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수요 침체로 모니터 시장은 축소되고 있으나 대한 수입액은 늘고 있어 주목할 만함 -

- 게이밍 PC 등 신규 니치 마켓을 중심으로 신기술 경쟁이 계속 -

□ 선정 사유

  ㅇ 미국의 모니터 전체 수입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한 수입액은 2013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큰 폭으로 증가

  ㅇ 모니터 시장이 성숙기를 넘어서면서 게이밍 모니터 등 틈새시장이 생기고 제품 사양이 다양해지면서 중소기업도 진출 기회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시장 규모) 미국 모니터 시장은 데스크톱 형태의 컴퓨터 시장이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다변화되면서 모니터 수요가 줄고 제품 가격이 계속 하락, 시장 규모가 줄어듦.

    - 이러한 하향세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2016년 IDC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모니터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3%씩 시장이 줄어들어 1억 대 이하로 규모가 축소될 전망. 이는 스마트기기들의 화면 크기가 대형화, 다양화될수록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PC 모니터 및 주변기기 시장 성장률 및 가격 추세

자료원: 'PC 모니터 및 주변기기 시장 보고서', Ibisworld 2017

 

  ㅇ (기술 동향) 22~24인치 크기의 모니터를 중심으로 높은 사양, 고화질 제품이 꾸준히 출시

    - HIS 조사에 따르면 2013년 26%를 차지했던 22~24인치 모니터가 대세로 자리잡아 2018년까지 전체 3분의 1을 차지할 전망     

    - 주요 기업의 모니터 사이즈는 21~24인치를 주력으로 기업별로 최대 34인치(델), 35인치(HP), 49인치(삼성), 38인치(LG) 등을 보유

  ㅇ (최신 트렌드) 게이밍 PC 열풍에 힘입어 게이밍 모니터가 시장 한 축으로 성장

    - 아직까지 시장의 절대적인 크기는 크지 않으나 인텔에 따르면 침체기의 PC 하드웨어 시장에서 게이밍 PC 시장은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

    - 특히 모바일 기기가 대체하지 못하는 특성과 짧은 구매 주기, 낮은 가격 민감도 등의 특성은 관련 업체들이 게이밍 시장에 마케팅을 집중하게 하는 데 충분

    - 게임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모바일이 아닌 데스크톱 중심의 게임들은 초 고사양과 생동감있는 큰 화면에 적합하게 출시 

    - 2017년 CES에 발표돼 브랜드마다 초기 모델이 출시되는 곡면(curved)나 4K 이상의 화질, 5ms 이상의 응답 속도 등 초고사양 역시 주로 게임 환경 최적화에 초점

 

  ㅇ (유통 트렌드) 오프라인 매장 축소와 온라인 판매 증가로 유통업계의 공수가 전환

    - 타 전자제품과는 달리 픽셀 불량 우려와 함께 구매 시 필요한 화면 크기에 대한 실제 정보를 얻기 위해 모니터 구매는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강세였음.

    - 최근 수년간 제품 사양이 화면 크기 이외에도 여러 복잡한 사양들이 다양화되면서 제품 리뷰와 가격 등의 요소가 중요하게 부각,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매장을 앞서게 됐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임.

채널별 컴퓨터 및 주변기기 유통 트렌드

자료원: 유로모니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보고서 2017'(유통수량 % 기준)

 

□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ㅇ 최근 3년 동안 미국 모니터 전체 수입액은 시장 침체의 여파로 22% 감소, 2016년 기준 20억 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머무름. 전체 수입의 80% 정도가 중국 수입으로 독보적인 1위이나 비중은 최근 크게 감소

  ㅇ 반면, 한국과 멕시코에서의 수입 비중이 최근 3년간 크게 증가. 이는 모니터 시장 구조 변화로 신규·대체 수요가 고사양에 집중, 프리미엄 제품에 강점을 가진 한국산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

  ㅇ 그 외 제조업체들의 멕시코 공장 증설로 인해 중국을 대신해 멕시코에서의 수입액이 늘어나고 있음.

 

미국의 국별 모니터 수입 현황(HS Code 852851 기준)

구분	수입액(달러)			비중(%)			증감률(%)
	2014년	2015년	2016년	2014년	2015년	2016년
전체	3,029,219,863	2,686,807,838	2,078,310,297	100	100	100	-22.65
중국	2,725,267,232	2,347,842,996	1,656,921,378	89.97	87.38	79.72	-29.43
한국	81,450,603	129,578,083	202,702,852	2.69	4.82	9.75	56.43
벨기에	81,022,841	67,276,185	74,265,778	2.67	2.5	3.57	10.39
대만	51,784,677	54,666,713	54,821,361	1.71	2.03	2.64	0.28
멕시코	15,442,820	9,401,534	21,155,588	0.51	0.35	1.02	125.02
이탈리아	10,339,384	12,967,169	14,595,112	0.34	0.48	0.7	12.55
일본	22,740,643	16,977,401	12,819,615	0.75	0.63	0.62	-24.49
독일	11,747,661	14,103,661	9,209,578	0.39	0.52	0.44	-34.7
캐나다	3,686,535	11,067,498	7,726,165	0.12	0.41	0.37	-30.19
홍콩	1,874,271	3,399,081	3,992,561	0.06	0.13	0.19	17.46

자료원: Global Atlas 수입 통계

 

□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ㅇ 시장 및 수출 감소와는 별개로 한국에서의 수입량은 2013년을 기점으로 계속 증가하는 중. 특히 수입 비중은 여타 수입 대상국들의 수입 규모 감소와 맞물려 해마다 2배 이상씩 늘어남. 2016년 기준 9.75%의 비중으로 전체의 10% 육박

  ㅇ 특히 삼성, LG가 기술 경쟁을 벌이면서 고사양의 신제품들을 속속 출시함. 고사양화돼가는 모니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짐.

 

□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전 세계 기준 컴퓨터 모니터 시장은 델과 HP를 필두로 한 미국 브랜드와 삼성, LG를 중심으로 한 한국 브랜드가 양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음.

    - 그 외 대만 브랜드인 Asus, BenQ 등이 사양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내세우며 추격

    - 미국 브랜드인 Dell과 HP가 번들 위주의 포지셔닝을 가진 반면, 한국 브랜드들은 TV에서 이어지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으로 차별화 

   ㅇ 2016년 전 세계 기준으로 520만 대 이상을 선적하면서 시장점유율 17%를 점유한 Dell을 선두로 HP, 레노버들과 함께 삼성, LG 등 5대 기업이 전체의 59%를 차지

 

자료원: IDC 전 세계 모니터 시장 동향(2016년 9월)

 

  ㅇ (Dell) PC와 함께 번들로 다양한 제품을 골고루 출시하면서 초고사양도 동시에 홍보

    - PC 데스크톱 시장에서 여전히 강점을 보이고 게이밍 PC 세분 시장에서도 데스크톱 성능을 높인 Alienware로 집중. 오랫동안 번들 형태 마케팅을 해왔으나 CES에서 8K 화질의 모니터를 선보이는 등 모니터 기술력에서도 뒤처지지 않음.

    - 같은 미국 브랜드인 HP가 비교적 보급형에 주력하는 반면, Dell은 고사양 신기술 제품에 집중하는 차이점을 보임.

 

  ㅇ(삼성) 곡면(Curved) 모니터와 퀀텀닷 기술을 향후 주된 전략 포인트로 마케팅

    - IDC에 따르면 곡면 모니터는 2016년 기준 모니터 시장의 1.6%를 차지하나 성장률은 연평균 221%에 달함.

    - 곡면 모니터 시장의 선두주자로 시장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삼성은 저가의 엔트리 모델보다는 고사양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축

    - 평면 모니터에 비해 곡면 모니터가 갖는 강점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모니터 시장 재편을 노림

 

주요 모니터 경쟁 기업들의 최신 27인치 게이밍 PC 비교

구분	제품명	해상도 및 화면비율	패널 타입	응답 속도	재생 빈도	가격
Dell	Dell 27 게이밍 모니터	2560 x 1440 16:9	TN with LED backlight	1ms	144hz	799.99
HP	OMEN by HP 27 Display	2560 x 1440 16:9	TN with LED backlight	1ms	165hz	739.99
Lenovo	Y27g RE 곡면 게이밍 모니터	1920 x 1080 16:9	FHD Wide LCD	4ms	144hz	529.99
삼성	27인치 게이밍 모니터 with Quantum Dot	2560 x 1440 16:9	VA	1ms	144hz	599.99
LG	27인치 Class 4K UHD IPS 게이밍 모니터	3840 x 2160 16:9	LED·IPS	5ms	60hz	699.99

자료원: 각사 홈페이지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ㅇ HS Code 852851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무관세

  ㅇ 인증

    - FCC: 전자파가 생성되는 모든 유무선 통신 사용 제품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인증으로 미연방 통신위원회(FCC)가 통신법에 의거해 규제. 미국에 전자제품을 수출하려고 할 때 가장 기본적인 의무 인증으로 위반 시에는 강력한 제재가 있어 수출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획득하는 것이 일반적. 한국 내에서도 다양한 대행기관이 있어 비교적 편리하게 준비가 가능. 자세한 정보는 해외인증정보 시스템 웹사이트(http://www.certinfo.or.kr/viewCert.do?certNo=179)에서 확인하기 바람.

    - 가정용 기기 에너지 효율 기준 및 등급표시제: 가전제품 사용 시 소비되는 에너지 소비량을 유사제품과 비교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제도. 결과를 스티커 형태로 부착

    - 에너지 스타: 자율 인증으로 강제성은 없으나 모니터는 대상 8개의 카테고리에 속하고 세금 등의 혜택이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므로 비교적 권장(자세한 정보는 http://www.certinfo.or.kr/viewCert.do?certNo=167에서 확인 가능)

  ㅇ 그 외 특별한 수입규제나 절차는 없음.

 

□ 시사점

  ㅇ 모바일 기기 등장으로 PC와 모니터 시장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틈새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을 보임.

    - 크기, 해상도로 대표되는 단순 사양 경쟁에서 곡면, 반응 속도 등 더 세분화된 시장으로 발전 중. 이는 모바일 기기가 아닌 모니터 사용 소비자 행태가 어떻게 변해왔는가에 시장이 대응한 결과

    - 예를 들어, 게이밍 모니터는 일반 모니터보다 대형인 24인치, 27인치가 주력 크기로 발표되는 인기 게임에 따라 모니터도 업그레이드해 추가 구매하는 행태를 보임.

    - 향후에도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VR 등 '화면'을 소비자들이 어떤 목적으로 이용하는지에 주목할 필요

  ㅇ 온라인 유통이 강해지면서 중소기업에도 기회가 생김.

    - 그동안 신규 기업이나 중소 기업들은 베스트 바이, Fry’s 등 대형 유통업체를 공략하는 것이 쉽지 않아 시장에서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음.

    - 제품 스펙이 다양화되고 온라인 유통이 강해지면서 사용자 뷰와 가성비에 따라 신규 브랜드에 대한 시험 구매가 가능해짐. 주요 기업들이 4K를 출시하기 이전 4K 사양의 대화면을 내놓았던 모 중소기업이 미국내에서 꽤 호응을 얻었던 사례도 있음.

    - 따라서 초반에 일반 유통업계보다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판매를 통해 긍정적인 리뷰를 축적하는 방법을 고려할 만함. 

 

자료원: IBIS World, Euromonitor Passport, 각사 홈페이지, Business insider, Atlas, Tradenavi, Forbes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체자료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