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산업 개관

<이집트 GDP 구조>

[자료: 이집트중앙은행, 2020년 연간기준]

이집트 중앙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집트 산업 구조는 제조업 17%, 도소매업 15%, 농수산업 12%, 부동산업 11% 순이며 그 외에 건설업 분야가 7%로 구성되어 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비교적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 정부도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정책적, 시행적 노력을 하고 있다.

 ㅇ (제조업) 중동아프리카 제조업 강국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제조업 강국으로 전체 GDP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집트에는 전통적으로 의류제조, 비료제조 등이 강자로 있어왔으며 최근에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넘어가 철강 알루미늄 제조와 같은 석유화학 제조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제조업 육성정책에 따라 다양한 시행책을 내놓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Egypt Makes Electronics 라는 이니셔티브이다. 이를 위해서 삼성, LG를 비롯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이집트 진출을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집트 기획경제개발부는 2022년 12월 이집트 제조업 육성 계획과 관련된 보고서를 발간해, 제조 산업(비석유)의 생산량을 기존보다 11.9% 증가시켜 2022년 12월까지 기존의 7,214억 EGP에서 약 8,080억 EGP까지 증가시킬 것이라 밝혔다.

ㅇ (도소매업) 온라인쇼핑 발달, 라마단 등 대규모 연휴에 따른 도소매업 활기

이집트 글로벌경영 컨설팅 업체인 Kearney는 이집트의 글로벌 소매발전 지수, GRDI(Global Retail Development Index)가 19계단 상승해 전 세계 7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이집트 소매시장은 2020년에 약 2천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25년 까지 연평균 성장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집트에는 아마존, Noon, JUMIA 등 디지털 쇼핑 플랫폼이 발달해 있어 최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도소매업이 발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라마단과 같은 이슬람 종교연휴 기간 중 소비가 확연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식료품 도소매업 위주로 발달해 있다.

ㅇ (농수산업) 중동아프리카의 곡식창고 역할로, 고용창출 효과까지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의 곡식창고로 주변국으로 농수산물을 수출하는 국가이다. 특히 야채, 과일주스, 허브, 치즈 및 유제품 등을 주변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이집트 기획경제개발부는 2024년까지 이집트 농업생산성을 30%까지 끌어올려 농촌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규모를 증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생산 대비 수출량을 2020년 17%에서 2024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ㅇ (부동산) 신도시 건설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 활기띄는 모습

이집트는 신도시 건설붐에 힘입어 부동산 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의 부동산 부문은 2021년 연초 이후 8% 성장했으며 호텔 점유율은 46% 증가했으며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부동산 시장이 2022년부터는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에서 이집트 부동산 투자 및 각종 프로젝트 정보를 담은 Homes.com.eg를 출시해 이집트 내 진행중인 신도시 및 기타 기존 도시의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 지역 및 기회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이집트는 현재 신도시 건설과 더불어 각종 부동산 수요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 산업 정책

이집트 통상산업부는 산업 육성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집트 산업통상 발전전략>

[자료: 이집트 산업통상부]

 코로나19 이후에도 산업 부문이 2019-20 회계연도에 긍정적인 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집트 산업 부문은 6.3% 성장했고 산업 부문이 이집트 노동력의 28.2%를 고용하고 있어 이집트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프로젝트의 주요 장애물 중 하나인 중소기업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이집트 중앙 은행(CBE)은 350,000개의 소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4년에 걸쳐 2,000억 EGP을 할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