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기자전거,  ’19년 대미국 수출 전년대비 69.15%  증가 -

- 코로나19 여파로 친환경 이동수단이자 운동기구인 전기 자전거에 대한 관심 증대 -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전기자전거

    - 미국 내에서 전기자전거를 분류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으며 기준별 적용되는 규정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함

구분		정의
연방법		750 와트 미만의 전기모터를 부착한 이륜 혹은 삼륜 자동차로, 오직 모터로만 구동할 때에 최대 시속 20마일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경우
주*법	Tier 1	“저속 패달보조형 전기자전거", 즉, 패달을 돌릴 때에만 모터가 보조동력으로서 작동하되 자전거가 시속 20마일의 속도에 도달했을 경우 모터동력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경우
	Tier 2	“저속 스로틀보조형(throttle-assisted) 전기자전거”, 즉, 모터를 주동력으로 작동하는 자전거로 시속 20마일의 속도 미만으로 주행되는 경우
	Tier 3	“고속 패달보조형 전기자전거”, 즉, 패달을 돌릴 때 모터가 보조동력으로 작동하면서 자전거가 시속 28마일의 속도에 도달할 경우 모터동력이 자동으로 차단되며, 속도계가 부착되어 있는 경우

주: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일리노이 등을 포함한 13개 주에는 주법상 전기자전거를 3종으로 구분하여 관리함.

(참고: https://www.ncsl.org/research/transportation/state-electric-bicycle-laws-a-legislative-primer.aspx)

 

  ◦ HS Code: 8711.60

    - 동 HS코드는 모터사이클[모페드(moped)를 포함한다]과 보조모터를 갖춘 자전거 중 추진용 전동기를 갖춘 것을 말함.

□ 시장 규모 및 동향

 

  ◦ 시장 규모

    -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자전거 판매 분석 보고서(Bicycle Dealership and Repair in the US. 2019년 10월 발간)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자전거 시장의 규모는 약 42억 달러로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연평균 2.1% 성장

 

최근 3년간 미국의 자전거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

자료: IBIS World(Bicycle Dealership and Repair in the US. 2019년 10월 발간)

 

  ◦ 시장 동향

    - IBIS World에서는 미국 자전거 시장을 크게 산악자전거(Mountain Bikes), 로드바이크(Road Bikes), 하이브리드자전거(Hybrid/cross Bikes), 자전거 부품(Bike Parts), 묘기용 자전거(BMX), 그 외 기타로 구분함.

 

미국 자전거 시장 분야별 비중

자료: IBIS World(Bicycle Dealership and Repair in the US. 2019년 10월 발간)

 

    - 이 중 전기자전거는 교통체증을 피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그리고 페달을 활용한 운동기구로의 두 가지 목적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

    -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운동시설이 일시 폐쇄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자전거 구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으며 KSTP, WPTV, Georgia Voice 등 미국 지역 언론에 따르면 실제 구매폭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수입 동향

 

  ◦ 미국 전기자전거 수입 동향

    - 미국의 전기자전거 수입액은 2019년 기준 약 6억 9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4.27% 증가함.

    - 미국이 전기자전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2019년 기준 약 4억 1900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함. 중국산 전기자전거는 해당 품목 미국 전체 수입시장에서 약 60%를 차지함.

    - 중국 다음으로 대만과 독일으로부터의 수입액은 각각 약 1억 7100만 달러와 3800만 달러 규모이며, 전체 수입 시장에서의 비중은 각각 약 25%와 6%임.

    - 상위 3개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시장의 약 91%를 차지함.

 

최근 3년간 미국의 전기자전거 수입 동향(HS Code 8711.60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0.05.05.)

 

  ◦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 2019년 미국의 한국산 전기자전거 수입액은 약 28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미국 전체 전기 자전거 수입 시장에서는 약 0.04%의 비중으로 수입국 23위를 기록함.

    - 미국의 전기자전거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비중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3년간 동향을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수입액이 증가하였고, 특히 ‘19년도는 전년 대비 69.15%의 성장률을 보임.

    -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19년 한국산 전기자전거는 개당 단가가 약 1118달러로 수입액 기준 상위 3개국인 중국(249달러), 대만(1251달러), 독일(1934달러)에 비해 중간수준임.

 

□ 경쟁 동향

 

  ◦ 경쟁 현황

    -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자전거 생산 시장은 상위 3개사가 ‘19년 기준 전체 수익의 14.5%을 차지하며 여러 기업들이 한 자릿수대의 작은 비중을 차지하며 분산돼 있는 구조임

    - 미국의 자전거 생산기업들은 비교적 노동력이 저렴한 국가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추세이며, 현지에서는 주로 고가의 하이엔드 품목 위주로 생산함

 

  ◦ Amazon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전기 자전거 브랜드

자료: Amazon, Electric Bicycles, 2020.04.30.

(https://www.amazon.com/Best-Sellers-Sports-Outdoors-Adult-Electric-Bicycles/zgbs/sporting-goods/3405141)

 

    - 아마존 판매 순위 상위에 위치한 제품 대부분은 500달러~1200달러의 가격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임.

 

  ◦ 아웃도어 전문 온라인몰 REI.com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전기 자전거 브랜드

자료: REI.com, Electric Bicycles, 2020.04.30.

(https://www.rei.com/search?q=e-bike&ir=brand%3Ayuba&origin=web&pagesize=30&version=Search_2020_TimeDecay%3AtestA)

 

    - REI.com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최소 1500달러부터 최대 5999달러로 전기 자전거와 산악자전거의 하이브리드 제품 위주로 입고되어 있음.

 

□ 주요 유통채널

 

  ◦ 미국의 자전거 유통채널

    - IBIS World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내에서 전기자전거를 포함한 자전거의 39.5%는 자전거 전문 샵(Specialty Bike Shops)에서 유통됨.

    -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전거의 중 25.8%는 Walmart나 Target과 같은 대형소매업계(Mass Merchants)로 유통되며, 주로 중저가형 모델이나 아동용 모델을 많이 판매함.

    - 19.5%는 수출되고 있으며, 나머지 15.2%는 체인 스포츠용품점이나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 미국 소비자의 전기 자전거 구매 의향이 있는 채널

    - Statistia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기 자전거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 대부분이 자전거 전문 가게에서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스포츠용품 전문 가게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응답이 2위로 집계됨.

    - 3위는 Walmart나 Target과 같은 대형소매점, 4위는 일반할인용품점, 그리고 5위는 아마존과 같은 종합 온라인 몰로 집계됨.

 

□ 관세율 및 수입규제

 

  ◦ 관세율

    -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이 제품의 HS Code는 8711.60은 무관세 일반세율이 적용됨.

 

  ◦ 수입 및 통관 제도

    -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서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고 있는 모든 소비재를 소비자 안전법안에 따라 규제하고 있음.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안(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은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미리 갖추고 제품 통관 시 미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소비자 안전성 인증을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이나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적으로 공인된 테스팅 및 인증기관을 통해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을 받을 수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노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함.

 

□ 시사점

 

  ◦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 미국 Arizona 주에 소재한 전기자전거 소매점 L 사의 공동대표 R은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시설이 일시 폐쇄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됨에 따라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운동기구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답변함.

    - 또한, R은 기존 공유형 전기자전거의 경우 코로나19 전파가 우려되어 일부 도시에서는 금지되었거나 소비자가 이용하지 않는 추세이고, 이 기회에 개인용 전기자전거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아짐과 동시에, 락다운(Lock-down)의 여파로 음식, 식료품 배달 수요가 폭증하여 자동차에 비해 연비가 효율적이고 자전거에 비해 주행범위가 넓은 전기 자전거를 구입하고자 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판매 성장의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언급함.

    - 특히 뉴욕 시 회계감사원장 Scott M. Stringer는 ‘필수 업종’으로 분류되는 산업군에 종사하는 인력들의 출퇴근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자전거 혹은 자전거를 구매할 경우 일부 금액을 보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정부적 차원에서도 전기자전거 구입을 장려할 것으로 예상됨.

 

  ◦ 앞으로의 전기자전거 시장은 가격 경쟁이 핵심, 제품 가성비에 초점 맞출 필요

    - Statistia에서 전기자전거 구입 의사가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품 가격이 1500달러 이상일 때 구매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10% 수준임.

전기자전거 예비 소비자들의 금액대별 구매 선호도

(단위: US$, %, n=398)

자료: Statista Survey E-bikes and Shared Bicycle Systems in the U.S. 2019, 무역관 편집

 

    - 특히, 미국 내 자전거 생산 기업들도 가격 경쟁을 위해 비교적 노동력이 저렴한 국가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품을 구매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 또한 제품의 가성비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 생산하고 수출할 필요가 있음.

    -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대중 무역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2018년 8월 23일 발표된 대중 추가 관세 적용 품목(2차 목록)에 전기자전거가 속한 HS Code 8711.60이 포함되어, 이는 관련된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다만, 모터 용량이 1000와트를 넘지 않는 전기자전거의 경우 위 추가 관세에서 면제됨.

 

자료: IBIS World, Electrek, Georgia Voice, WPTV, Statista,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