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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품] 伊, 쓰레기 수거하는 로봇청소부 등장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0-06-17
  • 출처 : KOTRA

 

伊, 우리 동네 청소부 너무 친절해

- 전화하면 찾아와서 쓰레기 수거해가는 청소 로봇 화제 -

- 5000명 미니 도시의 생존전략, 친환경 로봇타운 -

     

     

     

□ 도시 미관을 정화하는 로봇 청소부 등장

  

 ㅇ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일명 더스트 카트(DustCart)라 불리는 로봇 청소부가 등장, 가정용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

     

 ㅇ 화제를 모으는 청소 로봇 시스템은 이탈리아 중부의 피사 근교에 있는 페촐리(Peccioli) 시에서 최초로 도입, 현재 2~3개월간 시범운영 중으로 현대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쓰레기 분리수거를 정확하고도 경제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름.

 

□ 로봇 청소부, 어떻게 탄생했나

     

 ㅇ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둥근 몸집에 금속성 목소리도 낼 수 있어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법한 이 청소 로봇은 피사에 위치한 명문 산탄나(Sucola Superiore Sant'Anna di Pisa) 대학의 해양 로봇 기술연구소에서 개발

 

 ㅇ 이 프로젝트는 Dust Bot이라는 EU의 연구개발 기금을 지원 받아 2006년에서 2009년까지 4년에 걸친 연구와 실험 끝에 개발됐고 도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탄생

 

로봇청소부 Dust Cart의 운영 모습

     

 

□ 로봇 청소부의 작동 원리

 

 ㅇ 로봇 청소부의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Dustcart 로봇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시청 홈페이지에 등록한 후 로봇을 호출할 수 있음.

 

 ㅇ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장착된 청소 로봇은 10분 내로 쓰레기 분리수거 서비스를 신청한 가정에 도착하게 되며 신청자가 터치스크린을 통해 정보를 입력하면 청소로봇은 '고맙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수거된 쓰레기를 가지고 하치장으로 직행

  - 작업 종료 후 시 중앙광장에서 다음 호출을 위해 자동 대기

  - 150㎝의 키에 너비는 77㎝인 이 로봇은 이 지역 특유의 좁고 굽은 거리는 물론, 언덕길과 내리막길을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기동성 보유

  - 또한 로봇을 통해 도시 정보와 대중교통 정보 및 대기오염 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어 시민의 도시생활 도우미로서 맹활약 중

     

 ㅇ 시민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LED 전구로 만들어진 로봇의 눈은 로봇 상태에 따라 색깔이 변하게 돼 이용자들이 로봇상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배려

  - 예를 들어 로봇이 운행 중일 경우 눈 색깔이 초록색으로 점등되며, 자료 생성 중이거나 다른 가정의 쓰레기 수거가 예약된 경우는 빨간색으로 점등

 

 ㅇ 이 로봇 청소부에 이어 Dust Clean이라는 동생 로봇도 곧 소개될 예정으로, 보행구역이나 교통 혼잡으로 인한 출입 제한구역 등 기존 장비로는 청소가 어려운 곳까지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돼 도시정화작업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

 

 ㅇ 두 로봇 청소부의 운행속도는 초당 약 1m로 페촐리 시에서는 로봇 청소부의 시범운영 종료 후 양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당 가격은 약 1만5000 유로에서 2만 유로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

 

□ 시사점

     

 ㅇ 청소 로봇을 활용해 도심 쓰레기 수거는 이탈리아 페촐리 시가 최초이며, 이 로봇은 상하이 엑스포에 소개돼 많은 인기를 끌며 이미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과 중동 및 북유럽 일부 국가에도 소개된 바 있음.

  - 특히 나폴리 지역의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는 이탈리아에서는 청소 로봇을 활용한 쓰레기 수거가 혁신적인 대안으로 각광 받음.

  - 페촐리 시는 북유럽에 비해 쓰레기 분리수거의 역사가 짧은 이탈리아 내에서도 이미 90년대부터 분리수거가 정착돼 분리수거 선진도시로 지칭되며 이번 청소 로봇 도입으로 도시 정화 사업의 선구자로 확고히 자리매김.

     

 ㅇ 페촐리 시의 청소로봇 도입은 도시미관 정화 및 환경보호라는 본연의 목적은 물론 인구 약 5000명의 미니도시인 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시의 미래 아이덴티티를 '로봇 타운'으로 선정한 것에서도 잘 나타남.

     

 ㅇ 페촐라 시의 행보는 중세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이탈리아 미니 도시가 최첨단 청소 로봇을 통해 이미지 쇄신은 물론 친환경 그린 도시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한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음.

     

     

자료원 : Green News.net, Il sole 24 ore, La Stampa, KOTRA 밀라노KBC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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