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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사실은 ‘북한산’이라고?
  • 북한정보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 2017-11-27
  • 출처 : KOTRA

- 북한으로 아웃소싱 하는 중국 업체 증가 -
- 일부 네덜란드 업체는 대북 교역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




□ ‘중국산’이 아니다?


  ㅇ 중국은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로, 생산비 절감을 통해 낮은 단가로 제품을 생산함.
    - 최근 중국은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여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북한에 제조 부문 관련 아웃소싱을 주고 있음.
    - 2016년 호주 서핑복 브랜드 Rip Curl은 중국의 불량 공급업체가 북한 하청업체 평성 대동강 공장에 아웃소싱을 준 사실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함.
    - Rip Curl은 중국 업체가 북한에 아웃소싱을 준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변명함.
    - Rip Curl은 2015년 겨울 콜렉션 4000개 제품이 공급사슬 단속 조치를 취하기 전 시장에 유통되었다고 밝힘.


< Rip Curl 서핑복을 제조하는 북한 평성 대동강 공장 노동자들 >

자료원: mashable.com


  ㅇ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통한 생산비 절감이 아웃소싱의 주 목적
    -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직물 업체는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북한 공장에 아웃소싱을 주고 있음.
    - 대부분의 경우 글로벌 다국적 기업 등 브랜드 소유주들은 해당 사실을 모르는 상태로 아웃소싱이 진행되며, 제품에는 ‘중국산(Made in China)’ 라벨이 부착됨.
    - 북한에 대한 UN의 엄격한 제재가 진행중임에도 북한에 아웃소싱을 주는 제조업체 수는 증가하고 있음.


  ㅇ 2017년 9월 북한산 직물에 대한 UN의 금지 조치는 중국으로부터의 아웃소싱을 기반으로 하는 관련 산업에 타격을 줄 것
    - 2016년 직물은 석탄 및 광물에 이어 북한 전체 수출의 약 27%를 차지하는 두 번째로 큰 수출 품목이며, 수출 규모는 약 7억 5,200만 달러에 달함.
    - 남성 코트 및 남성 정장은 각각 전체 직물 수출의 6.0%, 5,4%를 차지하는 최다 수출 품목임.
    - 북한은 직물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 수에 관한 통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최소 약 100,000명의 인구가 해당 산업에 종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함.


  ㅇ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북한 아웃소싱을 통해 생산비의 75% 절감 가능
    - 네덜란드 아웃소싱 전문 업체 GPI 컨설턴트의 CEO Paul Tjia는 북한 아웃소싱을 지지함. 해당 업체는 북한 외에도 인도, 파키스탄, 중국, 네팔 등으로 아웃소싱을 주고 있음.
    - GPI 컨설턴트는 네덜란드 및 유럽 업체에게 북한 아웃소싱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음. 이를 위해 북한 방문 및 북한 업체와의 비즈니스 미팅 또한 진행하고 있음.
    - 최근 북한산 스캔들과 관련해 Tjia는 업체들이 북한 아웃소싱을 통해 생산한 제품에 ‘북한산’ 라벨을 부착할 의무는 없다고 밝힘. Tjia에 따르면, 북한에서 생산된 직물을 사용한 완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한다면 ‘중국산’ 라벨을 부착하는 것이 옳다고 함.
    - 소비자들은 ‘북한산’ 라벨을 선호하지 않지만Tjia는 북한산 제품 구매를 통해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함으로써 현재 북한을 둘러싼 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언급함.


□ 결론


  ㅇ 북한에서 네덜란드 브랜드 이미지는 긍정적
    -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Tjia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북한에서 유럽과 네덜란드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언급함.
    - 북한과 네덜란드 간 무역 규모는 약 수백만 유로로 작은 편에 속하지만, Philips, Bavaria, Heineken 등 네덜란드 브랜드는 북한 내에서 판매되고 있음.
    - 네덜란드 맥주 업체 Bavaria는 자사 제품이 북한 시장에서 어떤 경로로 판매되는지 확실치 않으며, 북한에서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은 없다고 밝힘.
    - 네덜란드의 다국적 전자 제품 기업 Philips는 중국 업체에 Philips의 기술과 브랜드명 사용을 허용하는 TV와 컴퓨터 스크린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고, 해당 중국업체가 어디로 제품을 판매하였는지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힘.


< 북한 상점의 네덜란드 브랜드 >

자료원: photo by Paul Tjia, from fd.nl


  ㅇ 일부 네덜란드 업체는 북한과의 교역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 GPI컨설턴트를 제외하더라도 이미 북한과 비즈니스를 하는 일부 네덜란드 업체들이 존재하며, 2016년 네덜란드의 대북 수출액은 약 2백만 유로, 수입액은 약 141,000유로에 달함.
    - 2016년 네덜란드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품목 및 가격은 가루우유 1,623,000유로, 동물 사료 28,000유로, 햄 17,000유로, 채소 6,000유로, 유아식 및 다이어트 식품 5,000유로임.
    - UN 제재 등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교역 중단을 하지 않는 네덜란드 업체도 존재하며, 식품의 대북 수출은 여전히 허용됨.
    - Wageningen대학 식물 연구센터의 선임연구원 Maarten Jongsma는 북한과의 교역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니며, 이전에도 감자병 등의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협력해 왔다고 언급함.



자료원:  economist.com, thestar.com, reuters.com, fd.nl, nos.nl, volkskrant.nl, mashable.com, atlas.media.mit.edu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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