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도 주재/관할국의 대북한 수출입 동향(금액, 증감율) 및 분석

  ○ 2016년 홍콩의 대북 수출 전년대비 27.4% 증가 
    ― 2016년 홍콩의 대 북한 무역규모는 약 704만 미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함.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인데 수출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임.  
    ― 2012년에는 385.3%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던 대북 수출액은 2013년 이래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2015년에는 484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37.7% 하락함. 이 중 재수출은 440만 달러로 총수출의 90%를 차지하였음. 
    ― 2016년 홍콩 대 북한 자체 수출은 165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276.9%의 급증세를 보였고 반면 수입은 47.2%가 줄어 86만 달러를 기록함.

< 홍콩의 對북한 교역실적>

                                                                                                                                       (단위 : US$천,%)

                        *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 주요 품목(HS CODE 2단위) 기준 품목별 수출입 동향 분석 

  ○ 담배, 보일러/기계류, 의류 제품수출 확대 이어져
    ― 2016년 홍콩의 대 북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27.4%)한 것은 2015년 수출규모가 컸던 담배, 보일러류, 의류 제품 수츨 증가에 주로 기인함. 
    ― 2015년 287만 미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여 수출 점유율 1위(59.2%)를 기록하였던 담배(HS24)는 2016년에도 수출 1위 품목 자리를 지킴. 2016년 홍콩의 대북한 담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353만 미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수출 품목은 전량 궐련(HS240220)이었음. 
    ― 보일러/기계류(HS84)의 수출은 2015년 대비 30.4% 증가하여 111만 미달러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특히 담배 제조기기(HS847810, 105만 달러) 수출 증가(+738.3%)에 기인함. 이 외에도 인쇄용 구성부품을 사용하는 인쇄기, 기타의 인쇄기ㆍ복사기와 팩시밀리(HS8443), 분무용 기기(HS8424)의 수출도 두드러짐. 
    ― 2014년, 2015년에 대북 수출이 미미했던 편물제의류(HS61), 편물제이외의류(HS62)의 수출은 2016년 급증하여 각각 전체 수출의 7%, 4.8%를 기록하였음. 편물제의류(HS61) 수출중에서는 티셔츠 및 기타 조끼류(HS6109, 37만 달러), 저지/가디건/코트류(HS6110, 5만 달러)가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편물제이외의류(HS62) 중에서는 여성용드레스/바지/자켓 (HS6204, 19만 달러), 스키복/수영복(HS6211, 4만)이 주로 수출되었음.

  ○ 2015년에 대북한 수출 점유율 높았던 전자기기 수출 감소  
    ― 2015년 20만 8천 미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여 대북수출액 점유율 4.3%를 기록하였던 전자기기(HS85)의 경우 2016년에는 전년 동기대비 71% 감소한 5만 6천 미달러에 그침. 그 중에서 수출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품목 변압기(HS8504), 전화기(HS8517)로 전년대비 각각 71.7%, 75.2% 감소한 2만 미달러, 9천 미달러를 기록하였음.

< 홍콩의 對북한 주요 수출 품목>

                                                                                                                                   (단위 : US$천,%)

                        *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 Insignificant, = Infinity, .. over 1000% increase, - NIL)

  ○ 2016년 대북한 수입 47.2% 감소  
    ― 2015년 163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던 대 북한 수입 규모가 2016년엔 86만 3천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47.2%의 감소세을 보였고 이는 종이와 판지(HS48), 플라스틱 (HS71)등의 수입 급감에 기인함. 
    ― 2015년 홍콩의 대북 수입 중 64.3%를 차지했던 종이(HS48)와 귀금속(HS71)수입 금액은 2016년에는 전년대비 각각 65.3%, 100% 급감하여 20만 달러, 0달러를 기록하였으며 홍콩의 대북한 수입 감소를 견인함.

  ○ 2016년 종이, 귀금속 수입은 큰 감소세 보인 반면 어패류, 광학ㆍ의료ㆍ측정ㆍ검사ㆍ정밀기기 수입은 증가 
    ― 2015년 대북 수입 품목중 점유율 22.1%로 3위였던 어패류(HS03)는 2016년에는 전년대비 수입이 5% 증가하여 37만 9천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점유율 1위(43.9%)로 올라섬. 어패류(HS03)중 주로 수입된 제품은 냉동넙치(HS030331)로 수입된 어패류의 99%를 차지하였음. 
    ― 광학ㆍ의료ㆍ측정ㆍ검사ㆍ정밀기기(HS90)는 2016년 대북한 수입 중 세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인 품목으로 2015년에는 수입규모 2천미달러로 전체 수입의 0.1%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는 8만 9천미달러를 기록하여 전체 수입의 10.4%를 차지하였음. 주로 수입된 정밀기기제품은 유량계,액면계,압력계,열측정계와 같은 액체 및 기체 변량 검사기기(HS9025)로 전체 HS90류의 79.7%를 차지하였으며 수입 규모는 7만 1천미달러를 기록하였음. 나머지 수입은 엑스선이나 알파선/베타선/감마선을 사용하는 내과용/외과용/치과용 기기(HS9022)였음.

< 홍콩의 對북한 주요 수입 품목>

                                                                                                                                  (단위 : US$천,%)

                         *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 Insignificant, = Infinity, .. over 1000% increase, - NIL)

  ○ 분기별 홍콩-북한 교역 동향
    ― 시기별 홍콩-북한 교역 동향을 살펴보면, 홍콩의 대 북한 수입금액은 2016년 2분기부터 분명한 감소를 보였으나, 대 북한 수출금액은 대북제재와 관계 없이 2016년 2~4분기 동안 지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2016년 분기별 홍콩의 對북한 교역실적 누계>

                                                                                                                                   (단위 : US$천,%)

                        *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 북한의 담배 산업은 집권층 선전 및 외화벌이 목적으로 활발 
    ― 홍콩의 대 북한 담배 수출금액 지속 증가 사유로는, 북한의 높은 흡연율로 인한 전반적 담배 소비 증가, 집권층 통치 목적으로 외국산 담배 수입 증가로 추정됨. 또한 최근 북한에서 외국산 담배를 지양하고 질좋은 국산 담배를 애용하는 애국적 행동을 격려하는 상황으로, 선전 목적으로 외국산 담배의 국산 위조/변형 판매도 활발할 것으로 추정됨. 
    ― 최근 북한은 미국 정부로부터 위조 미국 담배의 주요 생산국으로 지목된바 있으며, 대북한 담배 제조기기 수출 급증으로 볼 때, 북한이 위조 담배 생산 및 미국, 중국 등 밀반입을 통해 외화를 획득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음. 
    ― 담배 제조기기(HS847810)의 대 북한 수출금액은 2013년 0(혹은 천 미달러 미만으로 미집계), 2014년 0, 2015년 126천 미달러, 2016년 1,053천 미달러(전체 수입금액의 17% 구성)로 최근 급증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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