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구조

이스라엘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이스라엘 전체 산업 총생산규모는 1조1814억 신 셰켈(약 319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스라엘 산업 업종별 생산규모 비중을 살펴보면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7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2차 산업인 제조업 및 광업이 17.1%, 건설업 8.6%, 전기수도가스 및 폐자원처리 2.3%, 1차 산업인 농림어업 1.7% 순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5년간 업종별 생산 증감률을 살펴보면 1차 산업인 농림어업은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2차, 3차 산업 업종들은 1~2% 범위 내에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22년 이스라엘 산업 부문별 GDP 비중>

(단위: %)

구분 (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A-T)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1차 산업 소계	2.19	2.1	2.13	2.00	1.74
농림어업(A)	2.19	2.10	2.13	2.00	1.74
2차 산업 소계	29.37	29.29	22.01	27.10	28.00
제조업 및 광업(B-C)	18.32	18.07	19.00	16.49	17.14
전기가스수도 및 폐자원처리(D-E)	2.57	2.8	3.01	2.53	2.29
건설업(F)	8.48	8.42	8.10	8.08	8.57
3차 산업 소계	68.44	68.61	67.77	70.90	70.26
자동차 부품 도소매업 및 숙박외식업(G, I)	16.67	16.75	15.79	16.29	16.22
물류운송 및 운편택배(H)	4.8	4.75	4.12	4.87	5.10
정보통신업(J)	13.01	14.03	16.36	17.69	17.49
금융보험업(K)	7.10	6.33	6.83	7.13	7.42
부동산업(L)	3.51	3.85	3.03	2.94	2.87
전문과학기술업: 행정/사무 지원(M-N)	14.50	14.17	13.29	13.56	12.97
교육:보건/사회복지업(P-Q) (종합병원포함)	6.42	6.31	6.55	6.41	6.10
예술/여가 및 기타: 가사고용업(R-T)	2.43	2.42	1.80	2.00	2.08

주: 작성일 기준 최신 통계 자료(2023년 12월 31일 공표)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 2024년 1월]

<2018~2022년 이스라엘 산업별 GDP 비중 변화>

(단위: %)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 2024년 1월]

서비스 산업의 주요 업종에는 대표적으로 정보통신업(J), 전문과학기술업(M-N), 자동차 부품 판매업/숙박업(G-I)업 등이 있으며 전체 사업자수의 약 46%, 국내 총생산의 약 47%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정보통신업은 국내 총생산 비중의 17.5%에 달하며, 이스라엘 경제 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주요 서비스업 동향>

(단위: 개, %)

업종	GDP 비중	사업자 수	총 사업자 수  대비 비중
정보통신(J)	17.5	27,097	3.9
자동차 부품 판매업/숙박업(G, I)	16.2	128,650	23.8
전문과학 기술(M-N)	12.9	163,461	18.8

주: 작성일 기준 최신 통계 자료 (2023년 11월 6일 공표)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 2024년 1월]

산업생산 동향

산업생산이란 광업, 제조업, 에너지, 공공시설 등 산업 부문에서 창출된 생산량을 나타낸다. 거시경제 정보 제공 기관인 FocusEonomics이 이스라엘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22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평균 산업생산 증가율 4.3%를 기록했다. 이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평균 1.5%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2022년에는 산업생산 증가율이 15%로, 전년의 5.9%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3~2022년 산업생산 증가 추이>

(단위: %)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산업생산증감률	3.8	2.9	6.3	5.9	15.0

[자료: FocusEonomics, 2024년 1월]

2021년 기준 자영업자 수를 포함한 이스라엘 총 사업자 수*는 65만291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 사업자 분포를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82.4%(53만7849개), 건설업 11.5%(7만5252개), 제조업 및 광업 3.5%(3만864개), 농림어업 2.3%(1만5233개), 전기·가스·수도 및 폐자원 처리 0.3%(1852개) 순이다. 이스라엘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에는 전년 대비 세무 신고업체 수가 2배로 증가했다. 이는 2021년에는 코로나의 여파에 따른 신규 사업자가 감소하고 해고되거나 실직한 인력 중 상당수가 2022년에는 다시 취업하거나 창업에 나선 데서 나타난 기저 현상이라는 것이 국세청의 분석이다.

업종별 고용 비중은 서비스업이 전체 고용의 77.7%, 건설업 14.5%, 제조업 및 광업 4.9%, 농림수산업 2.6%, 전기·가스·수도 및 폐자원처리업 0.3% 순이다. 이스라엘 통계청이 집계한 2022년 사업자 등록수에 따른 이스라엘 창업 건수는 전년 대비 9.5%, 폐업 건수는 28.1% 증가했다. 농림어업과 제조업에서는 폐업 건수가 창업 건수 보다 많아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 부품 도소매 업종 부문에 속한 자동차 부품 판매업과 도매 및 상품 중개업의 폐업 건수가 창업 건수 보다 많았다. 하지만 이스라엘 국세청 집계에 따르면, 2022년 하이테크 관련 제조 및 서비스 업종 폐업 건수가 전대 대비 약 50%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2021년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의 기록적인 호황기를 이은 다음 해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 감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 이스라엘 통계청 2022년 11월 공표 최신 통계

<2021~2022년 창/폐업 현황>

(단위: 개사)

업종 분류 (한국표준산업분류)	2021년			2022년
	창업	폐업	증감	창업	폐업	증감
A 농림어업(01-04)	799	662	-137	804	849	-45
B,C,D,E 제조업: 수도전기가스 및 폐자원처리업(05-39)	1,352	1,263	-89	1,334	1,457	-123
F 건축업(41-43)	8,432	4,912	-3,520	9,089	6,621	-2,468
G 자동차 부품 도소매업, (45-47 자동차 제외)	9,255	6,791	-2,464	8,919	8,525	-394
H 물류운송업 및 우편택배 (49-53)	4,949	3,154	-1,795	5,455	3,977	-1,478
I 숙박외식업(55-56)	3,655	2,522	-1,133	4,000	3,255	-745
J 정보통신업(58-63)	3,209	2,143	-1,066	3,347	2,676	-671
K 금융보험업(은행, 보험사 제외) (64-66)	1,634	760	-874	1,660	931	-729
L 부동산업 (68)	3,825	1,981	-1,844	4,126	2,444	-1,682
M 전문과학기술업 (69-75)	13,270	7,708	5,562	13,858	9,950	-3,908
N 사무행정업 (77-82)	2,526	1,841	-685	3,069	2,205	-864
P 교육업 (85)	2,114	1,178	-936	2,726	1,616	-1,110
Q 보건 사회복지업 (86-88)	4,558	2,151	-2,407	5,362	2,792	-2,570
R 여가 및 예술업 (90-93)	2,414	1,462	-952	3,462	1,879	-1,583
S 기타업(94-96)	2,833	1,348	-1,485	3,795	1,913	-1,882
C,J,M 하이테크 관련 제조/서비스 (21,26,303,62,631,720,721)	3,254	2,212	-1,042	3,328	2,794	-534
합계	64,825	39,876	-24,949	71,006	51,090	-19,916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 2024년 1월]

이스라엘 통계청이 2023년 9월에 공표한 2020년도 제조업 기술 수준별 총생산액 비중은 고위기술 산업인 첨단기술 제조산업이 약 42%, 중상위기술 산업 약 21%, 중저위기술 산업 약 14%, 저위기술 산업 약 22%로 집계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스라엘의 첨단기술 제조업에는 의약품, 컴퓨터, 전자·광학, 항공우주 및 이들 분야에 관련된 기계 제조업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스라엘이 원자재 및 산업재 수입국임에 따라 첨단기술 제산업 분야가 이스라엘 제조기술 수준별 산업에서 유일하게 무역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산업이다. 이 중 다이아몬드 관련 제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업 부문에서는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22년 이스라엘 제조 산업에서 무역흑자를 기록한 주요 첨단기술 제조산업 부문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 제품 제조, 항공우주 제품 제조와 중상위기술 산업인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 분야로 나타났다. 

산업 특성

1970년대까지는 농업 발전, 식량 생산 및 가공, 인프라 구축 및 이민자들에게 고용 제공을 위한 전통 산업이 국가산업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었다. 그 후 다음 단계 산업화에는 국가 방어에 필요한 무기를 개발하고 제조하는데 집중됐다. 이는 국가 초기에 경험한 무기 금수 조치로 인해 가속화됐다. 따라서 항공 및 군수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의료기기, 전자,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통신 등 이스라엘 고유의 첨단기술 산업 발전에 기반이 됐고 이후 세계적 수요로 이어지는데 발판이 됐다. 1980년대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종사하던 유대인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Intel, Microsoft, IBM 등 다국적 기업의 개발 센터 등을 설립하는데 기여하며 현재 이스라엘의 첨단기술 에코시스템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 1990년대에는 구소련 출신의 고도로 숙련된 과학자, 엔지니어, 기술자 및 의료 종사자들의 이민으로 인해 이스라엘 산업이 더욱 다양하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1990년대 후반에는 이스라엘 특유 엘리트 정보부대 출신자들이 정보통신 첨단분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더불어 꾸준한 인구 증가도 이스라엘 산업 확장을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스라엘 산업의 한계는 국내 원자재 및 천연자원 부족, 현지 내수시장의 제한된 규모와 상존하는 지정학적인 위협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우수한 노동력, 고유의 창의성과 기술혁신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근간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서비스업 부문)

서비스 산업인 하이테크 부문은 이스라엘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 산업으로 GDP의 약 20%, 전체 수출의 약 50%을 담당하는 이스라엘의 핵심 산업이다. 전체 인구의 14%가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성장한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은 벤처 캐피털리스트,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창업 생태계를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 잡게 됐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보유 수는 전 세계 3위로, 약 9000개다. 이스라엘 하이테크 부문 투자의 약 90%는 민간 분야에서 이루어지며 약 80%의 벤처케피탈은 외국 자본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하이테크 분야의 실적은 글로벌 경제 상황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도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산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organizational software), 사이버 보안 및 핀테크 부문이 이스라엘의 하이테크 부문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다. 그 외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바이오 융합, 기후 기술 등의 첨단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제조업 부문)

이스라엘 경제에서 제조업은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자국의 협소한 내수시장 규모의 한계로 인해 일정 수준의 경제 규모 실현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 정부는 제조업 기반 확충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 및 장비 개발에 힘쓰며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스라엘 주요 제조업에는 의약품, 의료 기기, 전자 부품, 방위 산업, 식품, 화학, 광학, 섬유업 등이 있으며 그 외 2만 개 이상의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존재한다.

(농림어업 부문)

농림어업은 이스라엘 경제에서 세 번째로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스라엘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작은 국가로 수원이 풍부하지 않아 효율적 관개 기술이 발달하였다. 국토의 반 이상이 사막인 자연환경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축적한 농업 기술은 수출로 이어졌다. 하지만 타 산업 대비 낮은 소득과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해 이스라엘 농업 비중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 주요 농산물에는 토마토, 당근, 순무, 자몽, 바나나 등이 있으며 주요 수출 농작물은 대추야자, 아보카도, 석류 등이 있다.

산업 정책

이스라엘의 산업정책 또한 3차 산업인 첨단기술 개발 및 지원을 중심으로, 1차 산업과 2차 산업에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시너지 창출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정부는 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 인재 양성 정책 및 규제 완화 정책 등의 큰 틀을 통해서 미래산업 육성에 힘 쓰고 있다.

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	￭ 벤처캐피탈: 초기 단계 스타트업 단계별 투자로 성장 지원 ￭ 인큐베이터: 기술 기반 스타트업 창업과 성장 자금 지원 ￭ 이노베이션 센터: 스타트업들에 필요한 공간과 인프라 제공
인재 양성 정책	￭ 대학교, 군대: 각종 기술 기반 창업 관련 교육 제공 ￭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창업자들 대상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 ￭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
규제 완화 정책	￭ 특허 출원 기간 단축: 특허 출원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해 창업 기업이 빠르게 기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 ￭ 투자자 보호 강화: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여 벤처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 ￭ 해외진출 지원: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차세대 기술 발굴 및 육성 정책)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 산업의 차세대 기술뿐만 아니라, 또한 그 이후의 산업을 준비하기 위한 정부 전담 부서(혁신청 Technological Infrastructure 부서)를 운영하며 각종 지원 정책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수행된 응용 연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R&D 인프라를 촉진,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이스라엘의 차세대 기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스라엘 혁신청(Israel Innovation Authority)은 국가 예산으로 자금을 집행하는 독립적인 공공기관이다. 주요 업무는 최첨단 기술연구를 지원하고, R&D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외에도 이스라엘의 신생 기업과 기업가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장려하는 것이다. 새로운 분야에서 규모를 확장하려는 스타트업은 프로토타입 테스트 및 개발을 위한 자국 내 기존 기술 및 지식이나 물리적 인프라가 없거나 부족한 경우, 기업이 해외로 이전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시장에서의 실패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식 및 공동연구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컨소시엄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수의 이스라엘 산학기관과 협력을 장려하고, 가능한 많은 해당 스타트업 이해 관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한다.

혁신청의 Technological Infrastructure 부서는 1년에 한 번, 가장 유망한 신기술을 식별하고 평가하기 위한 몇달 간의 철저한 절차 및 과정을 거쳐 육성 및 자금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혁신청은 학술 연구의 80%(나머지 20%는 산업계), 산업 연구의 66%, 행정 비용의 100%를 지원한다. 이는 정부가 각 기업이 개별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재정적 리스크를 부담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제조업 지원 정책: Industry 4.0)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발전함에 따라, 이스라엘이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혁신을 강화하여 이스라엘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생산성 및 수익 확대 △혁신상품 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 △생산공정 및 공급관리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마련한 정책이다. 이에 따른 해당 산업 분야는 운영 최적화, 유지 관리, 공급망, 검사, 사이버 보안, IoT 플랫폼, 감지 및 이미징, 로봇공학, 3D 프린팅 등으로 분류된다.

이스라엘에는 제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23개의 R&D 센터, 11개의 허브, 8개의 액셀러레이터가 있으며, 지역 제조 산업의 IoT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의 정부 예산을 배정했다. 이와 더블어 제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산학협력을 위한 거점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첨단제조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Manufacturing)’가 설립되어 △전문가의 제조 현장 방문 및 기술 자문 제공 △세미나 등을 통해 최신 개발 기술 보급 △효율적인 생산체계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제조공정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첨단 제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업의 설비 투자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당 300만 셰켈(93만 달러 가량) 범위 내에서 설비투자 금액의 최대 30%까지를 지원한다. 이스라엘은 650개 이상의 첨단제조 및 산업 기술 스타트업을 보유하고 있다.

 

(첨단기술 제조 부문 중소기업 대상 지원 정책)

￭ MOFET: 제조업 R&D 지원

이스라엘 혁신청이 제조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프로세스 구현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기술 차별화 창출을 위해 수출 중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마련한 지원 정책이다. △혁신적인 제품 개발 △기존 제품 개선 △제조 프로세스 개발 및 개선을 목표로 하는 R&D 프로그램 구현을 통해 기업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R&D 준비 지원

제조업 부문을 위해 혁신청이 운영하는 보완적인 지원 정책이다. 선도적인 혁신 프로세스에 대한 사전 R&D 경험이 없는 기업이나, R&D 활동에 집중과 지도가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한다. △기본 지원 트랙 △기술 타당성 조사 트랙 △생산 과정의 결함에 대한 솔루션 개발 △향상된 생산 프로세스의 4가지 보안적 지원 트랙을 제공한다.

￭ Innovation Labs 지원

개방형 혁신을 장려하고 기업가에게 대기업의 고유한 기술 인프라 및 업계 전문 지식에 대한 접근을 통해 개념 증명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효율 전환 산업 정책)

￭ 2030 재생에너지 활용 및 전력 증대 정책

2050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통합 정책의 일환으로, 2030 재생에너지 활용 전력 증대 계획은 이스라엘이 에너지 효율 전환 산업을 통해 탈탄소화 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여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하기 위한 국가적 산업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율을 30%로 늘려 약 60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2030 재생에너지 활용 전력 증대 계획은 전력 생산 부문 및 운송 및 산업 경제에 적용된다. 따라서 태양광 발전소 증설, 청정 에너지 개발 투자 확대, 신축건물 재생에너지 발전 설치 의무화, 전기자동차 도입 촉진 및 기반 시설 마련 등을 위한 정부의 투자는 물론 민간 투자도 장려하고 있다.

￭ 재생 에너지 활용을 위한 에너지 저장시설 건설 계획

이스라엘 에너지 및 인프라부(Ministry of Energy and Infrastructure)는 이스라엘 북부 산맥 지역 4개 부지에 총 800㎿/3,200㎿h 규모의 에너지 저장시설(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량을 늘리고 전력 공급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네트워크 기능 안정화에 기여를 목표로 마련된 계획이다.

￭ 전력 송전망 개발 계획

이스라엘 에너지 인프라부는 다년간(2023~2030년)에 걸쳐 이스라엘의 송전 네트워크 개발을 위해 170억 신셰켈(약 4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400개가 넘는 새로운 송전 프로젝트를 포함, 일부는 국가의 전력망 개발을 위한 규제, 비용 및 기술 장벽을 해소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 계획은 또한 재생 에너지 시설의 그리드와의 통합을 촉진하여 국내 전력 공급의 신뢰성 향상 및 전기차(EV) 급증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을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 에너지 인프라부는 이스라엘의 EV 수가 현재 약 7만 대에서 2030년까지 약 13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업 혁신기술 지원 정책)

이스라엘 정부(혁신청, 농업농촌개발부)는 농업기술 분야 혁신기술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기업에 연구개발 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또한 첨단 농업기술 기업의 연구개발 및 혁신기술 초기단계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산학협력 촉진 및 국제 관계 협력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선순환적 혁신 농업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농업 전문지식 수출 지원 및 촉진을 위해 주요 수출 대상국인 유럽과 북미 국가 표준을 상당 수준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농업부(Minister of Agriculture)는 농업개혁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농작물 재배 특성에 맞은 기술을 도입하여 기후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농업 기술을 지원하여 식량 안보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농가는 혁신적인 재배 기술로 수확량, 생산성 및 수익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품질 향상과 품종의 범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농업부는 농산물 재배 기술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6000만 신셰켈(약 1600만 달러) 규모의 전담 지원금을 편성했다.

자료: 이스라엘 통계청, 이스라엘 혁신청, 이스라엘 경제 산업부, 이스라엘 재정부, 이스라엘 에너지/인프라부, 이스라엘 농업부, 현지 언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