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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친환경 학용품시대 도래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8-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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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친환경 학용품시대 도래
- 문교부장관 회람,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환경책임의식 심어주길 당부 -
보고일자 : 2008.8.26.
김영호 파리무역관
□ 프랑스 문교부 장관,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환경을 감안한 책임 있는 구매태도를 취하는 것 자체의 유익성에 대한 학생들의 주의를 환기시켜주길 당부하는 회람 발송
○ 프랑스 그사비에 다르꼬 문교부 장관은 전국 초·중·고 교사들에게 보낸 7월 10일자 회람을 통해, 올해 개학(9월 초) 시 전국 학생들이 구입해야 할 필수 학용품 명단 작성 시 유의사항으로, 학부모의 경제부담 최소화·특정 브랜드 학용품 구매 추천 금지 외에 친환경 라벨을 부착한 학용품 애용 의식을 환기시켜 지속적인 환경관리 정책에 기여해달라 당부
○ 이 장관은 이에 앞서 대형 할인점들과 학부형 협의회에서 학용품 판매가격을 전년대비 7.67% 인하하는 합의점 모색에 성공
○ 이 결과 올해 필수 학용품 구입비는 지난 해의 구입비(206유로)보다 약 15유로가 낮은 190.82유로로 인하
○ 프랑스 초·중·고 학생 수는 약 1200만 명에 달해 대학생을 포함한 총 학생 수의 80%를 차지하고 있음.
○ 따라서 프랑스의 초·중·고등학생용 필수 학용품 시장규모는 약 23억 유로를 상회
○ 한편, 프랑스 정부가 297만 세대에 지불해주는 개학수당(초등학생 282유로, 중등학생 287유로, 고등학생 297유로)은 13억 유로로, 전년대비 5000만 유로가 증가해 학부모 부담은 약 10억 유로로 전년에 비해 약 2억 유로 경감됨.
□ 시장 반응
○ 최근 조사한 설문 결과에 의하면, 문교부 장관과 학용품 가격 인하 합의 협상 대상이 아니었던 학용품 전문점들이 협상 대상이었던 대형 할임점들(슈퍼마켓 0.23% 인하 및 하이퍼마켓 0.98% 인상)보다 대폭 인하(30.27%)한 것으로 나타남. 이들은 불량학생 역을 피하기 위해 파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분석
○ 또한 지난 해와는 달리 시중에는 이미 친환경 학용품들이 출시돼 방학을 마치고 개학 준비를 위해 학용품 유통점을 찾는 학부모 및 학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음.
○ 독일 HempAge사는 면, 대마(삼)과 같은 100% 천연섬유 원료에 화학 염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책가방류를 출시해 57유로에 판매 중
○ Nature & Decouvertes사는 수거한 폐 플라스틱 병을 재생해 만든 필통을 7.95유로에 판매 중인데, 독일제 책가방과는 달리 화려한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
○ 필기구 가운데 특이한 변화는 만년필이 새로 유행하고 있다는 점인데, 친환경 라벨FSC을 단 목제 피스톤식 만년필을 비롯해 이보다 고급인 프랑스 RECIFE 브랜드의 크리스털 만년필(기존의 잉크 카트리지 8개 용량에 해당하는 잉크를 조그마한 파이프로 직접 주입할 수 있도록 제조, 90유로) 등 카트리지 폐기물 발생을 예방한 친환경 상품들이 출시됨.
○ Pelikan, Faber Castell, Boss 등 세계적인 마커 제조업체들은 과거 1회용 마커 대신에 리필용 마커를 대거 출시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기물 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음. 마커는 1.2유로에 리필용 잉크는 4.2유로에 판매 중
○ 재생에너지 제품의 경쟁상품으로 개발된 물 에너지 상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는데, Nature & Decouvertes사가 출시한 계산기·손목시계 및 괘종시계 등이 대표적임. 작은 물 저장용기가 부착된 이 제품들은 월 1회 물을 보충해주면 배터리가 재충전되며, 2년마다 한 번씩 배터리는 교체해줘야 하는데 소비자 가격은 H₂O 계산기 9.95유로, 물 배터리 10유로대임.
○ 심 없는 호츠키스가 8유로에 판매 중인데, 이 상품은 본래 스테플러로 인해 발생하는 아동들의 잦은 안전사고 및 폐지 재생 시 호츠키스를 제거해야 하는 폐단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개발한 것으로, 작동 원리는 종이의 한쪽 모서리를 말아서 갈라진 틈새로 끼워넣는 것인데, 최고 4장 내지 6장의 종이 밖에 취급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음.
○ 사인펜 및 연필 시장에 등장한 친환경 상품으로는 물로 닦아낼 수 있는 무독성 수성 또는 알코올성 잉크에 식용 색소를 사용한 사인펜(2.45유로)과 지속관리가 보장됐다는 친환경 라벨(FSC)을 부착한 흑연필 또는 샤프 펜슬 등을 들 수 있음.
○ 50% 이상의 재생 폐지를 활용해 만든 종이 및 종이제품(공책, Post-it, 표지, 메모지 등)들도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표백하지 않은 회색 또는 베이지색 종이 등 프랑스 친환경 표준규격(NF ENVIRONNEMENT), 유럽 환경라벨 또는 독일 환경라벨을 부착한 100% 재생 종이 제품도 판매 중임.
□ 시사점
○ 프랑스의 학용품 시장이 정부 시책을 반영한 친환경 상품시장으로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변화하고 있어, 머지 않아 시장을 주도하는 주종 상품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임.
○ 정책 추진 초기단계의 이 시장 특성은 독일 및 미국산 친환경 상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과 프랑스 제조업체들이 뒤늦게나마 이 시장에 뛰고 있으나 당분간은 외국 수입상품의 의존도가 높을 것이라는 점임.
○ 따라서 우리 나라 학용품 생산업체들도 친환경 학용품의 개발로 대프랑스 수출 호기를 이용해 시장 몫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임.
자료원 : 프랑스 문교장관의 7월 10일 자 회람, 프랑스 일간지 Le Figaro 2008년 8월 25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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