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시장 올해의 히트상품은? (1)

- 태블릿 PC, 색조화장품, 3D TV 유망 -

 

 

 

(1)편- 태블릿 PC, 색조화장품, 3D TV (2)편- 친환경 쇼핑백, 할랄 초콜릿, IPTV (3)편- 전자식 비데, 공기청정기, 내비게이션, LED 조명기기

 

 

1. 태블릿 PC

 

 ○ 글로벌 IT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로 태블릿 PC 인기

  - 스마트폰보다 확장성이 더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기의 활용이 무한하고, PC보다는 휴대성이 용이하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함.

   · UAE는 30대 미만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 전자기기 및 통신장비의 첨단 유행에 민감, 다른 국가에 비해 얼리어댑터의 비율 높음.

   · 무선인터넷과 각종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PC도 터치형 컴퓨팅으로 변화가는 추세임.

 

 ○ 애플사의 iPad를 시작으로 글로벌 IT 기업들 치열한 시장진출 경쟁

  - 애플사의 iPad는 ALshop.com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2010년 4월 이후 총 8만 대가량의 매출 기록함.

   · 삼성전자의 Galaxy-Tab은 2010년 10월, 한 손에 들기 편한 7인치 크기로 휴대성 강조하며 카메라, 플래시 재생 등의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음.

   · 현재 애플사와 삼성전자 이외에도 Dell사의 태블릿 PC인 Streak가 10월 시장에 출시됐으며, 도시바, 모토로라, HP도 태블릿 PC 출시를 앞두고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

  - 전 세계 최대 몰인 두바이몰의 전자제품 매장에서 인터뷰한 결과, iPad는 지난 2010년 4월에 매장에 출시된 후로 꾸준히 팔리며, 삼성전자의 Galaxy-Tab도 2010년 말에 출시된 후 점차 인기를 얻음.

   · iPad는 뛰어난 User Interface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고해상도 화질 및 통화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Galaxy-Tab도 점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함.

   · Sharaf DG 매장에서 iPad 3G, 16GB 모델은 3099디르함(844달러), Galaxy-Tab 3G, 16GB 모델은 3199디르함(871달러)에 각각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 Lenovo사가 최근에 태블릿 PC를 1999디르함(544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이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함.

 

 ○ UAE 얼리어답터들도 뜨거운 관심

  - UAE의 얼리어답터들은 자신들의 블로그에 각사의 태블릿 PC 장단점을 분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임.

   · UAE의 경우 iPad 가격은 미국 출시 가격보다 약 150달러 높음에도, 판매점들이 재고 부족을 호소하는 사태가 잇따름.

   · 태블릿 PC의 높은 수요로, 최근 시장에는 저렴한 가격대의 중국산 iPad 모조품이 유통되기도 함.

 

UAE에서 출시 중인 태블릿 PC(애플 iPad, 삼성 Galaxy Tab, Dell Streak)

 

2. 색조화장 세트

 

 ○ 저가 색조화장 세트 인기

  - 인도, 파키스탄 여성이 선호하는 컬러 컬렉션으로 출시된 저가형 색조화장 세트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음.

   · UAE는 2009년 기준 470만 인구 중 83%가 외국인이며, 이중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등의 비교적 저소득층의 비율이 약 67%를 차지함.

   · 저가형 색조화장 세트의 목표 소비자인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등의 아시아계 여성은 평소에는 진한 화장을 즐기지 않으나, 파티와 같은 연회 참석 시 진한 화장을 함.

   · 저소득층의 소비자를 겨냥해 Rosa Bella, CP Trendies와 같은 화장품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에 색조화장세트를 판매함.

 

UAE에서 판매되고 있는 색조화장품 세트

 

  - 대형 유통매장인 까르푸나 에미레이츠몰 등의 화장품 매장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상품들은 색조화장품임.

   · 매장 관리자에 따르면 유명 브랜드 색조화장품은 아이섀도 1색상이 약 40디르함(11달러)인데 비해 저가형 색조화장 세트는 10~50색상 가격이 20~90디르함(1~7달러)에 불과해 저소득층 여성의 ‘Must Have Item' 아이템으로 등극했음.

 

 ○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아 유행에 민감

  - 화장품 시장의 주요 고객인 여성은 전체 인구의 약 30%이며, 20세부터 30대 중반의 인구의 비중이 전체의 70%에 이를 정도로 젊은 연령층의 비중이 높아 유행에 민감한 경향을 띰.

   · 대부분의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이미 대형 쇼핑몰을 위주로 진출해 있음.

   · 랑콤, 샤넬과 같은 유명 고급 브랜드도 색조화장 세트를 판매, 화려한 색채의 화장을 즐기는 현지 여성들의 여심을 사로잡음.

 

3. 3D TV

 

 ○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보는 TV"에서 "느끼는 TV"로 트렌드 변화

  - 2009년 3D 영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UAE를 강타, 3D의 생동감을 가정에서도 느끼고자 하는 대중들의 새로운 욕구가 창출됨.

   · 기존의 “보는 TV"는 스마트폰, 태블릿 기기, 노트북과 같은 대중화된 전자통신기기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입지가 작아짐.

  - 이러한 시점에 등장한 3D 영화는 입체감 있는 영상 제공으로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줌. Motorola research에 따르면, UAE에서 2012년까지 3D TV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2%로, 세계 평균 22%의 2배에 가까운 수치임.

 

 ○ 삼성전자의 3D TV 판매개시를 필두로 다양한 제품 출시

  - 2010년 5월 삼성전자는 UAE 내 첫 3D TV 판매를 개시, 이후 LG전자, Sony, Panasonic이 잇달아 3D TV 제품을 출시함.

   · 삼성전자는 3D를 LED, LCD, 플라즈마 TV에서 구현 가능한 유일한 브랜드로 70%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 LG는 세계 최초 풀 LED 3D TV 출시, 직하 방식으로 LED를 화면 뒤에 고르게 배치해 화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입체감을 살린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함.

 

두바이몰에 진열된 삼성전자의 3D TV

자료원 : KOTRA 두바이KBC 자체촬영

 

  - 3D TV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2010년 12월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65인치 최신 3D TV임.

   · 두바이몰의 전자제품 매장에서 이 모델은 TV섹션의 정중앙에 배치돼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었으며, 매장 관리자에 따르면 이 모델의 가격은 2만4999디르함(6808달러)으로 최고가임에도 하루에 5대 정도가 판매될 정도로 매우 인기가 좋다고 함.

   · 다음으로 LG 전자, 소니 등의 TV가 인기가 있으며 LG 전자의 47인치 3D TV는 1만500디르함(2859달러), 소니의 40인치 3D TV는 6999디르함(2만5700달러)에 각각 판매됨.

 

 ○ 3D TV 구매결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

  - UAE 주요 전자제품 유통업체 Jacky's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삼성의 심플하고 얇은 디자인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임.

   · 삼성 3D TV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2D 콘텐츠를 3D로 즉각 변환하는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

  - 3D TV는 최신기술 및 기기에 민감한 20대 중후반에 인기가 높으며, 주요 구매자는 UAE 현지인, UAE를 방문한 CIS 국가 및 아프리카 관광객들로 조사됨.

 

 ○ 3D TV는 틈새 상품, 3D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 대두

  - 3D 콘텐츠 및 관련 소프트웨어의 부족으로 삼성전자 3D TV 매출은 삼성 TV 총 매출액의 약 2%를 차지, Jacky's의 3D TV 판매율 또한 한자릿수를 기록함.

   · 3D 기기 및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3D TV 및 관련 콘텐츠 산업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Gulfnews, The National, KOTRA 두바이KBC 자체 방문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