후 수요 급증, 전자상거래 확산에 맞춰 비약적인 성장 예상 -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인도는 세계에서 13번째로 비현금 결제가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소매점의 80%가 POS 단말장치 도입이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POS 단말장치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

 

  ㅇ 은행에 계좌를 가지고 있는 인구 비율이 35%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계에서는 인도 정부의 은행 계좌 개설 장려 정책과 직불카드 보급 노력에 힘입어 POS 단말장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2014년부터 인도 정부는 일명 '잔 단 요자나(PMJDY, Pradhan Mantri Jan Dhan Yojana)' 즉 전 국민 계좌 갖기 운동을 전개함. 2015년 1억2500만 개의 새로운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1.6개의 직불카드를 발행하는 성과를 거둠.

    - 참고로 지난 2011~2015년 기간 신용카드 거래는 연평균 21.3%, 직불카드 거래는 연평균 36.5%의 성장세를 기록

 

  ㅇ POS 단말장치는 주로 뉴델리, 뭄바이와 같은 1선 도시(Tier 1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으며, 점차 대도시 인근의 중소 도시 2·3선 도시 등으로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음. 마이크로 ATM의 보안과 유용성에 대한 인식도 확대되고 있음.

    - 주로 소매점을 중심으로 POS 단말장치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서비스·의료 분야로 점차 수요가 늘고 있음. 현재까지 유선 단말기 보급률(68%)이 무선 단말기 보급률(32%)보다 높으나 점차 무선 단말기 보급이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

 

유형별 POS단말장치 사용 비율

자료원: Frost and Sullivan

 

  ㅇ 포터블 무선단말기의 등장으로 유선 단말기에서 점차 무선 단말기로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보임. 특히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선 단말기와 점차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 무선 단말기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인도의 잦은 정전을 고려해볼 때 무선 단말기가 유선 단말기에 비해 유리한 측면이 있음. 게임장·극장·미용실 등에서는 무선 단말기에 대한 선호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마켓, 약국, 의류 소매점 등은 유선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음. 그 이유는 지불거래뿐 아니라 재고 추적, 판매원 관리 등의 부수적인 정보도 중요하기 때문

 

  ㅇ 인도의 POS 단말장치 수요 확대의 또 다른 원인은 전자상거래가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

    - 특히 Cash on Delivery 방식에 의한 결제에서 점차 카드 결제방식이 확대되고 있으며, 보안 관련 기술도 보완되고 있어 점차 수요가 확대될 전망

    · 온라인 카드 결제 방식의 경우 선결제 방식이 아니라 배달이 완료됨과 동시에 카드로 결제하려는 수요가 높기 때문에 배달원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무선 단말장치에 대한 수요가 높음.

 

인도 재래시장에서 모바일 POS 단말장치로 결제하는 모습

자료원: Google

 

□ 수입시장 동향

 

  ㅇ POS 단말장치(HS Code 8470.90 기준)의 2017년 상반기 수입액은 450만6000달러에 달하며, 주요 수입 대상국은 중국과 불가리아 및 한국으로 전체 수입액의 약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참고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71만 달러 규모로 전체 수입 대상국 중 3위에 해당

    - 그러나 2016년 연간 베이스 기준으로는 일본, 홍콩, 불가리아 순으로 한국은 5위 규모에 해당

 

주요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연번	국가명	2014	2015	2016(점유율)	증감률
-	총계	2.43	2.07	5.21	151.75
1	일본	0.94	0.49	2.24(43.02)	361.41
2	홍콩	0.01	0.14	1.14(21.92)	713.87
3	불가리아	-	-	0.56(10.73)	-
4	중국	0.20	0.07	0.46(8.7)	561.05
5	한국	0.03	0.48	0.28(5.34)	-41.9

자료원: Ministry of Commerce

 

  ㅇ HS Code 8470.90 기준 수입 관세율은 다음과 같음.

 

구분	관세율(%)	산식	최종 관세율(%)
Assessable Value(AV)	-	100	-
Basic duty of Customs(BCD)	0	0%*AV	0
Education Cess(EC)	2	2%*MFNT 2)	0
Higher Education Cess(HEC)	1	1%*MFNT	0
IGST	18	18%*(AV+BCD+EC+HEC)	18
Total Custom Duty 1)	-	BCD+EC+HEC+IGST	18

주: 1) on assess value, 2) Most Favoured Nation Tariff

 

  ㅇ POS 수입 시 BIS(Bureau of Indian Standard)에 의해 의무 인증절차가 필요함.

    - BIS는 2000년부터 FMCS(Foreign Manufacturers Certification Scheme)를 운영하고 있으며, 뉴델리 본사에서 라이선스 취득이 필요

 

  ㅇ 또한 미등록, 수리 및 리퍼 물품 등 중고로 취급되는 POS 단말장치의 수입은 사전 허가가 필요함.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POS 단말장치를 제조하는 인도 국내 메이커는 거의 없고 대부분의 제품은 완제품 상태로 수입

    - 전체 시장에서 수입제품의 시장점유율은 92%, 국내 메이커의 점유율은 85% 수준

 

  ㅇ POS단말장치를 조립할 수 있는 인도 국내 업체도 적기 때문에 인도 국내에서 부품을 공급받는 것도 거의 불가능

 

  ㅇ 주요 기업별 시장점유율은 다음과 같음.

 

POS단말장치 주요 기업별 시장점유율

순위	업체명	수익률(백만 달러)	시장점유율(%)
1	Ingenico	16.36	38
2	Verifone	14.21	33
3	NEC	2.58	6
4	Analogics Group	2.15	5
5	Visiontek	2.15	5
6	Panasonic	0.86	2
7	Others*	4.74	11
합계		43.06	-

주*: Bioenable, Bewo, Sai Balaji, Chinese Imports

자료원: Frost and Sullivan

 

  ㅇ POS 단말장치시장은 상위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약 77%를 점유하고 있음.

 

  ㅇ 인도 메이커로는 Analogics와 Visiontek이 있으나 가격 경쟁력에서 수입제품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은 5% 수준에 불과한 실정임.

 

  ㅇ 인도의 직불 및 신용카드는 4억1800만 개로 추정되고 있으나 POS 단말장치는 140만 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모바일 POS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보고 있음.

    - Mahindra Combiva는 모바일 POS 솔루션 도입을 위해 대금결제 관련 솔루선의 세계적 기업인 First Dat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모바일 POS 시장 선점을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음.

 

  ㅇ 참고로 POS단말장치 시장 관련해 Paytm(페이티엠)의 성장추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음.

 

  ㅇ Paytm은 소액간편 결제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로 2010년 설립 이후 현재 2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 지난 2015년 정식으로 면허를 취득한 payment bank로 2016년 말 전격 단행된 인도 화폐 개혁 이후 급성장세를 기록

    - 대금결제방식은 사전에 Paytm 회사에 개인 계좌를 만들고 사전에 대금을 예치, 대금지급은 QR코드 또는 전화번호를 통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의 직불 카드 시스템을 핸드폰에 구현한 것으로 이해하면 됨.

    - Paytm은 소매점과 소비자가 핸드폰만 있으면 현금 없이 대금 결제가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주로 소액 대금 결제가 이루어지는 택시, 노점상 등을 중심으로 사용이 급증하고 있음.

    - Paytm의 사용은 특히 POS 단말장치 도입이 어려운 영세 소규모 전통 상점에서 천원 미만의 소액 결제를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삼성페이와 같이 핸드폰에 의한 핀테크는 POS 단말장치를 필요로 하는데 Paytm은 단말장치 없이 대금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

    - Paytm은 이러한 대금 결제 솔루션 제공을 바탕으로 앱 기반의 쇼핑몰을 운영해 더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

 

인도 전통 영세 소규모 상점을 중심으로 점차 인기를 얻는 Paytm 결제

자료원: Google

 

  ㅇ POS 단말장치 주요 기업 세부 현황은 다음과 같음.

 

  1) Ingenico Group

홈페이지	https://www.ingenico.com/pos-solutions
주요 특징	-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35년간 POS단말장치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선도 기업 - 폭넓은 제품군, 보안기술, POS 관리 솔루션이 장점

 

  2) Verifone

홈페이지	www.verifone.asia/
주요 특징	-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모바일 기반의 지불기기, 소프트웨어 웹기반 게이트웨이 등에 경쟁력이 있음

 

  3) NEC Corporation

홈페이지	www.nec.com
주요 특징	- 일본의 대표적인 IT서비스 글로벌 기업으로 1980년대부터 일본에서 가장 큰 PC 벤더로 성장 - 통신 네크워크 및 솔루션에 강점이 있으며 1983년까지 사명은 Nippon Electric Company를 사용, 이후 NEC로 브랜드 쇄신

 

  4) Visiontek

홈페이지	http://www.visiontek.co.in/about.html
주요 특징	- 인도 POS 단말장치 메이커 - 인도 전역에 걸쳐 140개의 전문팀이 A/S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 - 인도뿐 아니라 50여 개 국가에서 마케팅, 유통 채널 확보

 

  5) Analogics Group

홈페이지	www.analogicgroup.com/
주요 특징	- 1994년 설립된 인도 메이커 - 포켓용 단말기가 주력제품으로 약 65만 대의 판매 실적 보유

 

□ 시사점

 

  ㅇ 수입제품 위주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인도 POS 단말장치시장은 2016년 말 전격 단행된 화폐 개혁, 전자상거래 급성장 등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 중 하나임.

 

  ㅇ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도 POS 단말장치시장은 ① 유무선 포스 단말기 판매 확대를 위한 접근, ② 핀테크를 활용한 대금 결제 솔루션 및 앱기반의 온라인 마켓 연계, ③ 인도 전통 시장, 2·3선 도시 장악을 위한 Paytm과 같은 틈새 시장 공략 등으로 구분해볼 필요가 있음.

    - 관련 제품을 수입하는 Actas Technologies Private Limited 의 Mr. Vidur Anand에 따르면 인도 POS 단말장치시장은 매우 범위가 큰 시장으로 현재 중국,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음. 브라질의 경우 75명당 1개, 중국의 경우 25명당 1개의 POS 단말장치가 보급돼 있는데 비해 인도는 674명 당 1개의 POS 단말장치가 보급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인도 시장은 이제 막 도입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함.

    - 2016년 화폐 개혁 이후 POS 단말장치가 150만 대에서 310만 대로 보급이 두 배로 급속하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한국으로부터 수입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힘.

 

  ㅇ 화폐개혁 이후 POS 단말장치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2·3선 도시로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 기업들은 이들 시장을 대상으로 늦기 전에 현지 진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음.

    - 실제로 POS단말장치를 설치하는 업무를 전개하고 있는 Gaze IT Solutions Private Limited의 Mr. Ganesh Sathe에 따르면 최근 POS단말장치 설치 요청이 2·3선 도시로부터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면서 2016년 화폐개혁 이후 크게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 주로 수입하는 제품은 중국산 제품으로, 그 이유는 POS 단말장치 설치 시에 자사 브랜드를 부착해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함.

 

  ㅇ POS 단말장치의 인도 수출을 위해서는 BIS 증명서를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나, 인도 거래선을 잘 찾으면 관련 증명서 취득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임. POS 단말장치의 보급을 위해서는 기존 오프라인 유통망과의 네트워킹이 얼마나 잘 구축돼 있는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음.

    - 실제로 POS 단말장치를 수입하는 Goldmine Electrosystem Pvt. Ltd의 Mr. Sawant는 POS 단말장치 수입에 필요한 기계, 충전지, 배터리 BIS 증명서를 받을 수 있도록 수입입체를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방식으로 제품 수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함.

 

자료원: 주요 일간지, Frost and Sullivan report, Techsci research, Global Market Insights press release,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