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천공장비시장 유럽산 선호경향 두드러져

 - Atlas Copco사, 이집트시장 95% 점유 시장 지배-

보고일자 : 2008.3.2.

권세영 카이로무역관

seyoung@kotra.or.kr

□ 정보 요약

 ○ 천연가스 개발 본격화로 천공장비 수요가 예상됐던 이집트 시장이 예상만큼의 수요 폭발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최종 사용자 수요측면에서 천공장비 수요량은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신규 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기존 제품을 수리하거나 임대를 통해 조달하고 있기 때문임.

 ○ 이집트에서 광산용 천공장비 시장 주수요층은 광산과 유전개발업체이며, 주 공급업체는 Atlas Copo, Sandvik 등 유럽업체임.

 ○ 이집트 바이어는 아직 한국산 천공장비에 대한 품질을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품질에 대한 바이어 인식제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임.

□ 시장 현황

 ○ 이집트 시장에서 천공장비 강자는 Atlas Copco사로 전체 이집트 천공장비 시장의 95%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 나머지 5%는 Sandvik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이집트 천공장비 시장은 단순한 경쟁구조를 보이고 있음.

  - Atlas Copco사 제품은 천공장비부분에서 최고의 품질을 가진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음.

  - 또한, 천공장비를 취급하는 타 경쟁기업이 에이전트를 통해 제품을 유통·서비스하고 있는 반면,  Atlas Copco사는 50년 이상 직접 이집트에 현지 판매 사무소를 통해 제품 판매, 유지 및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점이 시장 독식의 배경이 되고 있음.

  - 2006년 Atlas Copco사의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광산장비가 중동은 건설 및 산업장비 부분에서 매출액이 급증했으며, 전년 대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매출은 현지화 기준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 Furukwa의 경우 현지 바이어의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지만 천공장비분야에서는 Atlas Copco사에 비해 경쟁열위에 있으며, 이집트에서 판매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Furukwa의 경우 일반 천공장비보다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입찰 참가 위주의 시장 공략 전략을 펴고 있다는 것이 현지 에이전트사 의견임.

이집트 천공장비시장 경쟁 요약

자료원 : Sino Tharwa for Drilling Service사

 ○ 제품 수요가 가장 많은 규격은 3.5~4인치로 이집트 뿐만 아니라 중동 및 북부아프리카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음. 가격은 규격에 따라 상이한데 Atlas Copco와 Sandvik 2개 제품이 비슷한 가격군을 형성하고 있음.

 ○ 천공장비 최대 수요기업은 오일 및 천연가스 탐사 공기업인 Tharwa Petroleum사로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용 천공장비를 구매하고 있으며, 전체 천공장비 수요자 중 비중이 약 3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자주식 천공기계(HS 8430 41)의 경우 2005년 533만 달러 수입액이 2006년 들어 240만 달러로 오히려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

국가별 자주식 천공기계 수입 비중 (2006)

자료원 : 이집트 통계청

□ 바이어 반응 및 시사점

 ○ 현지 접촉 바이어 모두 한국산 천공장비 취급 의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품질이 우수하다는 일본산도 취급을 꺼려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음.

  - 아직까지 현지에서 사용되지 않았으므로 품질에 대해 믿을 수 없음.

  - 유지보수를 위한 서비스센터 전무

  - 부품 조달이 용이하지 않음.

  - 제품 수명이 보통 40~70년 정도 되는데, 유명 브랜드 외의 제품은 구매 후 위험부담이 너무 큼.

  - Atals의 경우 천공장비 분야에서는 최고로 통하며 신뢰성 있는 제품으로 정평이 나 있음.

 ○ 향후 건설의 활황, 신규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천공장비 수요는 안정적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집트 천공장비 시장진출을 위한 우리기업의 경우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진출 관건으로 작용

정보원 : 현지 바이어, 이집트 통계청, Atlas Copco사 연차보고서(’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