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캘리포니아 로봇시장 바리스타를 위협하다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최종우
  • 2017-03-07
  • 출처 : KOTRA

- 캘리포니아 커피 소비량 지속적인 증가 -

- 로봇 바리스타 및 다양한 지능형 로봇들 서비스업으로 진출 증가 -

- 자동화 기기들의 식품시장 진출 예고돼 -




□ 커피시장 규모

 

  ㅇ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전 세계인들의 전체적인 음료 소비량(커피 소비량 포함)이 증가되면서 커피 원두에 대한 세계 수요가 올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됨. 각 나라 중 가장 돋보이는 그룹은 미국인들로 미국은 커피 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로 조사됨.

 

  ㅇ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은 10월부터 전년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인들의 커피 소비량은 올해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커피 수요 현황

 external_image

자료원: Bloomberg

  

  ㅇ 루미스 세일(Loomis Sayles)의 포트폴리오 분석가이자 상품 분석가인 Harish Sundaresh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최대 소비자일 경우, 수요 증가에 따라 수요와 공급 균형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함.

 

  ㅇ 2016년 NCDT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에스프레소 음료의 일일 소비량이 2008년 이후 거의 3배가 증가함.

 

  ㅇ 2008~2016년 사이에 커피관련 음료의 소비량은 18~24세 사이에서 13%에서 36%로, 25~39세 사이에는 19%에서 41%로 급등함.

 

  ㅇ 에스프레소 음료의 수요는 18~24세 그룹의 경우 9%에서 22%로, 25`39세의 경우 8%에서 29%로 급증함.

 

□ 캘리포니아 커피시장은 지속적인 진화와 혁신 속 발전 중

 

  ㅇ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미국 커피 시장의 '제3의 물결'이 시작된 지점이라 판단될 수 있음.

 

  ㅇ '제3의 물결'이란, 스페셜티 커피의 수요 증가를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미디엄 로스팅을 거친 고급생두를 사용한 커피의 연의 맛과 향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말함.

    - 캘리포니아의 '제3의 물결'을 이끄는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을 뽑으라면 블루보틀(Blue Bottle)을 뽑을 수 있음.

    - 미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에 따르면, 블루보틀은 2015년에 7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조사됨.

    - 블루보틀은 48시간 이내에 볶은 커피콩을 사용해 주문을 받은 뒤,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슬로우 커피' 문화를 선도하는 중

    - 파이낸셜타임스에 의하면, 블루보틀은 미국의 피델리티(Fidelity) 자산 운용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함. 그 외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락 그룹 U2의 보노,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설립자 등 여러 유명인이 투자에 참여함.

 

  ㅇ 캘리포니아의 또 다른 대표 커피전문점은 필즈커피(Philz Coffee)를 뽑을 수 있음. 필즈커피는 '제2의 물결'에 해당하는 스타벅스처럼 브랜드 고유의 커피 맛을 찾아내거나, '제3의 물결'인 블루보틀의 슬로우 커피 문화와는 다른, 독자적인 커피브랜드임.

    - 필즈커피는 세계적 유명 IT 기업들이 즐비한 샌프란시스코에서 2003년에 설립돼 동네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떨침.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필즈커피의 맛의 매료돼, 임대료를 받지 않을테니 페이스북 본사 내에 필즈커피를 오픈해달라 부탁함.

    - 필즈커피의 특징은 다른 커피전문점들에서 흔히 판매하는 에스프레소, 라떼 등과 같은 메뉴가 존재하지 않고 '민트모히토 아이스 커피'나 '필 하모닉'과 같은 자신들만의 시그니처(Signature) 메뉴가 20~30개 정도 존재함.

    - 필즈커피는 고객의 주문을 받은 뒤 각각의 바리스타가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며 고객의 기호에 맞추어 설탕과 크림 등의 주문을 받음. 고객의 입맛에 맞을 때까지 커피를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

    - 필즈커피는 2013년 유명 벤처캐피털 회사인 서밋 파트너스(Summit Partners)에 약 1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2015년 래퍼 스눕독, 페이스북 임원들과 같은 엔젤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번 1500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받는 데 성공함.

    -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매장당 연간 매출액에서 필즈커피(매장당 170만 달러)는 스타벅스의 매출액(매장당 120만 달러)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짐. 2015년 필즈커피의 29개 매장의 매출액은 약 60% 성장함.

 

□ 캘리포니아의 또 다른 혁신, 바리스타 로봇

 

  ㅇ 샌프란시스코의 커피숍들 온디맨드(On-demand) 커피 비즈니스 모델로 커피시장에 새로운 예상

    - 카페 X라고 불리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이 특이한 커피전문점은 전형적인 커피숍과 다르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고 있음. 커피 손님들은 가게에 도착하기 전에 원하는 커피를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하고 원하는 픽업 시간을 지정함.

 

  ㅇ 이렇게 손쉬운 방법을 거치면 원하는 시간에 커피숍에서 커피를 손쉽게 픽업할 수 있음.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커피이지만, 소비자들은 이곳이 장인의 맛을 담은 커피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상당히 만족해오고 있음.

 

  ㅇ LA Times를 통해 인터뷰를 한 익명의 소비자는 굉장히 편리한 기술을 가진 카페라고 전함. 또한 지난 1월 30일에 가게가 오픈한 뒤로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커피 맛 또한 굉장히 훌륭하다고 평가함.

 

  ㅇ 단순 가격비교를 한다면, 같은 사이즈의 스타벅스 커피는 3.75달러인 반면 로봇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는 2.95달러로 인간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보다 더 저렴해 소비자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ㅇ 로봇 바리스타 커피숍 카페 X의 창업자 Hu씨는 현재 자신의 커피숍의 비즈니스 플랫폼은 소비자들이 원할 때 커피를 바로 마실 수 있게 하는 온디맨드(Ondemand) 비즈니스 모델로 우버(Uber)와 비슷한 점으로 분석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힘.

 

□ 관련 시장 전망

 

  ㅇ 자동화 기기의 사용은 미국에서는 가장 촉망받는 사업 중 하나로 현재 R&D가 활발한 산업임. 한 예로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 내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여러 테스트를 거쳐서 2018년 초반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아마존과 같이 Fulfillment Center가 있는 제조공장과 같은 곳들은 자동화 기기를 활용해 일손의 부족함을 기술의 월등함으로 극복하고 있는 중임.

 

  ㅇ 로봇들의 출현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도 많이 나오는 중

    - “로봇의 부상: 기술과 실업의 위협"의 저자인 마틴 포드(Martin Ford)는 "결국에는 맥도날드, 버거킹, 스타벅스는 이러한 자동화 로봇 기술들을 채택할 것이며 그것은 우리에게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걱정스런 전망을 했음.

    - Kholas Venture의 링씨의 말에 따르면, 단순 반복이 가능한 직장은 앞으로 자동화 시스템 기기로 인해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조사됨.

    - 2015년 5월 기준 미국 노동국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큰 직업은 소매 판매원(460만 명), 출납원(350만 명), 음식 준비 및 서비스 종사자(320만 명)이며 이들은 로봇 자동화 시스템에 가장 큰 위협에 처한 직업들로도 인식됨.

 

  ㅇ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커피전문점 창업의 미래도 밝다고 전망됨. 최근의 트렌드로 보아 유명 벤처캐피털들의 혁신적인 식품 업체들에 관련된 투자는 증가하고 있음.

    - 예를 들어, 한국의 미숫가루와 같이 한끼 식사를 곡물가루와 우유를 섞어 대체할 수 있는 Soylent와, 스페셜티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블루보틀과 같은 캘리포니아 업체들은 지속적인 투자 유치로 사업 확대 및 지속성을 강화 하고 있음.

 

  ㅇ 글로벌 벤처캐피탈 Khosla Ventures의 투자가 Ling씨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기다리는 것을 특히 싫어하는 성향이 있다고 전하며 Kholas 벤처 또한 자동화 기기를 활용하고 있는 레스토랑들에 대한 투자를 넓혀가고 있다고 전함.

    - 커피전문점에서 자동화 로봇을 바리스타를 대체하자 고객들이 기다리는 속도가 굉장히 짧아졌다며 이는 다른 경쟁점들의 고객관리 서비스보다 훨씬 우수하며 투자가치가 높을 것이라고도 전함.

 

  ㅇ 로봇뿐 아니라 전반적인 자동화 기기들을 활용한 창업은 처음에 쓰이는 창업 비용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용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어 레스토랑이나 식품 관련 창업주들에게 상당히 수요가 높을 것으로도 예측됨. 또한 비용이 절감되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의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두 그룹이 동시에 윈-윈 할 수 있음.

 

  ㅇ Kholsa Ventures의 Ling씨는 이러한 이유로 자동화 기기들의 음식시장으로의 진출은 곧 다가올 우리의 미래라고 전함.

 

□ 시사점


  ㅇ 한국 중소기업들 미국의 다양한 사례 공부해 실용성 높은 로봇기술 발전시켜야함.


  ㅇ 한국의 로봇 산업 구조는 90%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수출을 위한 치밀한 전략이 중요함.

 

  ㅇ 수출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와 중소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올 수 있는 수출경쟁력을 높여 해외시장으로 나와야함.

 

  ㅇ 정부는 기업들의 R&D를 활성화시키며 로봇 전문기업 육성에 힘써야 하며 그에 따른 로봇기업 저변확대, 실험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테스팅베드 사업 추진과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써야함.

 

  ㅇ 최근 들어 미국에선 로봇을 이용해 음식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퀴노아 레스토랑 잇사(Eatsa)에선 사람이 주문을 받지 않고 대신 손님이 터치스크린으로 음식을 주문함.

 

  ㅇ 또 다른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업체, 모멘텀 머신스(Momentum Machines)는 햄버거를 자동으로 만드는 기계를 발전시키고 있음. 이 햄버거 로봇은 1시간에 400개의 햄버거를 만들 수 있다며, 패티를 굽고 토핑을 얹고 햄버거를 싸는 일을 모두 로봇이 책임질 것이라고 밝힘.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주메(Zume) 피자는 소스 뿌리기, 소스 바르기, 오븐에 피자를 넣는 작업을 로봇에 맡기고 있음.

 

  ㅇ 이러한 서비스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로봇의 경우, 애플리케이션과 인공지능 기술의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 로봇 제작보다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작동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 써야함.

 

  ㅇ 한국 기업들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Apple 기기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OS 기반의 운영체제 또한 안전하게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LA Times, Bloomberg, Fortune,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캘리포니아 로봇시장 바리스타를 위협하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