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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계 2위 자리 탈환의 열쇠는 中國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01-20
  • 출처 : KOTRA

 

日, 세계 2위 자리 탈환의 열쇠는 中國

- 2010년 GDP 기준 중국에 이어 3위로 밀려난 일본 -

- 중국 내수시장 공략 통해 세계 2위 탈환 추진 -

 

 

 

□ 확실시되는 중국 세계 2위 등극, 일본 3위 전락

 

 ○ 이미 예견됐던 세계 경제대국 순위 변동이 현실로 나타날 조짐을 보임. 2010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 gross domestic product) 기준으로 볼 때 1월 20일에 발표된 중국 GDP 규모가 일본 넘어설 것으로 보임.

 

 ○ 블룸버그가 분석한 중국의 2010년 4분기 GDP 성장률은 9.4%에 이르는 높은 수치로 중국은 2010년 연 기준 일본을 밀어내고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됨.

 

 ○ 중국의 세계 2위 부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간문제로 인식됐음. 2000년대 들어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중국은 2007년부터 이미 일본에 근접한 규모의 GDP를 기록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에는 근소한 차이로 3위에 머무르기도 했음.

 

□ 고도성장 지속을 위한 중국의 정책변화

 

 ○ 이처럼 고도성장을 계속하는 중국은 앞으로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경제정책에 변화를 줄 전망임. 오는 3월 5일 개막하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채택될 중국의 ‘제12차 5개년 계획’에 의하면 수출중심에서 내수중심의 정책으로 전환되는 정책이 포함됐음.

 

 ○ 지금까지 고도성장의 주력이었던 수출주도정책에서 내수시장 소비증진을 필두로 한 내수 중시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임.

 

 ○ 중국 정부는 현재의 고도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수출 중시에서 내수시장 중시로 바꾼 셈임. 어마어마한 인구와 향후 유망한 시장성을 바탕으로 내수경제 규모만 따져도 세계 어느 시장과도 견줄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됨.

 

□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일본기업

 

 ○ 중국에 세계 2위 자리를 내준 일본이 그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다름 아닌 중국 소비시장 공략임.

 

 ○ 일본의 대표적 건설용 중기계 메이커 고마츠는 중국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개발계획을 돌연 취소하지 않는 한 건설용 중기계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이며 이번 중국 정부 내수시장 중시 정책을 오히려 반기는 태도임.

 

 ○ 또한 일본의 거대 요식산업 기업인 요시노야 홀딩스는 독자적으로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자사의 주식관계도 정리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임. 이 밖에도 많은 주요 일본기업이 중국 소비시장으로 시선 돌리는 분위기임.

 

□ 중국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 변화

 

 ○ 중국 소비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한 일본기업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전과 비교해 많은 차이가 있음.

 

 ○ 지금까지 일본기업에 중국 경제란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제품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절감이 가능한 생산거점의 역할을 담당해왔음.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인건비가 많이 오르고 중국 화폐가치도 점점 상승해 이전과 같은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생산거점의 장점이 사라져가고 있었음.

 

 ○ 하지만 이에 반사작용으로 중국 내수시장은 훌륭한 판매대상으로 성장했고 앞으로의 잠재력도 유망한 것으로 판단되기 시작하자 일본기업은 중국시장을 생산거점으로 보기보다는 유망 판매시장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임. 최근 중국 현지시장의 소비자 공략을 위해 특별 마케팅을 추진하거나 맞춤형 상품개발을 하는 등의 움직임도 많아짐.

 

□ 일본기업에 작용하는 장애물

 

 ○ 일본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주목함에도 현황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 2010년 하반기에 일본 오키나와 근처 센가쿠 제도에서 발생한 중국어선과 일본 순시함의 충돌로 야기된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음.

 

 ○ 이러한 정치적인 위험은 실제로 중국 내 일본 제품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일본의 주력 수출품 중의 하나인 자동차는 최근 발표된 중국 2010년 승용차 판매 순위에서 일본의 도요타, 혼다는 상위 10위권에서도 밀리는 성적표를 받았음.

 

 ○ 2010년 중국시장 승용차판매 순위에서 일본기업이 빠진 대신 경쟁업체인 독일의 폴크스바겐 등은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중국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일본뿐만이 아닌 미국, 유럽 등 많은 경쟁자가 있음. 일본은 정치적 위험 동반하고 중국시장을 놓고 경쟁해야 되는 입장임.

 

□ 시사점

 

 ○ 중국의 세계 2위 부상, 일본의 3위 하락은 이미 예견됐던 변화라는 것을 고려해도 실제 현실로 다가오자 당혹해하면서 대책 마련을 통해 2위 자리를 되찾고자 하는 목소리가 나옴.

 

 ○ 특히 2위 자리를 같은 동북아 경제권의 중국에 내줬다는 것은 앞으로의 일본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임. 생산거점에서 유망 판매시장으로 변한 중국 공략을 통해 상황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의도가 보임.

 

 ○ 일본이 중국시장에 수출하려는 자동차, 전자제품 등은 한국의 주요 수출상품과도 상당 부분 겹침. 앞으로 중국시장의 비중이 점점 커질 것을 예상한다면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경쟁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의 시장선점 여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음.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후지산케이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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