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석유화학 시장, 수입의존도 높은 편 -

-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및 메탄올은 생산 -

□ 칠레 석유화학 시장 트렌드

 

ㅇ 칠레 석유화학 생산시장은 중남미 인근 국가에 비해 작은 편이며, 생산량이 적어 플라스틱 생산 등에 필요한 석유화학품(합성수지)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띄고 있음.

 

ㅇ 특히 2013년과 2014년에 석유화학 생산량이 급감한 바 있는데, 이는 높은 생산비용과 공급 원료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보임.

    - 칠레 메탄올 생산회사인 Methanex는 원료 부족 등을 이유로 2013년 메탄올 플랜트 두 개를 폐쇄하여 메탄올 생산용량이 감소한 바 있음.

    - 또한 칠레는 2014년 이후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지 않음.

 

  ㅇ 칠레 석유화학 시장은 새로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기 보다는 기존 시장에서 생산 중인 메탄올과 정제 연료 시설을 유지하는데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자료: enap.cl

 

□ 생산동향

 

  ㅇ 칠레 석유화학 시장의 경우, 원료 공급여부와 설비 등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

    - 전문가 A씨에 의하면 "에틸렌, 폴리에틸렌,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과 메탄올 다 원료 공급 여부에 따라 가동여부가 결정된다"며 "과거에 원료 공급 문제 때문에 플랜트 가동이 중단된 적도 여러번"이라고 밝힘.

 

  ㅇ 현재 칠레 내에서는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은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2018년 기준 프로필렌과 폴리프로필렌은 각각 12만 tpa, 메탄올은 약 90만 tpa의 생산용량을 보유하고 있음.

    - 과거에 Dow Chemical이 폴리에틸렌 생산을 하고 있었으나, 2014년 칠레 국영석유회사 ENAP이 에틸렌 생산을 멈추며 Dow도 플랜트 가동을 중지함. ENAP은 에틸렌 생산시설 노후화와 석유제품 나프타에 대한 과한 의존도로 인한 경쟁력 상실 등을 이유로 에틸렌 생산을 중단함.

 

칠레 석유화학시장 생산 가동용량 현황 및 전망

(단위: 1,000 tpa)

구분	2016	2017	2018	2019f	2020f	2021f	2022f	2023f
에틸렌	0	0	0	0	0	0	0	0
프로필렌	120	120	120	120	120	120	120	120
폴리에틸렌	0	0	0	0	0	0	0	0
폴리프로필렌	120	120	120	120	120	120	120	120
메탄올	900	900	900	1,700	1,700	1,700	1,700	1,700

주: f는 전망치

자료: Chile Petrochemicals Report 2019, Fitch Solutions

 

  ㅇ 폴리프로필렌의 경우 Petroquim에 의해 생산되고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프로필렌 플랜트에서 원료를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Petroquim은 칠레 플라스틱 시장의 선두주자로, 칠레의 Petroquimica San Julio와 Olefinas가 91.8%, Inversiones Lenga가 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ㅇ 메탄올은 Methanex Chile가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메탄올의 경우 2017년 12월 Methanex가 칠레 국영석유회사 ENAP과 2019년 말까지 가스 공급에 대한 합의를 했다고 발표함. Methanex의 경우 두 개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동안 원료 부족으로 한 개의 플랜트만 가동하고 있었음.

    - 원료 공급 증가로 인해 2018년 10월 Methanex는 2007년부터 가동되고 있지 않던 80만 tpa 용량의 플랜트 가동을 발표함.

    - 또한 Methanex는 2020년 중순까지 두 플랜트의 최대 가동률이 75%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발표함. 또한, 기존에 가동하고 있던 플랜트 보수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발표함.

 

칠레 석유화학시장 생산 설비 현황

구분	회사	위치	용량 (tpa)
프로필렌	ENAP Refineria Bio Bio	Concepcion	100,000
폴리프로필렌	Petroquim	Concepcion	150,000
메탄올	Methanex Chile	Cabo Negro	925,000
메탄올	Methanex Chile	Cabo Negro	840,000

자료: Chile Petrochemicals Report 2019, Fitch Solutions

 

  ㅇ 정유회사의 경우 칠레의 국영석유회사 ENAP이 유일함. ENAP의 경우 원료의 높은 수입의존도와 가격문제를 직면하고 있음.

 

□ 수입동향

 

  ㅇ 칠레의 경우, 석유화학 생산량이 크지 않아 석유화학(합성수지) 수요의 큰 부분을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음. 2018년 HS코드 39기준 합성수지 제품의 총 수입액은 24억 5,194만 달러로 나타나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 미국, 브라질 순임.

    - 석유화학품의 수입액은 매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18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10.01% 증가함.

 

  ㅇ 한국은 4위 수입국을 기록했으며, 총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의 4.91%인 1억 2,033만 달러로 집계됨.

 

칠레의 석유화학(합성수지, HS 39기준) 수입동향

(단위: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ㅇ 이 중 가장 높은 수입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에틸렌 중합체(19.3%)이며, 에틸렌의 경우 칠레에서 생산되고 있지 않아 전액을 수입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파악됨.

 

  ㅇ 2018년 에틸렌 중합체의 총 수입액은 4억 7,327만 달러이며 주요 수입국은 미국, 브라질, 한국 순임.

    - 우리나라는 에틸렌 중합체 수입의 총 10.53%인 4,980만 달러를 칠레로 수출함.

 

칠레의 에틸렌 중합체 (HS 3901기준) 수입동향

(단위: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 관세율

  ㅇ  HS 3901 기준, 한국산 에틸렌은 칠레로 수입시 한-칠레 FTA에 의해 무관세 혜택이 적용됨.

□ 시사점

 

  ㅇ 칠레 석유화학 시장은 생산량이 매우 적으며,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과 메탄올을 제외한 석유화학품은 생산이 전무함. 따라서 해당 제품들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임. 또한, 생산되고 있는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과 메탄올은 원료 공급여부의 아주 큰 영향을 받고 있음.

  ㅇ 특히 에틸렌의 수입 비중이 높은 편이며, 에틸렌 수입시장의 경우 한국이 3위 수입국을 기록하고 있어 한국산 제품의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됨.

  ㅇ 이에 대해 관련 제품 혹은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진출이 장려됨. 직접진출이 어렵다면 KOTRA 지사화사업 혹은 사업파트너 연결지원 서비스를 통해 적정 바이어를 발굴하는 방법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