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덴마크서 國産 승용차 판매실적 최악

- 2007년에도 회복 가능성 낮아 -

보고일자 : 2007.1.29

선석기 코펜하겐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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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덴마크의 승용차 판매현황

 Ο 덴마크 자동차수입협회가 발표한 2006년도 승용차 판매현황에 따르면 덴마크 전체로 15만 4227대가 판매돼 5.2%의 증가 시현

  - 2005 판매증가율 19.6%와 비교하면 신장세가 둔화됐으나 여전히 호조를 보인 해였다고 관련업계에서는 평가

 Ο 덴마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는 푸조, 폭스바겐, 스즈키, 도요타, 시트로엥, 포드 순으로 나타났고, 가장 판매증가율이 높았던 승용차는 오펠과 푸조, 포드로서 각각 22.4%, 19.9%, 12.7%의 증가율을 기록

2006년도 브랜드별 승용차 판매 현황

                                                                                                             (단위 : 대, %)

                  자료원 : 덴마크 자동차 수입협회

□ 2006년 국산 승용차 판매현황 및 부진요인

 Ο 국산 승용차는 2005년까지 매년 30~60%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해 왔으나 2006년에는 총 1만 3626대가 판매돼 무려 24.4%가 감소하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

  - 따라서 덴마크에서의 국산 승용차 시장점유율도 2004년 10.6%에서 2005년에는 12.2%로 상승해 왔으나 2006년에는 8.8%를 기록해 최초로 하락세로 전환

 Ο 2006년 국산 승용차의 브랜드별 판매현황을 보면 현대는 전년보다 18.2% 감소한 7011대, 기아는32.2% 감소한 3786대, 대우는 26.9% 감소한 2829대를 기록

  - 2006년에 판매 증가율이 높았던 푸조, 포드, 스코다, 피아트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브랜드가 소폭 증가 또는 소폭 감소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반면 유독 국산 승용차만 두 자리 숫자 이상의 판매 감소를 기록

 Ο 국산 승용차 판매 부진 요인은2006년 상반기에 지적됐던 요인들이 하반기에도 계속됐던 것으로 분석

  - 첫째, 경쟁사들은 소형차의 가격을 인하한 반면 국산 승용차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소형차의 가격이 오히려 상승해 가격상의 이점을 상실한 것이 가장 큰 요인

  - 둘째, 딜리버리가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고객의 이탈을 초래

  - 셋째, 2005년에는 SUV등 새로운 모델들이 많이 출시됐으나 2006년에는 신모델이 거의 출시되지 않은 것도 판매부진으로 요인으로 작용

  - 넷째, 흰색 번호판의 일반 5인승 승용차는 자동차 등록세가 180%인 반면, 노란 번호판의 2인승 승용차(나머지 공간은 화물운반으로 사용)는 등록세가 30%에 불과해 일반 승용차보다 노란색 번호판 승용차 판매 증가율이 훨씬 높으나 국산 승용차는 일반 승용차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것도 판매 부진 요인

  - 다섯째, 국산 승용차가 2005년에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장 큰 폭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던 것도 부담으로 작용

□ 2007년 국산 승용차 판매전망

 Ο 2006년에는 덴마크 전체 승용차 판매가 경제호황에 따른 고용확대와 가처분 소득의 증가로 개인 소비지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호조를 유지했으나 2007년에는 덴마크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개인소비 지출 증가율도 둔화될 전망이어서 승용차 판매가 2006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

 Ο 2006년도 경쟁사의 판매단가는 인하된 반면 국산 승용차의 판매단가는 원화 강세로 인해 오히려 상승했던 여파가 작년만큼 크지는 않다 하더라도 올해도 지속될 전망

 Ο 국산 승용차의 경우 진출 초기와 달리 일정 수준의 Market Share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시장을 확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

 Ο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올해도 덴마크 시장에서 국산 승용차 판매 호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

정보원 : 덴마크 자동차수입협회, Jyllandposten지(1.24일 기사), 국산 승용차 수입상 인터뷰, 무역관 자체분석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