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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집트 가스수송관 폭발
  • 경제·무역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허장범
  • 2011-02-10
  • 출처 : KOTRA

     

이스라엘-이집트 가스수송관 폭발

- 이스라엘, 자체 가스전 개발 신속 추진 검토 -

 

 

 

□ 2월 5일, 이집트-이스라엘 가스수송관 폭발 사고

 

  시내 반도 엘-아리시에서 이집트-요르단, 시리아 간 천연가스 수송관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약 20㎞ 떨어져 있는 이스라엘 천연가스 공급선도 현재 가스 공급이 중단됨. 이집트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무장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으로 밝혀짐.

 

  국내 언론에서는 이번 폭발이 이스라엘 쪽 수송관에서 발생했는지 요르단 쪽 수송관에서 발생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으나, 실제 폭발 사건이 발생한 쪽은 요르단, 시리아 쪽 수송관임. 하지만 한 개의 수송관이 이스라엘 및 요르단 두 방향의 수송관으로 갈라지므로, 이번 폭발로 이스라엘 쪽 수송관도 현재 공급이 중단된 것임.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남쪽 이집트 국경에서 진행되는 장벽 건설 일정을 서두르라고 지시했으며, 또한 Eilat-Ashdod 간 철도 공사 프로젝트도 급물살을 탈 예정임. 또한, 천연가스 공급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10년 전 발견된 Gaza 인근 해변 천연가스 매장지 개발을 팔레스타인 쪽에 제안했으나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

 

  이집트-요르단 가스 수송관 폭발 사건으로 이스라엘의 가스 관련 주식이 급등함. 전체 텔아비브 주식시장은 1.5%의 상승률을 보이며, 이스라엘 주요 천연가스 매장지 관련 주식들은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오전 주식시장의 개장 이후로 현재까지 가스 및 석유 관련 주식의 전체 시장 가치가 약 18억 셰켈(약 4억8000만 달러) 증가했음.

 

 이집트 수입 천연가스의 이스라엘 내 비중 및 경제적 영향

 

  이집트의 EMG사는 이스라엘에 연간 22억㎥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이 중 21억㎥가 이스라엘 전력청에 발전을 위해 공급됨. 이스라엘 총 발전의 36%가 천연가스를 통해 이뤄지며, 이 중 이집트 수입 천연가스는 약 43%를 차지함.

 

  2005년 체결된 이스라엘-이집트 협정에 따르면 연간 이집트 천연가스 수입량은 70억㎥로 제한돼 있음. 이번 달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하이파 Refinery(연간 11억㎥) 가스 공급과 Dorad, Edeltech 및 기타 민자발전소 가스공급 계약을 통해 연간 약 50억㎥의 가스 공급이 추가돼 이스라엘 전력청의 22억㎥와 함께 향후 실수요는 이 제한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이집트산 천연가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스라엘 전체 수입 가스 가격을 낮추는데 일조하며, 발전에 필요한 비용 절감으로 물, 전기 가격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음.

 

 

□ 천연가스 공급중단으로 인한 피해 상황 및 정부 대책

 

  약 1주일 이집트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될 것이며, 이스라엘 내 전력소비량이 현재 많지 않은 관계로 정전 사태 등 별다른 공급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임.

 

  사회간접자본시설부에서는 일차적으로 다른 가스 공급선인 Yam Thetis의 가스 공급량을 늘리고, 이스라엘 전력청에서도 발전에 디젤, 석탄, 연료유의 사용을 늘릴 준비를 개시함.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또한 장기적인 가스 공급을 위해 LNG 수입 시설에 약 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계획에 따르면 Hadera에 2012년 말부터 LNG 수입을 개시하기 위해 LNG 부표를 배치하고, 이스라엘 전력청에서는 미국 Accelerate사로부터 LNG선 임차 사용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임.

 

  최근 발견된 이스라엘의 Tamar 가스 매장지 프로젝트도 이 사태로 인해 급속도로 진전될 것으로 예상됨.

 

  이스라엘 전력청에서는 어제 발전용 천연가스 사용 비율을 기존 평균치인 43%에서 31%로 조절했으며, 석탄, 연료유 등 연료의 화력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도 대폭 상향 조절했음. 이프타흐 전력청 대표는 이스라엘 경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후 전력청이 천연가스 유전을 직접 인수해 공급받는 등 에너지 회사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힘.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공급선 다양화 등 안정적 공급처 확보 차원에서 LNG 수입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며, 여러 국제 에너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음. 노르웨이의 LNG 대표회사인 Golar 이미 참가 희망 의사를 표시함.

 

  2월 8일, 란다우 이스라엘 사회간접자본시설부 장관은 이샤이 내무부 장관에게 이스라엘 됐 시에 LNG 수입을 위한 시설 건설의 긴급 승인을 요청함.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시설 건설 관련 회의를 하데라 시에서는 몇 개월 연기해 달라고 요청함. 하지만 란다우 장관은 현재 이스라엘의 천연가스의 공급선은 이집트와 Mari B 두 군데에 불과하며, 이번 폭발 사태로 인해 천연가스 공급선의 다양화가 시급하다고 밝힘.

 

  정부에서는 Tamar 천연가스 유전 개발 진행상황에 대해 관련 기업인 Delek, Nobel Energy, Isramco와 회의를 가짐. 이스라엘 정부는 2013년부터 Tamar산 천연가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음. 따라서 진행상황을 계속해 관찰하기 위해 정부 팀을 구성했음.

 

 폭발사고에 대한 현지반응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사고 발생 이후 란다우 사회간접자본시설 장관 및 국방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지고, 이스라엘은 이미 이전부터 이집트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대한 대비가 완료됐으며, 즉시 에너지 및 가스 대체 공급선을 가동할 수 있다고 밝힘.

 

  이스라엘 전력청에서는 이번 사고로 이스라엘 내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함.

 

 ㅇ 하지만 몇몇 이스라엘 여론에서는 정부에서 이스라엘 에너지 시장의 에너지 공급선 발굴에 소홀했다는 의견도 나옴. 이스라엘 사용 천연가스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집트 공급선은, 이미 6개월 전 무바라크의 건강 악화에 대한 소식이 들리면서부터 불안요소가 있었으며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함. 실제로 이스라엘은 3년 전 LNG 수입을 목적으로 LNG 공급 시설 건설에 대한 국제 입찰을 계획이었으나, 2009년 Tamar 및 Dalit 천연가스가 발견되면서 전면 보류한 바 있으며, 7억~8억㎥로 추정되는 이스라엘 Noa, Or 천연가스 매장지의 개발도 실행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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