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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점 업계, 가격 전쟁이 시작됐다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17-09-27
  • 출처 : KOTRA

- 식품 소매업계의 가격 인하 경쟁 치열 -

- 이국적인 맛, 독특한 품목으로 OEM·OEM 진출 기회도 타진 -

 

 

 

□ 식품점 유통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

 

  ㅇ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들이 경쟁적 가격 인하 정책을 펴고 있음.

    - 월마트는 지난해 아마존을 최대 경쟁사로 지목하고 온라인 유통망 확대, 신속 배송 등과 함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채택함.

    - 유기농 식품 유통업체인 홀푸드 마켓을 인수한 아마존은 아보카도, 사과 등 인기 품목의 가격을 최대 43% 인하했음.

    - 대형 유통업체 타겟도 9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달걀, 우유, 페이퍼타월, 면도기 등 수천 가지에 달하는 품목의 가격을 내릴 것이라고 밝히며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음.

    - 월마트, 코스트코와 함께 세계 3대 유통업체로 꼽히는 크로거는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우유, 달걀 등 인기 식품 가격 인하를 발표했음.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 후 매장에 세워진 아보카도 가격 할인 안내판

자료원: GeekWire

 

  ㅇ 이같은 가격 인하 경쟁은 시장 진입 업체의 증가와 신선식품의 온라인 쇼핑 시장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 온라인 쇼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및 잡화류 구입이 늘고 있고, 수요 증가에 해당 품목을 취급하는 온라인 소매점 수도 증가하고 있음.

    - 특히 그동안 온라인으로 구입이 불가했던 신선식품으로까지 온라인 쇼핑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방식의 소매점들이 매출에 타격을 입음.

    - 이밖에 밀 키트(meal-kit: 특정 메뉴를 요리하기 위해 필요한 식재료를 레시피와 함께 박스에 담아 포장한 제품으로 슈퍼마켓에서 구입하기도 하지만 주로 전문 업체를 통해 고객의 집 앞으로 배달함) 등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장보기 패턴에도 변화가 생김.

    - 유럽 식품점 버전의 '다이소' 불리는 할인점 알디(Aldi)의 빠른 매장 확장과 또 다른 할인점 리들(Lidl)의 미국 진출도 식품점 가격 전쟁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힘.

 

□ 미국 식료품 소매유통업계 시장동향

 

  ㅇ 미국 식료품 소매 시장 규모는 1조 달러가 넘는 거대한 시장임.

    - 2016년 해당 시장의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1172억 달러를 기록함.

    - 주요 유통업체들은 대형 슈퍼마켓 확장보다 상권과 소비자 특성에 맞는 새로운 포맷의 매장 형태로 매장 수를 늘려가고 있음.

    - 현재 타겟과 월마트는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 오픈 정책을 좀 더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음(현재 타겟은 맨해튼 지역에 편의점 형태로 진출해 있으며, 월마트도 비슷한 포맷의 월마트 익스프레스를 운영함).

    - 이밖에 알디, 트레이더 조스는 기존 슈퍼마켓 체인보다 좀 더 작은 매장 포맷으로 매장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있음.

 

  ㅇ 가격이 저렴한 할인점과 유통업체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PL상품(Private Label)의 인기 지속

    - 지난 2016년 디스카운트 스토어 매출 규모는 전년비 4% 증가해 전체 시장의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음.

    - 독일의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알디는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해 또 다른 유럽 디스카운터인 리들도 미국 시장에 진출함.

    - 건강 관심도 증가로 유기농 및 천연 제품의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유기농 및 천연 제품군까지 PL제품의 품목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옵션을 제공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냄.

 

타겟 브랜드 'Simply Balanced'의 유기농 파스타와 월마트 자체 브랜드 'Great Value'의 유기농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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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월마트 및 타겟 홈페이지

 

  ㅇ 미국 식료품 소매시장의 기업별 시장점유율은 월마트와 크로거, 알버트슨즈 3개 기업이 미국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함.

    - 월마트는 지난해 26.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음.

    - 2위와 3위는 크로거와 알버트슨즈로 각각 10.2%5.4%로 조사됐음.

    - 디스카운트 스토어 업체로는 알디가 전년비 11%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디스카운트 스토어 가운데 시장 점유율도 60%로 가장 높았음.

 

2012~2016년 미국 식품 및 잡화시장 기업별 시장점유율(단위: %)

기업명

2012

2013

2014

2015

2016

Wal-Mart Stores Inc

25.5

25.8

26.3

26.3

26.3

Kroger Co

7.6

7.8

9.4

9.8

10.2

Albertson's Inc

0.4

2.4

2.3

5.3

5.4

Ahold Delhaize

-

-

-

-

4

Publix Super Markets Inc

2.9

3

3.1

3.2

3.3

HE Butt Grocery Co

1.9

2

2.1

2.3

2.4

Meijer Inc

1.5

1.5

1.5

1.7

1.8

Whole Foods Market Inc

1.2

1.3

1.4

1.5

1.6

Target Corp

1.5

1.5

1.4

1.4

1.4

Trader Joe's Co

1

1.1

1.1

1.2

1.3

Seven & I Holdings Co Ltd

1.1

1.1

1.1

1.1

1.1

Giant Eagle Inc

0.9

0.9

1

1

1.1

Bi-Lo Inc

1

1.1

1.1

1

1

Aldi Group

0.8

0.8

0.9

0.9

1

Hy-Vee Inc

0.7

0.8

0.8

0.9

1

Alimentation Couche-Tard Inc

0.4

0.5

0.5

0.6

0.6

Marathon Oil Co

0.3

0.3

0.5

0.5

0.5

Supervalu Inc

1.9

0.5

0.6

0.5

0.5

Sprouts Farmers Market

0.2

0.3

0.3

0.4

0.4

Stater Bros Holdings Inc

0.4

0.4

0.4

0.4

0.4

Royal Ahold NV

2.6

2.4

2.3

2.3

-

Delhaize Group SA

1.9

1.8

1.7

1.7

-

Safeway Inc

3.3

3.2

3.3

-

-

Harris Teeter Supermarkets Inc

0.5

0.5

-

-

-

Others

40.4

38.9

36.9

35.8

34.7

Total

100

100

100

100

100

자료원: 유로모니터

 

□ 시사점

 

  ㅇ 미국 식료품 소매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 유로모니터는 향후 미국 식료품 시장은 연평균 0.9% 성장해 2021년 시장규모는 164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음.

    - 식료품 시장 온라인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판매량보다 제품의 높은 단가에 기인할 것으로 분석됨.

    - 또 홀푸드나 프레시마켓 처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까다로운 기준으로 선정해 판매하는 '건강' 콘셉트의 식품점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됨.

 

  ㅇ 식료품 소매 유통업의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한국의 식료품 대미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

    - 해당 시장의 2, 3위 기업인 크로거와 알버트슨즈는 현금 유동성이 높아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있음. 월마트와 타겟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저가격 보장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소매 유통의 가격 전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대미 수출기업은 제품의 품질 개선과 함께 유통업계의 가격 인하 정책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제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함.

    - 대기업의 가격 전쟁, 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인기는 단순히 저가제품의 인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품질을 기반으로 저렴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ㅇ 유통업체 자사 브랜드 인기를 활용한 미국 진출 기회 타진

    - 최근 PL 제품의 인기가 크게 올라가면서 브랜드를 늘리거나 취급품목을 확대하는 유통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음.

    - 특히 건강 관심도의 증가로 올내추럴, 유기농 제품뿐 아니라 타업체에서 찾아볼 수 없는 건강하고 독특한 상품을 찾는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미국 진출과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음.

    - 쌀과자, 김 스낵, 한국의 맛을 낼 수 있는 각종 소스류, 김치 등 다양한 품목의 OEM 혹은 ODM 생산 기회가 열려있음.

 

 

자료원: 유로모니터, 월스트릿저널, CNBC, 리테일 터치 포인트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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