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컨테이너 물동량 49만TEU, 항공화물 물동량은 176만 톤 -

- 2020~2021년까지 공항 및 항만시설 확장 계획 - 

□ 카타르 물류산업 개요

하마드 항(Hamad Port) 전경

자료원: Reuters

  ㅇ 카타르는 우리나라 경기도 면적의 국토에 인구 264만 명이 거주하는 작은 국가로 걸프만 연안 아라비아 반도의 동쪽에 있는 반도 국가임. 국토의 남쪽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역내 최대 중개무역국인 아랍에미리트가 위치해 있음.

    - 국토의 삼면이 걸프만 연안의 바다와 맞대어 있는 반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수심이 얕아 대형 선박이 접안하기 어려워 해상교역이 발달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음.

  ㅇ 카타르는 지형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2008년 신항만 프로젝트(New Port Project, NPP)에 착수

    - 1차 공사의 부분 완공과 함께 2016년 1월 신항만인 하마드 항(Hamad Port)의 부분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후 2017년 9월 타밈 국왕의 발표와 함께 공식 개장

    - 하마드 항은 카타르의 서쪽 움알하울(Um Al Houl) 지역에 28.5㎢ 규모로 지어졌으며, 부두의 수심은 17m에 달함.

    - 현재 연간 17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일반 화물 터미널, 연간 100만 톤의 곡물을 수용할 수 있는 곡물 저장고, 연간 50만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터미널 시설 등을 갖춤.

   - 신항만 프로젝트의 2~3차 공사가 완료되면, 하마드 항의 연간 화물 처리량은 750만 TEU에 달할 전망
   - 한편, 카타르의 물류 전문 기업 GWC사의 대표이사인 란지브 메논(Ranjeev Menon)은 페닌슐라(Peninsula)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마드 항은 카타르의 무역 규모 성장에 이바지하면서 역내 재수출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망

  ㅇ 하마드 국제공항(Hamad International Airport)과 카타르항공(Qatar Airways) 등을 운영하는 카타르항공그룹(Qatar Airways Group)은 여객 및 물류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2013년 12월 개장한 신공항인 하마드 국제공항은 구공항 규모 대비 75% 증가한 화물시설을 갖췄으며, 현재 연간 140만 톤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음.

    - 하마드 국제공항 COO 바들 알 아미르(Badr al-Ameer)는 2차 화물 터미널 프로젝트의 입찰 공고는 2018년 중 발표할 예정이며, 2020년 말까지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이후, 화물 터미널은 연간 28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물류 인프라 현황

 

  ㅇ (항만) 2017년 9월 공식 개장한 주요 상업항인 하마드 항을 포함해 총 6개의 항만이 운영

항만 운영 현황

하마드 항 (Hamad Port)	2017년 9월 공식 개장한 카타르의 제1의 상업항으로, 카타르의 서쪽 움알하울 지역에 위치 * 주요 화물 : 일반 상품, 곡물, 자동차, 가축, 자재 등
메사이드 항 (Mesaieed Port)	카타르의 동쪽 해안가 남단에 위치한 메사이드 지역에서 운영되는 항만으로, 1949년 12월 31일 오일 탱커선의 출항을 시작으로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 등을 수출 * 주요 화물 :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 원자재, 일반 상품 등
라스라판 항 (Ras Laffan Port)	도하 북단의 80km 지점 부근에 위치한 라스라판 산업도시에서 운영되는 항만으로, LNG, LPG 등 에너지 자원을 수출 * 주요 화물 : LNG, LPG 등
알루와이스 항 (Al Ruwias Port)	도하 북단의 120km 지점 부근에 위치한 루와이스에서 운영되는 항만으로 가축, 일반화물, 건설자재 등을 수입 * 주요 화물 : 가축, 일반 상품, 건설 자재 등
할룰 항 (Halul Port)	도하 북동쪽 80km 지점 부근의 할룰섬에 위치해 있으며, 카타르의 해저유전에서 시추된 원유를 수출하는 원유 수출 전용 터미널 * 주요 화물 : 원유
도하 항 (Doha Port)	2016년 1월 신항만인 하마드 항이 개장하기 전까지 카타르의 주요 상업항의 역할을 했으며, 하마드 항의 공식 개장과 함께 현재는 관광 목적의 크루즈항으로 운영

  ㅇ (항공) 카타르는 국영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의 화물기 영업 확대 및 하마드 국제공항의 화물 터미널 확장과 함께 물류산업 성장을 도모

    - 화물 터미널 규모는 55,000평방미터로, 연간 14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음.

    -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처리하는 화물들은 환적 목적의 화물 80%, 수입목적의 화물 15%, 수출목적의 화물 5%로 구성

하마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현황 

규모	55,000sqm
연간 화물 처리량	140만 톤
화물 목적별 분류	환적(80%), 수입(15%), 수출(5%)

자료원 : Qatar Airways Cargo

 

 □ 물동량 동향

  ㅇ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된 카타르는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 월드컵 경기장 건설, 교통 인프라 구축, 호텔 건설 등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에 활발히 투자

    - 이러한 정부 차원의 투자와 함께 카타르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6년 49만TEU로 2012년 대비 30% 증가

카타르 연도별 컨테이너 물동량

(단위: TEU)

2012	2013	2014	2015	2016
380,351	424,210	461,863	530,042	495,952

자료원: World Bank

  ㅇ (항만 물동량) 2016년 1월 부로 임시 개장한 하마드 항은 컨테이너선, 자동차, 일반 상품 등을 실은 화물 선박 1,034척을 통해 589만 톤의 화물을 처리

    - 도하항은 컨테이너선, 자재선, 일반 상품 등 총 535척의 선박을 통해 약 513만 톤의 화물을 처리

2016년 입항 기준 항만 물동량   

구분		컨테이너선	가축	자재	일반상품	자동차	가스 탱커	오일 탱커	기타	합계
하마드항	선박수	31	14	5	58	238	0	2	717	1,034
	톤(Net)	281,629	121,121	55,046	429,010	4,567,984	0	2,507	719,113	5,894,781
메사이드항	선박수	306	0	799	267	0	78	554	602	2,300
	톤(Net)	2,142,033	0	15,888,040	1,067,112	0	875,887	9,546,506	2,493,734	29,871,279
루와이스항	선박수	0	935	9	83	0	0	0	272	1,299
	톤(Net)	0	115,097	2,316	36,397	0	0	0	184,571	338,381
라스 라판항*	선박수	2	0	33	3	0	506	321	99	962
	톤(Net)	31,296	0	439,492	18,751	0	17,221,710	12,879,214	650,824	31,209,991
할룰항	선박수	0	0	0	0	0	0	111	0	111
	톤(Net)	0	0	0	0	0	0	10,810,131	0	10,810,131
도하항	선박수	492	0	23	164	0	0	0	535	722
	톤(Net)	3,246,764	0	207,529	1,552,037	0	0	0	3,365,600	5,125,166

주: 라스라판항은 2016년 1~6월 누계 기준

자료원: 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

 

  ㅇ (항공 물동량) 2016년 하마드 국제공항이 처리한 항공 화물은 총 176만 톤으로 5년 전인 2012년 대비 113% 증가

    

하마드 국제공항 항공 화물 물동량

(단위: 톤)

자료원: Qatar Airways Cargo

 

□ 시사점   

  ㅇ 카타르는 2021년까지 신항만 프로젝트 2차 공사 및 공항 화물터미널 확장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입찰 참가 및 관련 기자재 납품 기회 발생 전망
    - 신항만운영위원회(New Port Proejct Steering Committe)는 단계별로 입찰 공고를 발표할 예정임. 신항만 프로젝트의 2차 공사 설계는 지난 2017년 3분기 호주의 월리파슨스(Worley Parsons)사에서 수주

    - 하마드 국제공항의 2차 화물 터미널 프로젝트 입찰 공고는 2018년 중 발표 예정  

  

  ㅇ 카타르는 2017년 6월 인근국과의 외교단절 사태 발생으로,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될 물품 조달에 일시적 애로를 겪음. 주재국 정부는 신규 교역 루트를 즉각적으로 구축해 애로를 해결했으나, 여전히 다양한 교역 루트 구축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 따라, 물류 서비스 분야에 있어 협력 수요 존재

    - 그동안 대부분의 물품은 중동 지역 최대 중개 무역국인 아랍에미리트에서 환적해 수입해 왔으나, 2017년 6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등을 포함한 주변국과의 항공·해상·육상 교역이 차단됨. 이에 따라, 주재국 정부는 인도, 파키스탄, 오만, 이란, 터키 등의 국가에 즉각 신규 항로를 구축해 물류 애로를 해소한 바 있음.

    - 한편, 2018년 1월에는 현대상선의 한국-카타르 간 정기 기항 서비스인 KME(Korea Middle East Express)를 개설해 양국간 교역 환경이 이전보다 편리해짐.

자료원: 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 주요 일간지(Gulf Times, Qatar Tribune, Peninsula), 카타르항공그룹(Qatar Airways Group), 월드뱅크(World Bank), Reuters 및 KOTRA 카타르 도하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