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딩 데스크에 열광하는 미국 테크 기업들 -
- 허리, 목, 관절 통증 예방하고 생산성과 업무효율 향상 가져와 –



□ 미국 사무용 가구 시장

  ○ 미국의 경제호황과 재택근무의 증가
    - 2019년 미국의 실업률은 3.7%, 실리콘밸리의 실업률은 2.3% 수준으로 실업률이 낮으면 기업이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추가 사무실 공간을 임대하기 때문에 사무용 가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됨.
    - 갤럽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¾은 재택근무가 사무실 근무보다 생산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5G 등 통신 기술과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개선됨에 따라 재택근무 비율이 높아지게 되었고 그 결과 집에서도 사무용 가구를 비치하는 경우가 늘어남.
    - 시장조사업체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사무용 가구 제조 시장은 2019년 279억 달러 규모로 책상과 의자 부문은 32.5%에 해당함.

미국 사무용 가구 시장 구성

자료: IBIS World

    - 사무용 가구 제조 산업은 맞춤가구 등으로 인하여 소규모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는 경향이 있고, 이 경우 규모가 아니라 서비스 품질에 대해 경쟁할 수 있게 됨.

  ○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선택
    -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이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기업들은 오픈 스페이스라는 특징과 더불어 스탠딩 데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스탠딩 데스크를 사용하는 페이스북 직원

자료: Lifehacker

    - 애플 CEO 팀 쿡은 Bloomberg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앉아 있는 것은 새로운 암을 유발한다”고 믿는다면서 새롭게 지은 애플 파크에서는 모두가 스탠딩 데스크에서 일할 것이라고 말함.
    -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에서 근무하는 한 엔지니어는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스탠딩 데스크를 이용하면 다른 직원들과 같이 토의하기 편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등 업무효율을 높이고 허리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함.

□ 스탠딩 데스크 종류와 주요 제품 등

  ○ 스탠딩 데스크의 종류
    - 스탠딩 데스크에는 풀 스탠딩 데스크와 스탠딩 데스크 컨버터 두 가지 주요 유형이 있고 그 안에 하위 범주가 존재함.
    - 풀 스탠딩 데스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 책상을 대체하도록 설계되어 앉거나 서있을 수 있는 유닛으로 전동 또는 수동 스탠딩 데스크가 있음.
    - 전동 스탠딩 데스크는 앉은 자세에서 서있는 자세로 쉽게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인기있으나 가격이 단점이고, 수동 스탠딩 데스크는 크랭크 또는 공압장치를 사용하여 책상을 올리거나 내리는 것으로 비용절감이 가능하지만 동일한 위치로 다시 돌릴 수 있는지 우려가 있음.
    - 스탠딩 데스크 컨버터의 경우 기존 책상을 스탠딩 데스크로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예산이 부족하거나 기존 책상을 교체하지 않으려는 경우 훌륭한 옵션이 됨.

스탠딩 데스크 종류

자료: startstanding.org

  ○ 주요 제품
    - 비즈니스 및 테크 뉴스 웹사이트인 Business Insider에서는 Fully Jarvis Bamboo Standing Desk을 전반적으로 최고인 스탠딩 데스크로, Ergo Desktop Kangaroo Pro Junior를 최고의 컨버터, Uplift V2 Standing Desk를 가장 뛰어난 맞춤형 스탠딩 데스크라 평함.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할 가장 뛰어난 스탠딩 데스크

자료: Business Insider

    - 뉴욕타임즈가 소유한 제품 리뷰 웹사이트인 wirecutter에서는 Uplift V2 Standing Desk를 가장 뛰어난 스탠딩 데스크, 그 다음으로는 Fully Jarvis Bamboo Standing Desk, Varidesk ProDesk 60 Electric를 선정함.

추천 스탠딩 데스크

자료: wirecutter

    - 미국 미디어 기업 Forbes에서는 Uplift Bamboo Standing Desk, Varidesk ProDesk 60 Electric, Devaise Crank Desk, Vivo Height Adjustable Standing Desk, Flexispot M2MG를 2019년 최고의 스탠딩 데스크로 꼽음.

Flexispot M2MG

자료: Forbes

    - wirecutter, Forbes, Lifehacker가 꼽은 최고의 스탠딩 데스크를 만드는 Uplift Desk사는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가 위치해있는데,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2019년 6월부터 관세를 반영하여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힘.

  ○ 스탠딩 데스크를 선택하는 중요 사항
    - startstanding.org에 따르면, 인체공학적 설계, 손쉬운 조정, 사용자 리뷰, 품질 및 디자인, 고객 서비스, 용이한 조립, 안정성, 높이 조절 속도, 소음 수준, 리프트 용적 등이 고려해야 할 중요 사항이라고 함.
    - 또한 스탠딩 데스크용 매트와 모니터 암을 사용하여야 스탠딩 데스크의 효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므로 각 업체에서는 옵션으로 이러한 액세서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스탠딩 데스크의 인기
    - 그동안 테크 회사 중심으로 스탠딩 데스크가 많이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홈오피스 용도 구입 등 가정용 가구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음.
    - Uber에서 Microsoft에 이르는 테크 기업을 위한 인테리어를 설계한 Office O+A의 설립자인 Primo Orpilla는 “젊은 세대가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주거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스탠딩 데스크가 테크 기업들의 경향이라고 말함.
    - 스포츠&운동의학 및 과학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종일 앉아있는 사람들은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54 % 더 높다고 하였고, 팀 쿡은 너무 오래 앉아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애플 워치에서 손목을 두드려서 일어나 움직일 것을 상기시켜주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힘.

   ○ 향후 전망
    - 미국 경제 호황으로 테크 회사에서 주로 쓰이던 스탠딩 데스크가 일반 사무용 가구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임.
    -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의 낮은 실업률로 사무용 가구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5G 등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재택근무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홈오피스에서 스탠딩 데스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
    - 미국 사무용 가구의 경우 38.5%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관세부과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 등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미국 사무용 가구시장 진출 전략
    - 책상 같은 경우 물류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은 품목으로 현지에서 최종 조립단계를 위한 파트너십 기회 발굴도 고려한 현지 진출 전략이 필요함.
    - 인체공학적 설계, 손쉬운 조정, 품질 및 디자인, 고객 서비스, 안정성 등을 고려한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야 함.
    - 규모가 큰 전시회 참가나 전시장 운영처럼 비용이 많지 들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제품을 알리기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적극 활용도 고려해보아야


자료: IBIS World, Lifehacker, Bloomberg, Business Insider, wirecutter, Forbes, startstanding.org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