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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 의식 변화, 한국 브랜드들 날개를 펴라
- 현장·인터뷰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10-09-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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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 의식 변화, 한국 브랜드들 날개를 펴라
- 현재 일본시장에서 상품 가치는 적정한 품질, 적정한 가격 –
- 아시아 브랜드에 대한 인식 크게 변화, 우리 기업에는 기회 –
2010년 9월 27일 도쿄 TV의 ‘월드비즈니스새틀라이트’라는 경제 전문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소비재 브랜드들이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일본 소비자의 소비경향이 바뀌고 있고, 이에 따라 한국과 같은 나라에는 큰 기회라고 언급했음.
□ 일본시장에 새롭게 도전장 내민 LG전자
○ LG전자, 11월부터 일본 시장에 액정 텔레비전 발매 예정
- LG전자는 9월 27일 도쿄에서 발표회를 열고 올 11월부터 액정 텔레비전(5시리즈 10개 모델)을 일본에 발매할 것을 발표했음.
도쿄에서 발표회를 갖는 LG전자
자료원 : TV도쿄
- TV 도쿄의 리포터는 프레임이 작아 앞에서 보아도 굉장히 깨끗한 느낌이며, 옆에서 보아도 두께가 2.3cm밖에 되지 않아 디자인이 매우 뛰어나다고 언급했음.
- 가격은 55인치 TV가 약 48만 엔으로 일본 브랜드 제품과 거의 같거나 조금 높은 수준
- 도쿄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 사장은 여러 연구개발 성과를 융합해 새롭게 일본시장 전용 TV를 내놓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음.
○ LG전자, 일본시장 세 번째 도전
- LG전자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전후해 한차례 시범 판매를 했으며, 2005년에 다시 디지털대응 소형 TV 2기종을 판매했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2008년 TV 부문을 철수했음.
- 발표회장에서 LG전자 일본법인의 이규홍 사장이 ‘일본은 세계의 톱클래스 프리미엄 제품이 팔리는 매력적인 시장이다.’라고 이야기했듯이 LG전자는 일본 시장을 뚫어야 세계 최고로 올라설 수 있다고 판단한 것
- 이번에 일본 시장에 발매하는 TV는 3D LED TV로 LG 전자의 최신 기술이 모두 들어간 최신 기종으로 대형이 중심
- 일본 시장에서 5년 이내에 시장점유율 5%를 목표로 함.
□ 한국의 화장품 일본 편의점에서 판매
○ 한국의 ‘토니모리’ 화장품 일본 편의점 통해 판매 시작
- 일본의 편의점 체인인 스리에프는 10월 27일부터 전국 700개 점포에서 한국 화장품 ‘토니모리’ 코너를 신설해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음.
- 일본 브랜드보다도 훨씬 잘 보이는 곳에 배치했는데, 일본 편의점에서 이 정도 규모의 한국 화장품 전문 코너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함.
일본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토니모리’ 화장품
자료원 : TV도쿄
○ 일본 브랜드보다 귀여운 포장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략
- 리포터는 일본 브랜드에 비해 훨씬 포장이 귀엽다고 평하면서 가격도 속눈썹 한 쌍에 210엔이라면서 확실히 싸다고 소개했음.
- 토리모리는 일본 브랜드에 비해 20% 저렴한 가격으로 확실히 싼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음.
- 일본의 토리모리 대리점 직원은 ‘피부가 고운 나라, 한국’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오는 손님이 많다고 했음.
□ 소비경향 바뀌는 일본인
○ 자국산만 고집하던 일본인
- 일본인은 ‘비싸더라도 질 좋은 상품을 사고 싶다.’, ‘편리한 상품을 손에 넣고 싶다.’는 이유 등으로 일본산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했음.
○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일본인
- 도쿄 TV의 길거리 인터뷰 결과, 일본인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음.
- ‘일본 메이커가 좋다는 느낌은 그리 없다. 내가 쓰는 것들은 기능적인 면에서 일본이나 아시아 다른 국가나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20대 남자)
- ‘윗 세대는 “아시아 메이커는 좀…”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우리들 세대는 “싸면서 좋은 물건이 있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20대 여성)
- 토리모리의 화장품에 대해 피부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을 과연 일본 여성들이 선택할까에 대해 인터뷰하자 ‘한국 화장품은 여행하고 온 친구들이 선물로 줘 쓰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손쉽게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좋은 것 아니겠느냐’(40대 여성), ‘일본 제품보다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품질도 괜찮고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20대 여성)라는 반응
□ 시사점
○ 소비경향 바뀌는 일본
- 매킨지컨설팅재팬의 한 경제 전문가는 ‘일본인들은 물건을 살 때 품질과 편리성을 최고로 중시해 왔으나 지금은 절약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쇼핑을 하고 있다. 소비경향이 점점 구미인들과 비슷해지고 있다.’ 일본인의 소비경향이 바뀌고 있다고 논평했음.
TV도쿄와 인터뷰 중인 매킨지컨설팅재팬의 경제전문가
자료원 : TV도쿄
- 한 컨설팅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브랜드보다 해외 브랜드를 기꺼이 구입하는 것은 20대가 50대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본산에 대해 집착했던 경향이 엷어지고 있음이 드러났음.
○ 한국 기업에는 지금이 일본시장 공략의 찬스
- 매킨지컨설팅재팬의 경제전문가는 일본 전체적으로 소비재에 대한 가치가 최근 몇 년간 크게 바뀌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 일본에서 상품 가치는 ‘적절한 품질과 디자인’, ‘적정한 가격에 적정 레벨의 서비스’, ‘큰 폭의 낮은 가격’을 동시에 갖는 것이라고 평했음.
- 40~50대의 일본인들은 일본은 아시아와 별개의 국가, 레벨이 다른 국가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만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들의 제품은 침투하기 힘든 시장이었음.
- 그러나 지금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본 소비자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어 지금이 우리 기업에는 일본 시장을 공략할 기회임.
자료원 : TV 도쿄, 후지산케이비즈니스아이, 후지TV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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