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07년 상반기 4륜구동 승용차 판매 급증

- SUV 판매 호조…산악용 4륜구동 승용차 판매 급감 -

보고일자 : 2007.7.31.

김영호 파리무역관

yh.kim@kotra.fr

□  상반기 승용차 판매감소 불구, 4륜구동 승용차 판매 급증

 ○ 프랑스 자동차 생산연맹(CCFA)에 의하면, 2007년 상반기 프랑스 4륜구동 승용차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만2132대가 판매돼 5.7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음.

  - 1990년부터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오다가 지난 해 처음으로 4.9% 감소한 직후에 그리고 자동차 수요가 1.1% 감소한 2007년 상반기 중에 9.2%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

□ 증가 요인

 ○ 증가 요인은 SUV 판매 및 고급 4륜구동 승용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데에 기인

  - SUV 판매 규모는 지난 10년 동안 4배 증가, 4륜구동 승용차 시장의 50% 차지

 ○ 프랑스 소비자들이 총애하는 도요타의 RAV 4는 1004년 출시 이후 10만 대 판매, MERCEDES ML 고급 4륜구동 승용차는 시장 여건이 저조했던 지난해에도 6.3%가 증가한 3만 대 판매 기록

 ○  LAND CRUISER, 닛산 PATHFINDER와 같은 가족용 또는 산악용 클래식 모델의 판매는 지난 해 35% 급감한 후 여전히 저조

 ○ 프랑스 제조업체, 바이오 엔진(HDI) 개발 및 미립자 배기가스 분출 필터 배기관 장착 등으로 공해 및 연비 면의 약점 보완

□ 향후 전망 및 프랑스 제조업체 동향

 ○ SUV 및 대형 4륜 구동 고급 승용차를 제외한 FAMILY형 및 클래식 형 모델의 판매는 계속 감소할 전망

  - 최근 INSTITUT LH2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프랑스 소비자들의 94%가 연비 좋은 차 29%가 안전한 차를 선호한다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 연비 및 안전성 양면을 갖춘 모델은 SUV이기 때문에 특히, 도시의 여자 운전자들에게 인기

 ○ 프랑스 PSA 그룹, 7월부터 4007 및 C-CROSSER 4륜구동 승용차 출시로 연 5000대 판매 목표

  - 외형은 MITSUBISHI OUTLANDER 모델을 변형하고 엔진은 PSA그룹 모델을 사용해 일본에서 연간 1만 대 생산계획(이 중 5000대는 유럽 시장용)

 ○ 프랑스 르노사, 내년 상반기부터 KOLEOS 4륜구동 승용차 시판 위해 개발 중

 - 닛산 X-TRAIL 모델을 개조해 한국 르노-삼성에서 생산 계획

□ 시사점

 ○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은 대형 4륜구동 승용차 개발에 치중하고 있어 연비 면에서 프랑스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

 ○ 도요다 RAV4와 같은 소형 4륜구동 승용차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임..

자료원 : LES ECHOSE(2007년 7월 30일) 및 프랑스 자동차 생산 연맹(CC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