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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보이는 콜롬비아 페소화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이종호
  • 2018-02-10
  • 출처 : KOTRA

-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콜롬비아 페소화 강세 현상 지속 -

- 20181, 1달러당 2783페소를 기록하며 3수준까지 하락 -

- 콜롬비아 구매력 증가와 함께 에너지 저소비 산업인 자동차, 전자기기 수혜 예상 -

 

 


콜롬비아 페소-달러 환율동향


  ㅇ 3수준으로 페소-달러 환율 하락

    - 2017페소-달러 평균 환율은 1달러당 2951.32콜롬비아 페소를 유지했으나, 2018년 1월 26페소-달러 환율은 1달러2783.13콜롬비아 페소까지 떨어짐.

    - 환율이 2800페소 이하로 추락한 것은 20157이후 최초로, 페소-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2017년 연말부터 이어져 왔음.

 

최근 3년간 페소-달러 환율 추세

(단위: C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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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콜롬비아 중앙은행(Banrep)


□ 페소화 강세의 주요 원인은 국제유가 상승


  ㅇ 국제 유가 상승의 원인

    - 최근 국제 유가는 ① OPEC 감산 연장, ② 이란·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문제, ③ 이상 한파로 인한 석유 수요 증가, ④ 달러 약세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임. 2018년 1월 24일 Brent유는 배럴당 70달러, 서부 텍사스유(WTI)는 배럴당 65달러를 돌파함.

    ① (OPEC 감산 연장) 2018년 1월 21일 OPEC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리 석유장관이 오만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비회원국 장관급 회의에서 감산은 2018년 연말까지 예정대로 진행하며, 올해 말 감산이 끝나도 산유국 간 협력을 계속하기로 발표함.

    ② (이란·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문제) 2017년 말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으며, 미국은 시위대를 공개적으로 지지함.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추가 제재를 가할 경우, 석유 공급 차질이 전망됨. 베네수엘라 역시 경제 위기와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2017년 원유생산량이 약 13% 감소해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함.

    ③ (이상 한파로 인한 석유 수요 증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이상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난방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

    ④ (달러 약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2018년 1월 24일 89.2점까지 추락하며, 최근 3년간 최저를 기록함.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와 국제 유가 사이에는 역의 관계가 성립함.


최근 국제 유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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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loomberg


  ㅇ 국제유가와 콜롬비아 페소 간 상관관계

    - 콜롬비아는 중남미 6위의 석유 매장 국가이며, 2017년 석유와 역청유의 수출량(HS Code 2709)은 전체 수출액의 약 27%를 차지할 정도로 석유 의존도가 높음. 따라서, 국제 유가의 상승은 달러 유입을 가중시켜 페소-달러 환율의 하락을 가져옴.

    - 실제로 2018년 1월 2~23일간 콜롬비아 석유 거래의 기준이 되는 Brent유의 거래 가격이 4.8% 증가할 동안, 페소-달러 환율은 4.2% 하락함.


 2016년 중남미 국가별 석유 매장량 현황

(단위: 백만 배럴)

순위

국가명

석유 매장량

1

베네수엘라

302,250

2

브라질

12,910

3

멕시코

9,711

4

에콰도르

8,273

5

아르헨티나

2,185

6

콜롬비아

2,002

 자료원: OPEC(석유 수출국 기구)


□ 전망 및 시사점


  ㅇ 2018년 페소화 지속 강세 전망

    - 2018년 국제 유가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됨. OPEC의 2018년 1월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원유 수요는 OPEC 비회원국 산유량과, OPEC 천연가스액 생산량을 합친 것의 33.09mb/d*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2017년 대비 0.2mb/d 증가).

    - 또한 세계 최대 석유 헤지 펀드인 BBL Commodities의 설립자 Jonathan Goldberg는 Brent유의 가격이 올해 배럴당 8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국제 유가가 오를수록 페소화 역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 KOTRA 보고타 무역관이 진행한 은행연합회(Asobancaria)의 현지 경제 분석가 카밀로 베가 바르보사(Camilo Vega Barbosa)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2017 12월 중순 이후부터 외환시장 변동성이 낮아져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되고 있지만 금융시장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함.

    - 이에 따라, 페소/달러 환율은 불확실성 요인들이 부각돼 하반기에 변동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함.

 

2018년 석유 수요·공급 균형 전망

 (단위: m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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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OPEC(석유 수출국 기구)


  ㅇ 콜롬비아 수입 전망 및 우리나라 기업에 미치는 영향

    - 콜롬비아의 총수입액은 2014년 이후 국제 유가의 폭락과 함께 3년간 꾸준히 감소해왔으나, 원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페소화도 가치를 회복해 전체적인 구매력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콜롬비아 연도별 수입 규모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4

2015

2016

2017

총수입액

64,028

54,057

44,889

38,453

대한 수입액

1,500

1,155

888

672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특히 2017년 콜롬비아에 대한 수입품목 중 1위는 승용차와 그 부속품이 차지함.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산업은 대표적인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으로, 유가 상승이 제조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음. 또한 3위와 4위를 차지한 일반 기계류와 전자기기 역시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 수출 증가가 기대돼 우리 기업의 콜롬비아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 반면, 2017년 콜롬비아 대한 수입품목 5위를 기록한 철강 분야는 제조 시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산업임. 유가 상승 시 채산성 악화로 콜롬비아 구매력 상승의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음. 유가 상승에 따른 전력·석탄 등의 가격 인상에 시차가 있으나, 장기적으로 유가 인상의 큰 영향을 받게 됨.


2017년 콜롬비아 주요 대한 수입품목별 비율

순위

HS Code

비율(%)

1

87류: 철도용이나 궤도용 외의 차량과 그 부분품·부속품

27.7

2

39류: 플라스틱과 그 제품

13.1

3

84류: 원자로·보일러·기계류와 이들의 부분품

13.0

4

85: 전자기기와 부분품, 녹음기·음성 재생기·

텔레비전의 영상과 음성의 기록기·재생기와 이들의 부분품·부속품

8.3

5

72류: 철강

7.3

6

40: 고무와 그 제품

6.8

7

38류: 각종 화학공업 생산품

4.6

8

90류: 광학기기·사진용 기기·영화용 기기·측정기기·검사기기·

정밀기기·의료용 기기, 이들의 부분품과 부속품

3.3

9

29: 유기화학품

3.1

10

30류: 의료용품

2.3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자료원: 콜롬비아 중앙은행(Banrep), OPEC(석유 수출국 기구), Global Trade Atlas, Bloomberg, 현대경제연구원, KDB산업은행, 각종 현지 언론(Dinero, La república, Portafolio, El tiempo),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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