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산업 개요

 

모잠비크의 금융산업은 2016년 기준 은행자본 7.9%, 총자산 7.9%, 대출 12.4% 및 예금 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대율은 78.77%로 안정적인 편이며, 정기 예금이 전체 예금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12월 기준 1개의 중앙은행(Banco de Mocambique)과 19개의 상업은행, 9개의 소매은행이 있다. 개인의 은행 대출 이용은 신용평가시스템 부재 및 담보력 부족, 높은 금리로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 동향

 

2017년 12월 기준, 모잠비크 중앙은행의 정책금리는 19.5%이며,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27% 내외이다. 9개 은행 중 BIM(Banco Internacional de Mocambique), BCI(Banco Comercial e Investimento), Standard Bank 등 3개 외국계 은행이 전체 자산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BIM은 1995년 포르투갈상업은행과 모잠비크 정부의 합작으로 출범했다. 지분 구조는 Millennium BCP(구 포르투갈상업은행) 66.69%, 모잠비크 정부 17.12%, INSS 4.95%, EMOSE 1.08%, 그 외 기타 6.01%이다. BIM은 2015년 African Business에서 조사한 아프리카 100대 은행에서 55위를 기록했다. BCI는 1996년 포르투갈 CGD와 SCI의 합작으로 3000만 MT의 자본금으로 출범했다. 지분 구조는 CGD 51%, BPI Group 30%, INSITEC Group 18.12% 등이다. BCI는 2016년 Arican Business에서 조사한 아프리카 최우수 리테일 은행상을 수상했다. 남아공에서 출범한 Standard Bank는 모잠비크 진출 1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Stnbic Africa Holdings이 지분의 98%를 소유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모잠비크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176억 메티칼(Meticias)로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5년 말부터 시작된 모잠비크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잠비크 주요 은행 및 2015년 자산 규모

(단위: 백만 메티칼, %)

순위	은행명	전체 자산	비율
1	BCI	126,007	29
2	BIM	117,066	27
3	Standard Bank	66,948	16
4	Moza Banco	31,369	7
5	Barclays	23,501	6

자료원: KMPG

 

모잠비크 증권거래소(Bolsa de Valores de Mocambique 또는 Maputo Stock Exchange)는 1999년 리스본 증권거래소와 세계은행의 지원으로 개장했다. CDM(맥주회사, 2001년 등록), CMH(모잠비크가스석유회사, 2009년 등록), CETA(건설회사, 2012년 등록), EMOSE(모잠비크 국영보험회사, 2013년 등록), Zero Investimentos(2017년 등록) 등 총 5개의 상장기업이 있으며, 40개의 국채 및 회사채를 거래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시가총액은 621억 4천만 메티칼(약 8억 7천만 달러)이다.

 

보험회사의 경우 경제재무부 산하 보험감독위원회(Mozambican Institute for Insurance Supervision)의 감독 아래 19개의 보험회사가 있다(생명보험 4개사, 손해보험 11개사, 혼합 4개사). 손해보험 분야 규모는 2015년 76억 8,000만 메티칼(MT)을 기록했으며, 주요 업체로는 Global Alliance(25.3%), EMOSE(22.1%), SIM(18.6%) 등이 있다. 생명보험 분야의 규모는 2015년 16억 9,000만 메티칼을 기록했으며, 주요 업체로는 EMOSE(22.8%), Global Alliance(30%), EMOSE(26%) 등이 있다.

 

모잠비크 보험시장 성장률

(단위: %)

구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생명 보험	97	15	5	23	31	37
손해 보험	35	23	14	33	19	6
전체	42	22	12	31	20	10

자료원: Mozambican Institute for Insurance Supervision

 

시장 전망

 

모잠비크 금융분야는 2015년까지 5년간 평균 22.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2016년 경제위기로 인해 7.9%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7년 경제가 회복되면서 금융분야 성장세도 같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24%에 불구한 지방 고객들의 낮은 은행 접근성 및 높은 기본 서비스 수수료 등의 해결과제를 가지고 있다. 모잠비크 내 79개 지역 중 16개 지역에 은행이 진출해 있으며, 총 612개의 지점(2016년 10월)이 있다. 278개의 지점이 마푸투에 있으며, 남풀라주 71개, 소팔라주 49개, 떼떼주 43개 순이다. ATM기와 POS기 설치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ATM기와 POS기 설치율이 전년대비 각각 21.1%, 39.5% 성장했다.

 

모잠비크의 은행의 수표 발행, 카드 이용, 송금, 환전 등의 기본 서비스 수수료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모바일 금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Millenium BIM이 모잠비크 최초로 시작한 모바일 뱅킹 Millennium IZI에서 월 평균 50만 건의 거래가 진행되고 있으며, 남아공에서 진출한 FNB는 모바일을 통해 남아공으로 송금 가능한 해외거래시스템을 구현했다.

 

지방 고객들의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해 모잠비크 대표 통신기업 Vodacom과 Mcel은 송금, 결제 등의 모바일금융시스템 M-Pesa와 M-kesh를 제공하고 있다. 모잠비크 중앙은행은 모바일금융시스템 이용률이 2015년 말 기준 29%를 달성했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