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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 시야 차단에 나선 북한 당국
  • 북한정보
  • 미국
  • 시카고무역관
  • 2019-11-11
  • 출처 : KOTRA

고층 건물 시야 차단에 나선 북한 당국
고층 아파트, 호텔 시야 차단, 헬기 관광 금지 발표한 북한 -




□ 평양 중심부를 내려다보는 고층 아파트들


 ㅇ 엘리트 및 고위층을 대상으로 한 고층 아파트 건축

  -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평양 내에서 빌딩 붐이 일었음. 고층 아파트들은 핵무기 및 미사일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들에게
    배분해주는 데에 많이 이용됨.
  - 하지만 이런 고층 아파트들이 평양 내에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당 고위층이 주로 업무를 보고 주요 시설이 모여 있는
    ‘가려진 도시(Forbidden City)’를 내려다보는 구조가 되면서 북한 정권이 이를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함.


평양시 아파트 모습

자료원: 로이터


 ㅇ 북한 당국, 특정 층 이상 세대 창문 물리적으로 차단
  - 평양 중심부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는 아파트의 고층에 해당하는 세대 창문을 불투명 덮개나 단방향 널판을 이용해 막은
    현장이 포착됨.
  - ‘가려진 도시’는 평양 내에 위치, 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최근 대규모 공사를 마쳤음. 이 도시에는 북한의 주요 시설,
    조선노동당 본부 및 고위 간부들의 고급 아파트가 위치해있음. 김일성 100주년을 맞아 추진된 고려 호텔 주변 빌딩 및 김일성 광장,     창춘 거리 아파트 단지들 모두 이 대규모 공사의 영향권에 있었던 것으로 보임.
  - 이는 주요 기관의 사진을 찍어 외부로 내보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김일성 광장 인근에 위치한 건물들에는
    표지판 등의 가림 장치가 설치되어 있음.
  - 북한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건축가 캘빈 추아(Calvin Chua)는 “얼핏 보기에는 외부에서 보이는 가림 장치가 햇빛 가리개처럼
     보이나 자세히 보면 움직일 수 없게 되어있으며, 햇빛을 가리는 것이 아닌 시야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말함.


아파트 창문을 인위적으로 막은 모습 

자료원: NK News


 ㅇ 평양의 스카이라인 공개를 차단한 북한 당국
  - ‘가려진 도시’가까이에 있는 고려호텔에 머물렀던 투숙객의 증언에 의하면, 호텔의 윗 층에 해당하는 객실 창문이 불투명한 물질로
    가려져 평양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없었다고 함.


창문이 가려진 고려호텔 객실 내부

자료원: NK News


  - 또한 북한당국은 평양시의 상징인 주체사상탑의 사진을 아무런 설명 없이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음. 지난 9월에는 헬리콥터 관광을
    중단시켰는데, 기존에 이 관광을 통해서 ‘가려진 도시’의 일부를 명확히 볼 수 있었음.


□ 시사점


 ㅇ 북한 당국의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
  - ‘가려진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건물의 시야를 통제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한 파악은 불가한 상황임.
    다만 북한 당국은 국가 및 주요 기관이 일반인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음을 알 수 있음. 
    

‘가려진 도시’ 추정 구역

자료원: Daily Mail


  - 북한은 내부 정보 뿐 아니라 외부 정보가 내부로 반입되는 것도 철저히 통제하고 있음.
    신문과 TV, 라디오는 정부가 검열한 이후 방송하고 있으며 고위층의 일부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USB나 DVD를 통해
    밀반입된 외부 정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임.
 
자료원: NK News, 뉴욕타임즈, Daily Mail,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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