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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의 우유를 구글에서 배달한다, 변화하는 미국의 배달문화
  • 트렌드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임소라
  • 2016-11-21
  • 출처 : KOTRA

- 전자상거래의 발달과 모바일의 보급, 배달 서비스의 확장 촉발 -

- 테크 컴퍼니는 플랫폼 제공, 배달은 운송업체가 -

- 자체 배달 제공이 어렵다면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꾀해볼 수 있을 듯 -




□ 전자상거래와 배달서비스, 동반 성장의 비례관계
 
  ㅇ 최근 전자상거래의 보편화로 빠르고 정확한 상품 배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미국 가정배달(Home Delivery) 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장됨.
    - 미국 통계청은 2016년 2분기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보다 15.8% 증가한 912억 달러로 발표했으며, 이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는 미국의 운송업 시장이 전자상거래시장과 동반 성장해 향후 5년간 연평균 1.3%의 성장률로 총 822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이룰 것으로 분석했음. 
    - 이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가 작았던 2003년에 비하면 약 5배 이상 커진 규모임.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과 아마존의 순매출액 추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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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he Wall Street Journal


□ 배달 수요 증가, 운송업체들의 인수합병과 가정배달 전문업체의 탄생으로 이어져

 

  ㅇ 대형 운송업체들은 늘어난 배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통한 운송 인프라 확보에 나섰음.
    - 기존 장거리 운송만을 주로 하던 대형업체들은 소규모 지역 운송업체들을 인수함으로써 트럭, 창고 등 물리적 인프라는 물론, 지역 지리를 잘 아는 배달원을 확보해 Last-mile Delivery를 가능하게 함.
    - IKEA, Lowes, Zara 등의 상품배송을 맡고 있는 내륙 운송업체 XPO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17개의 크고 작은 운송업체를 인수해, 북미 최대의 가정배달 업체가 됐음.

 

  ㅇ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 운송업체들은 업체 간 파트너십이나 합병을 통해 지역 내 가정배달 전문업체로 성장함.

 

  ㅇ 이러한 배달 전문업체는 특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사업체들의 상품을 배달함으로써 시장을 공략 중
    - 우버(Uber)의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 잇츠(Uber EATS)는 배달을 하지 않는 식당의 음식도 배달하는 음식 전문 배달 서비스임.
    - 인스타카트(Instacart), 쉽트(Shipt) 등은 슈퍼마켓 전문 배달 서비스로 제휴를 맺고 있는 슈퍼마켓의 상품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배달해줌. 
    - 드리즐리(Drizly)는 일반 슈퍼마켓에서 주류를 배달하지 않는다는 점을 공략해, 주류 전문 소매점인 ABC Fine Wine & Spirits과 제휴해 주류 가정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드리즐리의 경우, 품목의 특성상 주문자가 신분증을 가지고 직접 상품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은 있으나, 한 시간 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고 슈퍼마켓보다 다양한 주류 품목을 확보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편임.


Uber EATS와 Driz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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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각 웹사이트


□ 테크 컴퍼니의 식료품 배달
 
  ㅇ 구글 익스프레스는 코스트코, 반스앤노블, 펫스마트 등 유명 내셔널 체인 소매점으로부터의 배달 서비스 제공하고 있음.
    - 구글의 이 서비스는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코스트코의 우유와 반스앤노블의 책, 펫스마트의 강아지 용품 등 각각 다른 소매점의 제품을 한 번에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한 달에 10달러, 연간 95달러를 내고 멤버십에 가입하면 매번 부과되는 배달비용을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품목과 지역별로 당일 배송도 가능함.
    - 구글 익스프레스는 최근 이 서비스의 배달 가능 지역을 알라바마, 유타, 테네시 등 13개 주(州)로 확장했음.
 
  ㅇ 배달 자체는 OnTrac, FedEx, UPS, Dynamex, Lasership 등의 운송업체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구글은 인터넷 주문, 배달 플랫폼만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함.


구글의 배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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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구글 익스프레스 www.google.com/express

 

  ㅇ 아마존의 경우에는 지역 내 물류창고 확보와 배달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일부 대도시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이 서비스는 UPS나 Fedex를 이용하지 않는 아마존 자체 배송서비스로, 배달원들은 차량 외에도 자전거, 도보, 지하철 등을 이용해 신선식품과 냉동식품까지 배달이 가능함.


아마존의 당일 배송이 가능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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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Amazon.com


□ 시사점
 
  ㅇ 외식 프랜차이즈 진출을 꾀하는 우리 기업이라면 이러한 미국의 배달문화의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 자체 배달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면 우버 잇츠(Uber EATS)와 같은 배달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고려해볼 만함.
    - 이러한 경우, 배달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책임 요소나 초기 시스템 구축에 따르는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ㅇ 미국의 배달서비스는 아직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능한 서비스로 품목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주류와 같이 배달이 흔하지 않은 품목으로 틈새시장을 노려볼 수 있을 것임.
 
  ㅇ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지역의 관련 규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음.
    - 배달원의 약물, 알코올 검사 시행, 운영시간 규정, 차량의 유지관리, 사고 시 신고 등 배달 서비스에 대한 규정이 주(州) 혹은 도시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함. 



자료원: IBIS World, Census, Wall Street Journal 등 현지 언론 및 KOTRA 워싱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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