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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칠레 내 배달 수요 증가 중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김보영
  • 2020-04-09
  • 출처 : KOTRA

- 칠레,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수요 증가 -

- 유통망들은 자체 배달 서비스 홍보 및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중 -

 

 


칠레는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필수품 배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칠레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확산 속도가 심한 일부 지역에 한해 강제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격리로 인해 이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배달 어플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강제격리 유무와 관계 없이 타인과의 접촉을 기피하는 분위기 때문에 배달 어플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로 인한 배달 어플 이용량 증가

 

칠레 시장에는 코로나 19 확산이 심해지기 전에도 이미 많은 배달업체들이 진출해있었다. PedidosYa가 칠레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Rappi, Cornershop, Uber Eats를 포함한 다양한 배달 어플들이 칠레 시장에 진출해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 배달 어플들은 칠레 내 코로나19 확산과 칠레 정부의 강제격리 명령으로 인해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배달 어플 Rappi의 배달원 모습

자료: La Tercera 일간지

 

배달 업체의 경우 식품 및 의료 서비스 제공을 하는 생활 필수 업종에 속해있어 완전 자가격리가 명령된 지역 내에서도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 칠레 경제부 장관 Lucas Palacios는 수도권 주요지역에 자가격리가 시작되기 전날인 325일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배달어플은 영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칠레 내 인기 배달어플인 Rappi, CornershopUber Eats는 격리기간 동안 위생안전에 대비한 위한 새로운 영업방침을 공지했으며, 배달부와의 접촉 없이도 경비실 등을 통해 물건을 받을 수 있게끔 배달방침을 변경하기도 했다.

 

Lucas Palacios 트위터 화면

자료: 경제부 장관 Lucas Palacios 트위터 계정

  

La Tercera 일간지에 의하면 배달업체 Rappi의 칠레 지부장 Isaac Canas는 코로나19 이후 장보기 코너(Categoria Mercado)의 이용량이 120%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슈퍼 및 약국 배달 이용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신선채소의 경우 주문량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고도 언급했다. Uber EatsPedidosYa 또한 슈퍼 및 약국 배달에 최근 이용량이 집중돼 있다고 밝히며, 반면 영업에 제한이 있는 식당 배달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격리기간 동안 앱의 장보기 코너에 접속하면 대기 시간이 생겼을 정도로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온라인 음식업체 ForkVictor Arriola는 자가격리 이후 온라인 판매량이 세 배 증가했으며, 특히 수도권 내 자가격리 지역으로 지정된 구에 주문량이 집중돼 있다고 언급했다. 어플 배달부 F씨는 "전반적으로 배달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강제격리 지역인 Las Condes, Vitacura 위주로 주문량이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칠레 내 주요 지역에 대한 강제격리가 지속되면서 배달 어플의 이용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제격리가 해제되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한 배달 어플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및 대형 유통망도 배달 서비스 활성화

 

칠레의 대표적인 대형 유통망들의 경우 ‘Stay at Home’ (#Quedateencasa) 슬로건을 내걸고 배달 서비스 홍보에 힘을 쓰고 있다. 정부방침과 강제격리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망 운영에 제약이 생기면서 온라인 판매에 전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칠레의 경우 국가 전역에 대한 강제격리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유통망들은 강제격리 지역이 아닌 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alabella의 경우 온라인 홈페이지에 배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HomeSale 이벤트를 진행하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물품에 대한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휴교령으로 인해 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무료 시청각 영상 등을 제공하며 사회적 기여에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유통망인 Paris의 경우에도 Paris at Your Door(Paris a tu puerta) 이벤트를 진행하며, 집에서 필요한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다른 유통망인 Ripley의 경우에도 유사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집 안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데 활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홍보를 많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청소용품과 재택근무에 필요한 홈오피스 용품을 주력 상품으로 잡고 있다.

 

Falabella, Paris, Ripley 홈페이지 제품 홍보 모습

자료: 유통망별 홈페이지

  

일부 기업은 자체 배달 서비스 제공 중

 

칠레 정부의 강제격리 명령으로 사업장 영업을 못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의 배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들도 있다. 특히 많은 상점들이 ‘Stay at Home’ (#Quedateencasa) 운동에 동참하며 해당 슬로건을 이용한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면, 칠레 내 주요 약국인 Cruz Verde와 Farmacias Ahumada의 경우 온라인 구매를 통한 자체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맥주업체 La Casa de la Cerveza는 온라인 구매의 30% 할인 서비스를 시작하고 무료배송을 홍보하고 있으며, 와인업체 La Vinoteca 또한 40% 할인과 배송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이 외의 많은 상점들이 온라인 구매와 배달을 통해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칠레는 3월 3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월 7일 기준 55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에 300~400명의 신규 확진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강제격리 명령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당분간 소비자들의 배달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강제격리 유무와 관계 없이 Stay at Home(#Quedateencasa) 캠페인과 타인과의 접촉을 기피하는 분위기 때문에 당분간 배달 어플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칠레 주요 일간지 (La Tercera, Emol, El Mercurio), 주요 유통망별 홈페이지 (Falabella, Paris, Ripley) 등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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