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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일본의 소비 키워드 `현명한 절약`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10-08-17
  • 출처 : KOTRA

 

저성장 일본의 소비 키워드 賢約消費

- 올 2분기 실질 성장률 큰 폭 하락 –

- 일본 소비자들 현명한 절약 소비 경향 짙어져 –

 

 

 

□ 일본 GDP 성장률 큰 폭 축소

 

 ○ 올 4월부터 6월까지의 GDP(국내 총생산) 성장률은 이전 3개월과 비교해 실질 0.1% 플러스 성장 기록

 

일본의 실질GDP 성장률 추이

자료원 : 일본 내각부

 

 ○ 그러나 개인소비가 주춤한데다 엔고로 수출이 어려워 플러스 폭은 크게 축소해 경기회복 속도가 떨어짐이 밝혀졌음.

  - GDP 성장률을 연율로 환산(지금의 성장률을 1년간 지속한다는 가정하의 연간 성장률)해 비교해 보면, 1분기에는 4.4% 성장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이번 분기의 성장률로는 0.4%의 성장률밖에 기대할 수 없음.

 

 ○ 주된 항목별로 보면

  - GDP의 5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올 3월 에코포인트제도 변경 전 디지털 TV를 구매하려는 수요 등의 영향으로 1분기에는 성장을 보였으나 2분기는 이에 대한 반동으로 0.03% 성장률을 보이는데 그침.

  - 기업의 설비 투자는 플러스 0.5%, 공공투자는 올해 예산이 큰 폭으로 삭감된 영향으로 - 3.4%까지 떨어졌음.

  - 수출은 5.9% 증가했지만 그간 호조를 보였던 대아시아 수출이 감소해 1분기에 비해 플러스 폭은 축소됐음.

 

□ 일본 경제 각료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견해도 갈려

 

 ○ 이번 분기 GDP 발표에 대해 일본 경제 각료의 견해도 갈림.

  - 경제 재정 정책을 담당하는 아라이 국가 전략 담당 대신은 ‘향후 경기회복의 움직임이 궤도에 오를지에 대한 판단의 갈림길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부의 경제 정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지금까지의 정부 경제대책의 효과에 따라 경기가 자율적인 회복으로 향하는 과정임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

  - 한편 내각부의 츠무라 세무관은 ‘해외 경기의 감속이나 요즘 엔고 경향이 짙어지면서 경기가 자율적인 회복의 싹을 보일지 염려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해 경기의 인식에 대해 아라이 대신과 다른 견해를 나타냄.

 

 ○ 그만큼 이번 분기에 보인 0.1% 플러스 성장이라는 GDP 성장률은 향후 경기 판단을 어렵게 하는 수치라고 NHK 뉴스에서 논평했음.

 

□ 일본 소비자 현약소비(현명한 절약 소비) 경향 짙어져

 

 ○ NHK는 거리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사고 싶거나 살 계획이 있는 상품에 대해 물었는데, 그 결과 절약소비경향이 짙어짐이 밝혀졌음.

  - 한 가전 양품점을 방문해 현재 판매가 늘어나는 상품을 물은 결과, 밭솥과 빵제조기가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팔림.

  - 가전 양품점에서 밥솥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인터뷰에서 ‘외식을 가끔 하곤 했는데, 최근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많아졌다. 밥이 맛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밥솥은 좀 비싸더라도 좋은 것을 사야 할 것 같아 나왔다.’라고 했음.

  - 그 외에 ‘전동자전거’, ‘LED 전구’ 등을 구입하려고 한다는 의견 등이 있었는데, 지하철 역으로 2~3정거장 정도는 자전거로 가서 장을 보기 위해 전동 자전거 한 대쯤은 사고 싶다고 했으며, LED 전구는 써 보니까 전기료가 절약되더라 등이 사고 싶은 이유였음.

 

 ○ 일본 소비키워드 현약소비

  - 일본의 한 경제 전문가는 인터뷰에서 이런 소비자의 의식에 대해 현약소비라는 키워드를 내놓았음.

  - 즉, 조금은 비싸더라도 장기적으로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돈을 쓰는 현명한 절약 소비, 현약소비 경향이 짙어진다는 것

 

□ 일본 경제 명암의 열쇠 ‘엔고’와 그 활용법

 

 ○ 올 한해 일본 경제의 명암을 가르는 열쇠는 엔고

  - NHK 논평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엔고의 경향이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얼마나 강해질지가 올 한해 일본 경제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함.

  - 한 예로 도요타는 올 해 초 1달러가 90엔을 상정해 수출전략을 세웠는데, 만약 1달러가 85엔으로 1년간 지속된다면 연간 1500억 엔의 손실이 난다고 함. 이럴 경우 일본 GDP는 0.4% 떨어진다는 시산이 된다고 함.

 

 ○ 일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엔고 활용세일 등을 시행해야

  - NHK 논평에서는 현재 활용 가능한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엔고 활용세일을 제안함.

  - 엔고를 유효하게 활용해 소비를 진작시켜 경기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산

 

□ 시사점

 

 ○ 일본 경제 올 해 성장률 저조할 듯

  -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 스파이럴(디플레이션→기업 실적 저하→급여하락, 실업→소비저하→물가하락) 속에 빠져 있어 돌파구를 찾지 못함.

  - 에코포인트 등 소비 진작 정책도 대증적 효과 밖에 나타내지 못함.

  - 최근 엔고의 진행 상황으로 본다면 일본 경제는 올 해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임.

 

 ○ 일본 소비자의 소비성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 일본 소비자들은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절약소비 경향이 더욱 강해짐.

  - 소득이 늘어나지 않아 조금 비싸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절약이 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

  - 이러한 소비 성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NHK 뉴스워치 9, 내각부, KOTRA 후쿠오까KBC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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