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기아 자동차가 이스라엘 신차판매 시장에서 1,2위

- 한국 자동차 인기에 따라 한국 자동차 부품 시장도 동반 증가세

 

 

 

□ 이스라엘의 자동차 시장동향

 

  ㅇ 그린세(Green Tax) 조정에 따른 자동차 판매 동향 및 전망

    - 2019년도로 예정된 그린세(Green Tax) 조정이 자동차 가격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는 소비 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2018년 연말부터 이스라엘의 자동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과거에도 그린세 조정 이후 자동차 판매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불안 심리로 그린세 조정 직전에 자동차 소비가 갑작스럽게 증가했던 전례가 있음.

   - 실제로 2016년에 이스라엘 정부가 자동차 환경등급 측정방식 변경을 반영하여 2017년 1윌에 그린세(Green Tax)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자동차 판매가격이 일제히 오를 기미를 보이자 2016년 하반기 자동차 소비가 전년 동기대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2017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8% 하락한 28만대를 기록하였음.

     * 자동차 환경등급 측정방식의 변경은 자동차의 친환경 등급과 그린 세율 혜택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자동차 판매 가격을 변화시키는 주요 변수임.

    * 자동차 그린세는 CO2 등 5개 오염인자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가중평균 반영하여 산출하며,이스라엘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15 단계 환경 등급을 (낮을수록 친환경) 부여하고 등급간 차등 세율을 적용함. 부여된 환경 등급은 매 2년마다 조정갱신 되며, 정부는 이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를 권장하는 한편 추가 세제를 확보함.

 

이스라엘 자동차(신차) 판매량 추이

(단위: 대 수)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4,939	212,581	239,771	254,748	286,728	281,563

자료원: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협회

 

  ㅇ 현대, 기아 자동차가 이스라엘 신차판매 시장에서 인기

    - 현대 기아 자동차의 2017년도 판매량은 72,444대로 이스라엘 신차 판매시장에서 점유율 27%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 유지

    - 2017년 그린세 조정으로 모든 완성차 수입 업체들이 신차판매 가격대를 인상했으며 한국산 자동차는 가장 큰 가격 변동을 기록함. 주요 모델별로는 현대 Elantra(국내명: 아반테)가 1,600 NIS (444$), 기아 Forte(국내명: K3)와 현대i30가 1,000 NIS (277$)씩 각각 인상되었음

    - 일본 TOYOTA의 경우 Corolla(코롤라) 모델만 1,000 NIS (277$) 인상되고 나머지 모델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됨. 이로 인해 TOYOTA는 그린세 조정 이후에도 자동차 판매 규모가 전년 대비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임

 

2016-2017 완성차 브랜드 별 판매 동향 

(단위: 대 수, %)

순위	브랜드 명	2016	2017	증감률
1	HYUNDAI	39,086	36,781	-5.8
2	KIA	38,069	35,663	-6.3
3	TOYOTA	30,040	31,103	3.5
4	SKODA	19,511	21,742	11.4
5	SUZUKI	13,413	16,619	23.9
6	NISSAN	11,664	14,342	22.9
7	MAZDA	14,303	13,033	-8.8
8	RENAULT	10,786	13,006	20.5
9	MITSUBISHI	17,988	10,863	-39.6
10	SEAT	8,362	8,471	1.3
기타		83,506	79,940	-0.7
합계		286,728	281,563	-1.8

자료원: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 협회 통계자료

 

  ㅇ 2018년도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는 소형차, 하이브리드 또는 SUV

    -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연비로 소형 자동차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현대의 i10(국내 미출시), 피칸토(국내명: 모닝) 같은 소형 자동차의 판매율이 상위권을 차지. 과거 이스라엘에서 인기를 끌었던 Collora(코롤라), Mazda3 등의 준중형 모델은 최근 5년간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8년도 상반기 판매량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10% 하락한 저조한 실적으로 하위를 기록

    - 2018년도 상반기 신차 판매시장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약진임. 현대와 기아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아이오닉과 니로가 각각 판매율 1위와 5위 차지하여 수요의 변화를 대변한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는 브랜드는 판매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양상을 보임

    - 최근 이스라엘 소비자들은 현지의 높은 세금으로 인하여 자동차를 고를 때 가격과 실용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는 경향성을 보임. 가격에 민감한 계층은 소형차를, 다목적 실용성을 추구하는 계층은 SUV차량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지며, 경차보다 비싸고 SUV보다 실용성이 낮은 중형 자동차는 점차 판매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임. 얼마전까지 신차시장에서 중형 자동차 모델로 인기를 끌었던 TOYOTA (토요타), MAZDA (마즈다), SUZUKI (스즈키), PEUGEOT (푸조)는 최근 SUV 차량으로 판매율을 유지

 

2018년 상반기 모델 별 판매 동향

(단위: 대 수)

자료원: Mako

 

□ 자동차 수입 동향

 

  ㅇ 이스라엘은 자동차 생산이 전무하며 유통되는 모든 자동차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ㅇ 2017년 기준 이스라엘의 자동차 수입규모는 36억 달러, 전년대비 25% 하락.

    - 2017년 1월 그린세 조정을 앞두고 자동차 판매가 늘어날 것을 예상한 현지 완성차 수입상들이 2016년말 자동차 수입을 대폭 확대하였던 탓에 2017년도는 전년 대비 수입 규모가 감소

 

  ㅇ 이스라엘 주요 자동차 수입 대상국은 일본, 한국, 체코

    - 2017년 금액기준 이스라엘의 주요 자동차 수입 대상국은 일본이 5억 달러로 1위이며, 한국 4억 6천만 달러로 2위, 체코 4억 2천만 달러로 3위, 독일 3억 7천만 달러로 4위

    - 일본 자동차는 잔 고장이 적다고 알려져 있고 부품 가격이 유럽 자동차 대비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며, 신차 시장뿐 아니라 중고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음.

    - 한국 자동차는 일본이나 유럽 자동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부품 가격도 비슷한 품질의 경쟁국 제품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신차 및 중고 시장에서도 인기

    - 독일 자동차의 경우 고급 자동차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요층 존재. 일본이나 한국산 자동차 대비 가격대가 높고 부품 가격도 고가이나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

 

이스라엘 자동차(Hs code 8703 기준)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명	2015	2016	2017	증감률
1	일본	499,023	836,543	522,656	-37.5
2	한국	455,253	724,242	461,255	-36.3
3	체코	225,428	437,716	427,700	-2.2
4	독일	149,356	283,290	379,922	34.1
5	터키	354,020	445,357	375,964	-15.5
6	슬로바키아	219,097	150,112	207,316	38.1
7	영국	215,385	265,738	204,441	-23.0
8	미국	164,149	225,295	195,415	-13.2
9	스페인	163,219	194,470	162,437	-44.8
10	프랑스	96,222	68,490	122,293	78.5
기타		587,266	1,329,371	629,843	-52.6
합계		3,128,418	4,960,624	3,689,242	-25.6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자동차 부품 시장 현황

 

  ㅇ 모든 자동차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자동차 부품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

    -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환율이 자동차 부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큼

    - 이스라엘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수요가 높아, 한국 자동차 부품 수입 또한 꾸준히 증가세

 

  ㅇ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 수입 규모 증가세

    - 2017년 기준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5.12% 증가한 3억 3,000만 달러

    -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은 2019년에 있을 그린세 조정을 앞두고 있어 자동차 수입 확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부품 수입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Hs code 8708 기준)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명	2015	2016	2017	증감률
1	독일	53,662	53,182	55,904	5.12
2	중국	35,877	37,757	42,225	11.83
3	일본	28,736	33,124	35,288	6.53
4	이탈리아	29,159	31,219	32,319	3.52
5	한국	19,881	20,909	23,580	12.77
6	터키	13,311	13,817	16,176	17.07
7	미국	15,528	16,773	15,107	-9.93
8	스페인	12,404	13,046	12,425	-4.76
9	대만	13,553	13,424	12,184	-9.24
10	프랑스	11,996	12,678	11,445	-9.73
기타		58,951	66,093	73,678	11.47
합계		293,058	312,022	330,331	5.87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이스라엘의 주요 자동차 부품 수입국은 독일, 중국, 일본

    - GTA가 집계한 2017년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 수입 통계에 따르면 독일, 중국, 일본이 각각 점유율 16.9%, 12.7%, 10.6% 로 전체의 40%를 차지함

    - 한국은 2017년 기준 이스라엘의 자동차 부품 수입 대상국 5위이며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12.77% 증가한 2,358만 달러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임

 

  ㅇ 타 국가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한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

    - 중국산 자동차 부품의 경우 독일이나 이탈리아 제품에 비해 약 10%~ 30% 저렴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 저렴한 가격 때문에 현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고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

 

□ 시사점

 

  ㅇ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ㅇ 국내 기업의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한 관심 필요

    - 한국 자동차의 인기로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

    - 특히, 한국산 자동차 부품은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유럽산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내에 선호도가 높은 편이어서 관련 기업의 시장진출 검토가 필요함

 

  ㅇ 해외 자동차 부품 관련 전시회를 통한 거래선 확보

    - 이스라엘은 자동차 부품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부품 관련 전시회가 없으며, 대부분의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 바이어들은 독일의 Automechanica 등 해외 유명 자동차 부품 전시회를 참관하고 있음.

    -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 시장에 관심 있는 기업은 해외 유명 자동차부품 전시회를 통한 이스라엘의 거래선 확보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이스라엘 경제지 The Marker, Calcalist, Mako, ynet, 수입통계 자료 Global Trade Atlas,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 협회 통계자료, 텔아비브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