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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황에도 돈이 되는 상품은 분명 따로 있다(3)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장진영
  • 2010-06-09
  • 출처 : KOTRA

 

일, 불황에도 돈이 되는 상품은 분명 따로 있다(3)

- 보이지 않은 고객을 잡은 히트 상품의 비밀(3편) -

 

 

 

개인 소비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는 일본에서는 백화점, 슈퍼, 편의점의 매상 감소가 바닥을 모르고 연이어 추락한다. '가격 할인을 하면 팔린다'는 기대감도 이미 공염불처럼 효과가 사라진 지 오래됐고 다양하게 진화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간파하는 일도 점점 더 어렵게 된 것이 2010년 일본의 소비시장 상황이다. 그럼에도 상식을 파괴한 마케팅 기법에 의해 소비자들의 숨은 욕구를 찾아내는 데 성공해 히트상품으로 발돋움한 제품은 분명히 따로 있다.

1편과 2편에 이어 마지막에 해당하는 3편에서는 소비자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보험서비스와 이와 반대로 소비자들의 접근을 쉽게 하지 못하게 하면서 오히려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상반된 마케팅 전략으로 히트한 사례를 살펴본다

 

□ 휴대폰은 보험 대리점

 

 ㅇ 사례 : 요즘 김 부장은 골프 드라이버가 잘 맞지 않는다면서 모처럼 맞은 일요일 함께 라운딩하는 동료들에게 티샷 준비를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사실 슬라이스가 부쩍 심해진 것도 사실이다. 바로 그때 김 부장의 핸드폰에 메일이 도착한다.

  - 메일의 내용은 골프보험 가입에 관한 안내문으로 드라이버 샷이 원인이 돼 발생할 수 있는 상해 등 관련 사항을 보험으로 커버한다는 것이다. 김 부장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1박 2일 플레이 기준 하루 300엔의 보험료에 불과하다는 보험료를 보고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보험가입 신청을 했다. 보험료는 추후 휴대폰 요금과 함께 청구된다

 

 ㅇ 위와 같이 휴대폰과 함께 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은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과 도코모가 공동으로 개발해 4월 27일부터 도코모 원타임 보험이라는 상품명으로 서비스를 시작, 초년도 계약분 10만 건, 3년후 누적 계약 300만~400만 건을 목표로 영업을 개시해 주목을 받음.

 

 ㅇ 서비스 개시 1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국내여행보험 등 계약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

 

위치 정보로부터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는 데 성공한 ‘도코모 원타임 보험’ 개요

 

 ㅇ 오토 GPS 시스템을 이용해 위치정보를 통해 보험 안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으로 보험의 경우 잠재적인 수요를 자극해 그 장소에서 바로 계약까지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임

 

 ㅇ 현재는 스포츠 레저보험, 국내여행 보험 등이 주종을 이루며 수백 엔부터 가입할 수 있는 저가격 요금 설정으로 현장에서 결정하고 현장에서 결재하는 데 큰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임.

 

 ㅇ 특히 골프보험의 경우 종전 연간 계약을 기준으로 수천 엔의 보험 단가설정이 일반적이었지만 ‘도코모 원타임 보험’의 경우 이를 날짜계산방식으로 변경해 종전과 다른 새로운 골프 보험상품을 개발, 히트를 기록함.

 

□ 제약을 자극해 소비욕을 불러일으킨다

 

 ㅇ 일반적인 인터넷 쇼핑몰은 소비자들에게 자주 노출되고 회원 가입이 편리하도록 편의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는데 비해 홍보도 전혀 없고 회원가입도 지인의 초대를 통해서만 이뤄지는 그들만의 쇼핑몰이 인기를 얻음.

 

 ㅇ 미국에서 220만 일본에서 37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는 킬드 www.gilt.jp 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고 80%까지 싸게 판매하는 유명 브랜드 실렉트 온라인 쇼핑몰이지만 쇼핑몰이용 및 구매에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 있음.

  - 우선, 일본 교토지역의 고급 요정은 초대받지 못한 첫 손님은 거절한다는 전통적인 영업방식이 있는데(이를 일본어로 이찌겐상오코토와리(一見さんおり)라고 함.), 이러한 방식과 유사한 방법으로 회원 가입에 제약 조건을 부여함.

  - 구매시간도 제한을 둬 54시간 내 구매를 해야 하며,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은 후 10분 내에 결제를 해야 함.

  - 특히 재고보유에 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일단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취소를 하고 난 후 그 사이에 재고가 소진돼 물건을 못사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음.

 

www.gilt.jp 사이트 첫 메인 화면 이미지

- 회원가입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지 않음

 

 ㅇ 길트 사이트는 이러한 제약에도 이것이 오히려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데 성공, 설립된 당시 2007년도 매상고는 1억 엔에 불과했으나 2008년 25억 엔, 2009년 170억 엔으로 급성장했고 올해에는 약 400억 엔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ㅇ 명품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세일을 할 수 없어 더욱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이러한 사이트를 통해 짧은 기간동안 한정된 고객에게 할인판매를 하는 것은 재고 소진 및 브랜드 이미지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어 명품 브랜드 제조업체에 이득인 것은 물론 지금까지 대형 체육관이나 아웃렛 쇼핑몰을 이용할 수 없었던 지방의 소비자들에게도 명품 브랜드 할인 구매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어 길트 사이트를 둘러싼 이해 관계집단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시장기회를 창출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 할 수 있음

 

□ 하루 한가지 품목만 파는 온라인 쇼핑몰도 인기

 

 ㅇ 하루에 체중계만 1000개를 판매하는 기록으로 온라인 쇼핑몰 업계를 놀라게 하면서 급부상한 超一品.com www.choippin.com 은 하루에 한가지 품목만 정해서 그 상품만을 집중해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성공을 거둠.

 

초잇핀 닷컴 메인이미지

- 보온병 1개 품목만 판매하는 것을 알 수 있음

 

 ㅇ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의 할인율은 최고 70%에 달하며 가격비교 사이트 www.kakaku.com 의 최저 가격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신속한 구매 결정이 가능

 

 ㅇ 24시간 동안 하루 한 개 품목만 판매한다는 상식을 뛰어넘는 발상은 재고처리에 골머리를 앓던 온라인 판매업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와인 전문 초일품 닷컴 및 명품브랜드 초일품 닷컴 사이트로 확대를 예정함.

 

 

자료원 : 일경 비즈니스, KOTRA 오사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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