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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애완동물책임소유법' 제정으로 급부상할 애완동물산업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최선욱
  • 2017-08-03
  • 출처 : KOTRA

- 2017년 7월 19일 강력한 '애완동물책임소유법' 공포 -

- 의무등록제, 중성화수술 의무, 예방접종 및 구충 의무, 건강 관리 의무 등으로 애완동물산업 급성장 예상 -




□ Ley Cholito(애완동물책임소유법) 수립 배경


  ㅇ 8년간의 긴 논의 끝에 마침내 2017년 7월 19일 '애완동물 책임소유법' 일명, '촐리또 법(Ley Cholito)'이 공포됨.

    - 2017년 1월 6일 촐리또(Cholito)로 불렸던 칠레 Patronato 지역 유기견이 3명의 주민에 의한 무차별 폭행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애완동물 유기와 동물 폭력에 대한 대규모 규탄 시위가 지속다발적으로 일어남.

    - 3명의 가해자는 '현행법상 명확한 처벌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고, 이에 분노한 국민들의 정서가 반영돼 애완동물 책임소유 법안이 신속하게 국회를 통과함.


촐리또(Cholito) 학대 사건이 일으킨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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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y Cholito(애완동물책임소유법) 주요 내용


  ㅇ 해당 법에 적용을 받는 애완동물은 전통적인 애완동물인 '개과 및 고양이과 동물'에 한함.

    - 칠레인들이 애완동물로 많이 키우고 있는 토끼, 햄스터, 고슴도치, 기니피그, 족제비, 파충류, 조류 등은 제외됨. 벌써부터 해당 법의 확대 적용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ㅇ 법 제정 후 180일 내 칠레 정부는 애완 및 반려동물과 관련된 총 6가지 등록 제도를 완비할 예정

    ① 애완 및 반려동물 의무등록제(마이크로칩 장착 필수)

     개과 위험종 별도 의무 등록제

     애완 및 반려동물 보호와 관련된 NGO 등록제

     애완 및 반려동물 사육사 및 판매자 등록제

     개과 위험종 사육사 및 판매자 등록제

     애완 및 반려동물 임시보호소 등록제


  ㅇ 등록하지 않은 애완동물 소유주에 대해 최대 15UTM(약 120만 원)의 벌금, 학대 시 2~30UTM(약 1만5000~240만 원)의 벌금, 유기 시 5~20UTM(약 40만~160만 원), 개과 위험종을 등록 없이 불법적으로 판매할 경우 10~30UTM(약 80만~24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됨.


칠레 Ley Cholito(애완동물책임소유법) 공포식에 참석한 미첼 바첼렛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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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애완동물을 사육하고 매매하는 모든 시설(가정집 포함)은 의무적으로 수의사의 책임 하에 정기적으로 예방접종 여부, 구충(驅蟲) 여부 등의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노점 판매는 법적으로 완전히 금지됨. 


  ㅇ 애완동물에 대한 소유주의 적절한 음식 공급 및 건강관리에 대한 책임을 법적으로 규정했고, 소유하고 있는 애완동물이 초래한 상해 혹은 문제에 대해서도 민사상 책임을 명시함. 


  ㅇ 해당 법 제25조에 의거, 원소유주가 애완동물(개, 고양이에 한함)을 타인에게 인계 혹은 판매할 경우 반드시 중성화수술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함.

    - 하지만 일반적으로 애완동물이 출생 후 2~3개월 경에 새 주인에게 양도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의무 중성화수술이 강아지와 새끼고양이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칠레 애완동물 시장 동향


  ㅇ Euromonito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칠레 애완동물 개체 수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705만 마리로 전통적인 애완동물인 애완견(전년대비 5.1% 증가한 344만 마리)과 고양이(전년대비 6.9% 증가한 208만 마리)가 전체의 78.4%를 차지함.

 

칠레 애완동물 개체 수 동향

                                                                                                                  (단위: 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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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Euromonitor,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ㅇ 2016년 기준 칠레 애완동물 관련 제품 시장은 전년대비 15.6% 성장한 7억7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전체의 95.5%를 차지한 '애완동물 사료'가 전년대비 15.6% 증가한 7억4000만 달러에 육박함.


  ㅇ 또한 '애완동물 용품'도 전년대비 14.7% 증가한 3495만 달러를 기록함.

    - 2016년 기준 '고양이 깔짚용 점토'가 45.4%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기타 용품(30.8%)', '애완동물 헬스케어(23.3%)', '애완동물 식이보충제(0.4%)' 순

    - 특히 '기타 용품'은 2012년 애완동물 용품 시장의 22.2%에서 30.8%로 지난 5년간 급성장했으며, 세부 부문 점유율로는 2016년 기준 악세서리(53.8%), 미용용품(30.2%), 기타(16.0%) 순

    - '애완동물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2016년 기준 '벼룩·진드기 제거제'가 80.2%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구충제(10.9%), 기타(8.9%) 순

 

칠레 애완동물 시장 동향

                                                                                                                                                         (단위: US$ 만)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합계

44,438.9

52,775.9

59,517.9

66,850.6

77,252.9

애완동물 사료

42,445.8

50,538.9

56,919.2

63,803.4

73,757.3

    - 애완견 및 고양이 사료

42,292.8

50,359.7

56,710.9

63,544.1

73,468.4

    - 기타 사료

153.0

179.2

208.4

259.3

288.9

애완동물 용품

1,993.1

2,237.1

2,598.7

3,047.2

3,495.6

    - 고양이 깔짚용 점토

1,017.4

1,096.2

1,188.1

1,414.3

1,587.6

    - 애완동물 헬스케어

521.4

572.5

646.4

718.2

814.4

    - 애완동물 식이보충제

11.1

11.9

13.0

13.9

15.4

타 용품

443.2

556.5

751.2

900.8

1,078.2

자료원: Euromonitor,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ㅇ 칠레 애완동물 시장의 핵심 품목인 개·고양이용 사료(HS Code 2309.10) 수입시장은 2015년 1억2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3% 성장했으나 2016년 1억1900만 달러로 주춤했음. 점유율로는 아르헨티나(64.3%)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미국·브라질·중국산 제품의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짐.

    - 현지 바이어들에 따르면, 최근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열풍이 칠레에도 조금씩 확대돼 미국산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현재 칠레 애완동물 시장에서의 한국산 제품 진출은 매우 미미한 편이며, 개·고양이용 사료 수입시장 또한, 2016년 기준 한국산 제품수입이 7만 달러(수입시장 점유율 0.1%)에 그침.

 

칠레 개·고양이용 사료 수입 동향(HS Code 2309.10)

                                                                                                                                                    (단위: US$ 만, %)

순위

국가

2014

2015

2016

증감률

2015/2016

수입

점유율

수입액

점유율

수입액

점유율

-

세계

11,542.6

100.0

12,386.7

100.0

11,943.2

100.0

▽3.6

1

아르헨티나

8,695.9

75.3

8,490.9

68.5

7,681.8

64.3

▽9.5

2

미국

1,327.9

11.5

1,614.1

13.0

1,738.1

14.6

△7.7

3

브라질

328.5

2.8

938.7

7.6

1,421.0

11.9

△51.4

4

중국

131.2

1.1

185.1

1.5

318.2

2.7

△71.9

5

콜롬비아

430.3

3.7

355.8

2.9

185.1

1.5

▽48.0

6

스페인

363.4

3.1

325.1

2.6

158.8

1.3

▽51.2

7

이탈리아

37.3

0.3

61.9

0.5

112.3

0.9

△81.5

8

프랑스

33.1

0.3

41.0

0.3

69.6

0.6

△69.6

9

헝가리

8.3

0.1

105.7

0.9

59.8

0.5

▽43.5

10

독일

52.0

0.5

11.6

0.1

48.9

0.4

△323.8

16

한국

48.7

0.4

8.6

0.1

7.2

0.1

▽16.5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시사점


  ㅇ 새로 제정된 Ley Cholito(애완동물책임소유법)로 인해 칠레 애완동물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

    - 특히 애완동물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구충 등에 대해 큰 필요성을 못 느끼던 많은 칠레인들이 해당 법에 따라 의무접종 및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해야 하므로 앞으로 백신, 구충제 등의 수요가 급증할 예정

    - 중성화수술 수요도 급증해 소독제, 치료제 등 관련 소모품의 수요도 증가할 예정

    - 애완동물 특히, 대형견이 초래하는 피해에 대해 동 법이 책임을 명시했으므로 이들을 제어하는 목줄·입마개 등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ㅇ 해당 법의 시행을 통해 애완동물에 대한 보호 및 존중 의식이 높아져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과 IoT를 접목시킨 펫 테크(Pet Tech)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ㅇ 현재 칠레 애완동물 관련 시장에서의 한국산 제품 인지도와 점유율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나, Ley Cholito 제정에 힘입은 수요 및 시장 확대 속에 프리미엄 사료, 애완동물 백신, 건강관리 용품, 펫 테크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KOTRA Web DB, Euromonitor International, Global Trade Atlas, Thomson Reuters Checkpoint, 칠레 국회 홈페이지,  El Mercurio 일간지, La Tercera 일간지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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