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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품] 日, 친환경 중기계 앞세워 세계 공략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01-17
  • 출처 : KOTRA

 

[녹색상품] 日, 친환경 중기계 앞세워 세계 공략

- 높은 연비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셔블카 출시 -

- 가격경쟁력 확보하면 전 세계 시장 상대로 높은 판매 예상 -

 

 

 

□ 건설 중기계 시장에 부는 친환경바람

 

 ○ 일본에서 친환경 상품을 뜻하는 ‘에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음. 몇 년 전부터 주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시작한 친환경제품 붐은 개발단계를 거쳐 상용 완제품으로 시장에 등장하고 있음.

 

 ○ 그 대표적인 사례로 도요타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최근에 일본경제에서는 기존에 주류를 이루던 자동차 및 가전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친환경 완제품이 속속 등장함.

 

 ○ 그중에 하나로 일본이 세계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는 건설용 중기계분야를 들 수가 있는데 고마쓰, 캐터필라 재팬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한 중기계를 출시해 많은 주목을 받음.

 

□ 일본 최대 중장비 기업 고마쓰의 하이브리드 셔블카

 

 ○ 일본 최고의 건설용 중기계 메이커인 고마쓰는 지난 2010년 12월에 뛰어난 연비 성능을 가진 새로운 모델을 내놓았음. 하이브리드 유압 셔블카(shovel car : 삽이 달린 중기계, 일명 포크레인)의 새로운 기종인 ‘HB205’가 바로 그것임.

 

 ○ HB205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도입해 연비 성능을 기존 대비 25% 이상 향상한 제품으로서 차체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충전해놓았다가 기계를 가속할 때 재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또한 이산화탄소와 질소탄화물 배출량도 절감시켜 여러 면에서 봐도 친환경 중기계로서 손색이 없음. 현 단계에는 일본 국내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향후 북미, 중국, 중남미, 유럽 등 전 세계 해당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

 

고마쓰 하이브리드 유압 셔블카 HB205

 

□ 캐터필라 재팬의 전동 불도저

 

 ○ 미국 기업 캐터필라 산하의 캐터필라 재팬은 지난 2010년 11월 세계최초로 전동 불도저 'D7E'(28톤급)를 개발해 일본시장 판매를 개시했음.

 

 ○ 전동불도저 D7E는 전동 모터로 움직이기 때문에 트랜스미션(변속기)이 없어도 되므로 연비 기능이 향상됐음. 또한 1만 시간 동안 가동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동일 등급 제품과 비교할 시 무려 183t이나 절감 가능함.

 

 ○ 현재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전동 불도저를 무기로 캐터필라 재팬은 판매량 증가를 꾀하고 있음. 이 밖에도 코베제강 그룹 자회사인 코베루코 건설 중기계 사도 기존 모델 대비 40%가량 연비 성능을 향상한 8t급 소형 유압 셔블카를 출시하는 등 현재 일본 중기계 시장은 친환경 경쟁 상태임.

 

캐터필라 재팬의 전동 불도저 D7E

 

□ 친환경 중기계의 현주소

 

 ○ 최근 들어 일본의 주요 중기계 메이커에서 앞다퉈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현황은 썩 밝지만은 않은 상황임. 그 이유는 바로 경쟁사 동급 제품대비 20~30%가량 비싼 가격 때문임.

 

 ○ 고마쓰 사는 지난 2008년 6월 양산형 모델로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유압 셔블카를 출시했음. 애초 고마쓰 사가 예상한 연간 판매목표는 약 3000대였지만 발매 이후 현재까지 2년 반 동안 실제로 판매된 수량은 650여 대에 그치고 있음.

 

 ○ 제품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연비 성능 및 이산화탄소 배출감량은 훌륭하지만 초기 단계에 눈에 보이는 높은 가격이 원인이 돼 생각만큼 판매량이 급증하지는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임. 하지만 장차 하이브리드 승용차의 사례처럼 기술향상 및 가격 안정이 이뤄진다면 그 파급효과는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전통적인 건설용 중기계 강자인 일본은 현재의 좋은 판매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전 세계적으로 강화될 환경규제에 대처하기 위해서 하이브리드, 전동 기계 등의 신기술을 도입한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함.

 

 ○ 현 시점에는 높은 가격 때문에 판매량이 저조하지만 중국, 중남미 등 건설 수요가 유망한 신흥국 시장에 대해서는 충분한 수요에 어울리는 가격조정을 할 수도 있다는 태도를 보이는 등 전 세계 중기계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음.

 

 ○ 일본과 마찬가지로 건설용 중기계시장에서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 기업에는 예의주시해야 하는 사항임이 틀림없으며, 친환경 규제의 흐름은 건설중기계시장도 피해 갈 수 없는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 및 신제품 출시에 친환경제품을 도입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후지산케이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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