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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가구전시회로 확인한 세계 디자인 수도 밀라노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0-04-27
  • 출처 : KOTRA

 

伊, 가구전시회로 확인한 세계 디자인 수도 밀라노

- 밀라노, 세계 디자인 수도 위상 재확인 -

- 자연, 단순, 친환경의 3가지 트렌드가 대세 -

 

 

 

□ 밀라노 가구전시회로 세계 디자인 수도 다시 한번 확인

 

 o 이탈리아 밀라노는 지난 4월 14일에서 19일간 개최된 세계가구전시회로 다시 한번 국제디자인 중심지임을 확인

  -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학생들이 몰려 도시 전체가 디자인 시티화됐으며 일반 시민들도 각종 전시회 관람에 몰두해 이 기간 밀라노는 현대 디자인의 메카로서 위상을 떨침.

 

 o 전시회 기간에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악재에도 관람객 숫자가 전년대비 7%나 증가했으며, 관련 산업 종사자의 참가 수는 29만7500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56%가 해외에서 참가하는 등 총 전시회 관람객이 32만9500명을 넘어서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o 예전과 다름없이 이 전시회는 세계 디자인의 현주소 및 미래를 확인하고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디자인 산업 전반의 경향을 파악할 기회로 자리 잡음.

 

□ 새로이 부상하는 살로네 사텔리테

 

 o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살로네 사텔리테는 밀라노 가구전시회의 일부분으로 신진 디자이너와 학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소개함으로써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

 

 o 대표적으로 작년 살로네 사텔리테에서 투명 소파인 비치 코쿤으로 데뷔한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 Pascale De Backer는 이탈리아 Zerodesign사로부터 섭외제의를 받아 올해부터는 이 회사의 브랜드로 정식 출시되는 행운을 안기도 함.

 

네덜란드 디자이너의의 투명 소파(Beach Cocoon)

    

 

 o 세계적인 가구업체의 눈에 띄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온 신진 디자이너들이 각축장을 연출

  - 일본출신 디자이너 다쓰오 야마모토는 이탈리아 모짜렐라 치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일명 '모짜렐라 의자'를 소개, 제작에 관심 있는 업체를 물색 중

 

일본 디자이너의 모짜렐라 의자

 

 

□ 친환경 미니멀리즘 두각

 

 o 이번 전시회를 통해 드러난 가구디자인의 트렌드는 럭셔리함보다는 화이트, 그레이, 블랙 등 무채색의 매치를 통한 절제된 색감의 강조

  - 단순한 라인과 친환경 신소재를 활용한 미니멀리즘의 두각은 주거공간과 가구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향을 반영

 

 o 재활용 소재의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이 강세를 보이는 등 친환경 그린 인테리어가 대세를 이룸.

 

 o 제품 자체보다 디자이너의 이름 등 브랜드가 중요

  - 점차 제품 간 차별화가 어려워지는 특성을 반영, 유명 디자이너의 이름을 브랜드화한 마케팅 전략의 주류로 부상

 

□ 주목받은 제품 및 디자이너

 

 o 이탈리아 카시나사의 LC7 소파와 부채형 탁자

  - 독창성과 인간 중심 디자인을 적절히 배합해 눈길을 끌었으며

  - 정확한 설계의 가구가 하나의 작품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예로 꼽힘.

 

카시나사의 LC7 소파와 부채형 탁자

          

 

 o 모로소사의 달팽이 소파

  - 겉감을 바꿔 입힐 수 있도록 제작된 이채로운 소파 디자인으로 눈길

    

 o 카르텔사의 의자와 협탁

  - 투명 혹은 블랙 컬러로 구성된 디자인 의자와 협탁으로 디자인 리더 카르텔사의 명성 확인

 

      

 

 o 프랑케사의 혁신적인 싱크 개수대

  - 세계적 세면대 전문 제조기업인 프랑케사가 제시한 다이아몬드형태의 기하학적인 커팅 개수대

 

    

 

 o 라임 나무 아동용 가구

  - 사르데냐의 장인기업 논솔로페로사에서는 100% 라임나무로 만든 아동용 가구 시리즈를 푸오리 살로네에서 소개

 

 

 

 o 스웨덴 베스트베리사의 놋쇠 전등 w102

  - 중소기업이지만 디자인 제품으로 인한 명성은 세계적 규모

 

□ 전시회 밖 이벤트

 

 o 밀라노 도심 곳곳에서는 살로네 델 모빌레와 연계된 종합 디자인 축제가 푸오리 살로네라는 이름으로 개최

 

 o 이 이벤트를 통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자사의 디자인을 내세워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함.

 

 o 삼성도 푸오리 살로네의 메인 스폰서로서 주요 디자인 거리인 토르토나 지역에 '삼성 디자인 가든'이라는 이름의 하이테크 도심 정원을 꾸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음.

 

삼성의 푸오리 살로네 디자인 가든 홍보 포스터

 

 o 밀라노 소재 디자인 학교인 NABA는 밀라노 차이나타운 상공인협회와 협력해 70여 개에 달하는 중국인 상점 쇼윈도의 디스플레이를 밀라노 유명 디자이너 및 디자인 학생들에게 맡겨 거리의 얼굴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개최하기도 했음.

 

밀라노 중국 푸오리 살로네 2010

         

 

□ 지역경제에도 큰 기여

 

 o 일주일간의 전시회 개최로 창출되는 밀라노 지역 비즈니스 규모는 약 2억 유로으로 알려졌으며, 호텔, 레스토랑, 장치 설치업체 뿐만 아니라 택시, 각종 상점들도 이 기간 일대 호황을 맞는 상황

 

 o 몬자-브리안자 상공회의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 가구전시회 및 부대행사로 해당지역 호텔 산업이 8000만 유로, 레스토랑, 쇼핑, 교통 관련 산업이 7500만 유로, 설치산업이 약 3000만 유로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함.

 

 o 또한 밀라노상공회의소의 자료에 따르면 이 전시회와 연계된 창업도 활발해져 디자인, 건축, 광고회사 설립 수가 전년대비 5.8% 증가해 지역 기업의 24.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힘.

 

□ 시사점

 

 ㅇ 이탈리아 가구산업이 특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가구 제조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디자인과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했기 때문

  - 가구 및 관련 소품산업은 디자인 산업과 결합돼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과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분야로 부상하며 디자인이 우수하지 않은 제품은 이제 무의미

 

 ㅇ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친환경 지속가능성은 물론, 친환경적 아름다움이 앞으로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

  - 미적 가치가 점차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변신하며 환경과 디자인을 소재로 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시장의 외면이 심각해지리라 예상

 

 ㅇ 오래전부터 디자인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온 세계적 디자인 강국 일본 역시 이 전시회에 젊은 디자이너 및 관련 기업은 활발히 참가하며 서구디자인 현주소의 벤치마킹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음.

  - 점차 생산량 중심에서 디자인 기능 중심으로 옮겨가는 산업계의 트렌드에 맞춰 우리 기업 역시 제품의 기능적 개선은 물론,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미를 과감히 반영한 디자인에 대한 도입을 산업계 곳곳에 정착시켜야 할 것임.

 

 

자료원 : La repubblica, Corriere della sera, Il sole 24 ore, KOTRA 밀라노KBC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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