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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미개척 신시장 구자라트를 가다
  • 현장·인터뷰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장문석
  • 2017-07-25
  • 출처 : KOTRA

- 구자라트 바이어, 한국 제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




□ 개요


  ㅇ 구자라트(Gujarat)는 인도에서 제조업이 발전된 주 중 하나이며, 인도 전역 수출량의 19%를 차지하는 인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임.


  ㅇ 인도 내 주요 15개 제조업 분야에 있어 국내 생산 기여도가 높고, 수출의 경우 뭄바이가 소재하고 있는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23%)에 이어 인도 내 2위에 해당


구자라트 주, 주요 제조 산업별 생산 기여도

제조 산업

국내 생산 기여(%)

제조 산업

국내 생산 기여(%)

소다회

91

제약

35

다이아몬드

80

유리 및 유리제품

30

소금

66

화학

29

플라스틱

65

천연가스

24

석유화학

62

섬유

19

원유

53

 -

 -

 자료원: Report on Vibrant Gujarat 2017

 

  ㅇ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로 수출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외국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적극적임. 

    - 인도 내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 실적(2015년 세계은행 후원)


  ㅇ 구자라트 전체 FDI 중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3%에 달하며, 주조·브라스부품·베어링·자동차부품 관련 클러스터는 30곳에 달하기 때문에, 최근 아시아에서 가장 큰 자동차 및 관련 부품 허브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음.


  ㅇ 뿐만 아니라 인도에서 최초로 태양광 관련 정책을 수립(2009년)한 이후 인도 내 2위 규모의 풍력 발전(3250㎿), 3위 규모의 태양광 발전(1159㎿) 생산량 규모를 기록, 인도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의 15%를 차지하고 있음.


  ㅇ 따라서 인도 시장의 수출 확대는 물론 신규 거점으로서 구자라트의 전략적 위치는 매우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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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구자라트(초록색)의 수도는 간디나가르(Gandhinagar)지만

상업수도는 암다바드(Ahmedabad)로 뭄바이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하


□ 미개척 신시장, 구자라트의 성장 가능성


  ㅇ 지난 7월 4~5일 구자라트 전략상담회를 계기로 만나본 현지 바이어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인도 시장 진출 시 구자라트 시장이 지니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한국 기업과 활발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주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음.


  ㅇ 우선 구자라트의 가장 큰 장점은 외국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점임. GIDC(Gujarat 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 관련 직원에 따르면, 구자라트는 제조 산업에 있어 가장 발전된 주 가운데 하나임. 태양에너지, 전자제품 제조업, 풍력에너지, 섬유, 조선, 농업, 항구 등 전 분야에 걸쳐 적극적인 정부 지원에 의한 높은 산업 성장률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함.


구자라트 및 인도 주요 지역 대비 경제 수치 현황

구분

Gujarat

Maharashtra

Andhra Pradesh

Tamil Nadu

주도

Gandhinagar

Mumbai

Hyderabad

Chennai

면적(백만㎢)

0.2

(인도 내 6위)

0.3

(인도 내 3위)

0.16

(인도 내 8위)

0.13

(인도 내 11위)

인구 밀집도(㎢당 사람 수)

308

365

304

555

총 인구(백만 명)

60.4

(인도 내 9위)

118.1

(인도 내 2위)

49.58

(인도 내 10위)

72.14

(인도 내 6위)

식자율(%)

78.03

82.3

67.4

80.09

FDI 자본 유입량(십억 달러)*

16

(전체대비 5%)

100.16

(전체대비 31%)

13.2

(전체대비 4%)

22.6

(전체대비 7%)

2014~2015년 1인당 국민소득(달러)

2,200

(인도 내 14위)

2,400

(인도 내 9위)

1,700

(인도 내 18위)

2,300

(인도 내 11위)

2001~2011년 귀농인구 성장률(%)

14.60

8.90

12.50

15.10

주: Department of Industrial Policy & Promotion, April 2000 to December 2016
자료원: Socio-economic survey


  ㅇ 또한 구자라트는 화학산업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데 인도 석유화학 생산의 62%를 차지. 인도 화학 수출의 18%를 차지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투자 후보지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


  ㅇ 구자라트 상공회의소(Gujarat Chamber of Commerce&Industry) Patwari 회장은 현재 인도 모디총리가 과거 구자라트 총리로 재직할 때 인도 평균 성장율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인도의 대표적인 'Entrepreneur City'로 소개함.

 

구자라트 상공회의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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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체적인 협력 가능한 산업 분야로 섬유, 제약, 석유화학을 꼽고 있음. 최근 인도 정부가 인도에서 생산된 태양에너지 발전 관련 제품에 대해 보조금 지급 시행을 통해 관련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냄과 동시에, 환경 오염 관련 규제가 가장 모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곳이 구자라트이기 때문에 관련 장비(환경오염 측정, 제어 장비)에 대한 수요도 크다고 말함.

    - 실제로 태양광의 경우 구자라트 암다바드에 위치한 PowerTrac의 Zala 대표에 따르면 태양광(Photovoltaic energy)을 이용할 수 있는 PV패널 제조를 하고 있는데, 관련 부품을 주로 중국 등지에서 수입을 하고 있으나 수입선을 한국 등으로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함. 수입선을 변경하려는 주된 이유로는 핵심부품(인버터)등의 고장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함.

    - 구자라트 솔라 협회 회장도 역임하고 있는 Zala 대표는 향후 인도 태양광 시장이 크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 기업과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힘.

 

태양광패널 제조업체 파워트렉 방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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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한편 Vasa 구자라트 상공회의소 부회장의 경우,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 분야로 자동차 분야의 클러스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함. 특히 일본의 경우 혼다 모터스가 최근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함.


  ㅇ 현지 진출 국내기업 담당자에 따르면, 인도 진출을 위한 손쉬운 방법은 없다고 말하면서 단순한 수출전략만으로는 인도 진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지 생산을 할 수 있는 투자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함.

    - 최근 중국의 경우 가구 제작을 위한 산업단지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인도는 가구가 비싸고 일반 소비자들이 편하게 구매해서 조립할 수 있는 가구 제품이 부족한 것에 주목한 것임. 현지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는 가구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현지에서 요구하는 가격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함.

    - 물론 현지 생산의 경우에도 인건비 절감을 포함한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함. 그 이유는 관련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경우 한국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수입하거나, 통관 과정에서 높은 관세로 부대 비용이 더 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임.


  ㅇ 또한 인도에서 오랜 기간 지내본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지 못한 틈새시장이 꽤 많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틈새시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함.

    - 예를 들어, 통상 인도의 집주인은  장기 거주 시 세입자에게 집에서 거주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기 때문에 11개월 이상 렌트를 해주지 않으려는 경향이 많음. 이러한 이유로 이사에 대한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이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부족함.

    - 또한 우리나라 아파트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이중강화유리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을 새로 짓거나 전면적인 수리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은 인도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국의 이중강화유리 및 각종 건축 내장재를 유통할 수 있다면 이러한 시장도 크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특히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볼트, 너트와 같은 부품도 생각보다 구하기 어렵다고 말함. 대부분의 제조기업이 CNC선반은 보유하고 있으나, 특정 설계를 반영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개별 툴을 제작하는 곳이 없어 CNC선반보다 툴을 구하는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는 웃지 못할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실제로 구라자트 상담회를 찾은 대부분의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과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음.

    - 지난 20년간 건축자재를 수입하고 있는 현지 수입상 Maxim의 Mr Saket Shah는 수입자들의 요구 사항과 예산에 맞추어 중국과 독일에서 관련 자재를 수입하고 있는데, 한국과의 비즈니스 미팅은 처음이라고 밝힘. 방문한 이유는 한국 제품이 괜찮다는 입소문을 많이 들었지만, 직접 만날 기회가 없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신규 거래를 만들어보기 위해서라고 말함. 미팅결과가 좋아 거래 확대의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과 거래를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덧붙임.

    - 태양광 발전뿐 아니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Viposon Solar Energy의 Vimal Patel씨는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한 것은 처음이었지만 성과가 좋을 것이라고 말함. 단순한 수입거래에서 벗어나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하고자 한다면서, 한국 기업과 협력을 통해 인도에서 증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힘.

    - 구자라트에서 지난 24년간 어린이용 과학기자재를 수입해오고 있던 Ankur Hobby Cnetre의 Dhananjay Raval 씨는 주로 독일, 미국, 중국, 일본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교육자재를 수입하고 있는데 과거에도 한 번 한국 기업으로부터 관련 제품을 수입한 적이 있었고 반응이 좋았다고 말함. 이번 미팅을 통해서 한국 기업과 다시 거래 가능성이 생긴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함.


  ㅇ 이번 구자라트 상담을 통해 새롭게 파악한 사실은 기존의 뉴델리, 뭄바이와 같은 대도시뿐 아니라 인근 주변 도시에도 새롭게 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임.


  ㅇ 뿐만 아니라 기존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들도 점차 인도 내륙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현장 인터뷰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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