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업 호황과 국가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시멘트 수요 증가할 것으로 전망 -

- 시멘트 공급 능력 부족해 수입에 크게 의존 -

□ 산업 현황

  ㅇ 가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은 가나 공업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이러한 건설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시멘트의 수요가 많이 증가함.

  ㅇ 가나 정부는 국가 인프라 개발 확대와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시멘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시멘트 현지생산을 통해 시멘트 수입의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고 있음.

    - 2017년 8월, 가나 대통령은 CBI Ghana Limited의 시멘트공장 건설 관련 Tema 지역을 방문했음. CBI시멘트 공장은 시멘트 제조 분야의 세계적 선두 주자인 Lafarge Holcim과 제휴 관계를 맺었으며 향후 Supacem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프리미엄 시멘트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됨.

  ㅇ 시멘트는 대부분 포장된 상태로 수입이 되지만, 일부 중소업체의 경우 벌크 형태로 시멘트를 수입해 포장 후 유통하기도 함.

  ㅇ 또한, 광업, 건설업체 등 대규모 시멘트가 필요한 업체들의 경우 공장으로부터 벌크 형태로 시멘트를 구입함.

 

□ 경쟁 동향

  ㅇ 과거 가나의 시멘트 산업은 'GHACEM'이 약 35년간 독점권을 누렸음. 하지만 2002년에 'Diamond Cement'가 업계에 진입했고 이후 'Dangote Cement'까지 시멘트 산업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과열됨.

  ㅇ 주요 제조공장을 가진 'GHACEM'이 절반 가량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Diamond Cement가 약 3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

  ㅇ 가나산 시멘트의 품질은 타 서부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좋은 편이지만 높은 생산비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좋지 못함. 이에 최근까지 새로운 생산공장들이 계속 지어지면서 가격경쟁을 부추기고 있음.

 

□ 수입 규모

  ㅇ 가나 시멘트 수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한국산 시멘트는 중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2017년 1~7월까지 시멘트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0.02% 증가했음.

한국산 시멘트 수입 현황

                                                                                                                                                        (단위: 달러,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세금 및 수입 관세

 

  ㅇ 시멘트 제조 원료에 대한 수입 관세는 10%인 반면, 시멘트 완제품의 수입 관세는 20%임. 이 외에 부가가치세와 국립건강보험 부과세가 각각 15.5%, 2.5%임.

  ㅇ 통상산업부의 자료에 의하면, 시멘트를 수입하려는 수입업자는 가나 환경보호청(Environment Protection Agency, EPA)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함.

□ 시멘트 관련 업체

  ㅇ 가나에는 'Ghacem Limited', 'Dangote Limited', 'Diamond Cement Ghana Limited' 등 6개의 주요 시멘트 제조업체가 있으며, Ghacem Limited는 가나 국영기업으로 규모가 가장 큼.

    - Ghacem Limited: www.ghacem.com  

    - Diamond Cement Ghana Limited: www.diamondcementghana.com

    - Dangote Cement Ghana Limited: www.dangote.com

    - CIMAF Ghana limited: www.cimentsafrique.com

    - Savana Cement Company Limited: www.savannahcement.com

    - Pozzolana Ghana Limited: www.ghanacement.com

 

□ 주요 업체 현황

  ㅇ 'GHACEM'은 시멘트 생산량이 가장 큰 기업으로, 연간 430만 톤 이상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음. 3종류의 시멘트 제품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1개의 매장과 보관창고를 가지고 있음. 또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2017년 10월 기준 현재 항구, 댐, 공항 등 11개의 크고 작은 인프라 프로젝트에 시멘트를 공급하고 있음.

  ㅇ 'Volta Green structures'는 인도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Diamond cement와 Western Diamond' 등 가나에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음. 토고와의 국경 근처에 연간 24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가진 분쇄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서아프리카 및 인도에 시멘트를 비롯한 여러 건축 자재를 공급하고 있음. 연간 매출액은 3억5000만 달러 이상이며 시멘트의 원료인 클링커와 석고를 주로 스페인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음.

  ㅇ 'Dangote'는 나이지리아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가나, 베넹,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 중임. 가나에는 1개의 시멘트 수입터미널과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30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벌크 형태로 수입되는 시멘트를 재포장해 유통하기도 함.

가나의 주요 시멘트 공장

자료원: Cemnet

 

□ 시사점

  ㅇ 시멘트는 가나 GDP의 1/4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인프라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함. 가나는 2018년부터 2047년까지 향후 30년간 교통, 주거, 에너지 등 다양한 국가기반 시설에 개발 및 투자를 준비하고 있음.

  ㅇ 산업화와 도시화, 심각한 주택난, 정부 및 민간 부문의 인프라 시설 개발로 인해 시멘트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러한 시멘트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만큼의 현지기업 공급 능력이 없다고 평가되고 있음.

    - 2017년 10월 기준 가나의 주택난은 170만 채에 이르렀으며 2018년에는 200만 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 동안 매년 19~20만 대의 주택을 건설해야 할 것으로 예측됨.

  ㅇ 현지 시멘트 산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클링커와 석고 등의 시멘트 원료, 시멘트 완제품 및 시멘트 생산장비 수출 등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Ghana Statistical Service, International Cement Review, Graphic Online, The Presidency Republic Of Ghana 및 KOTRA 아크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