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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네티즌의 속삭임이 히트시킨 제품 4가지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4-15
  • 출처 : KOTRA

     

日, 네티즌의 속삭임이 히트시킨 제품 4가지

- 히트제품,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온라인 입소문 효과 창출 -

- 디플레이션 속에서도 가격경쟁력 없이 히트 -

     

     

     

□ ‘온라인 입소문’ 효과 톡톡히 본 2010년 히트상품

     

 ○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기대감이 경제 전반에 퍼지기 시작한 최근 일본. 그런 일본 시장에서 요즘 히트하는 상품들의 공통점은 이들 제품이 가격경쟁력뿐만 아니라 이 제품들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제품 관련 소식을 전하고 싶은 욕구를 갖게 한다는 점임.

     

 ○ 키워드는 ‘네타쇼우히’. 직역하자면 소재 소비인데, 하나의 제품을 사용한 개인이 자신의 체험 내용을 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통해 다른 네티즌들에게 알린 결과, 커뮤니케이션의 소재가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존재감이 시장 내에서 크게 인식되는 경우가 최근 일본에선 많아지고 있음. 과거 오프라인의 입소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온라인 입소문을 통해 판매량에 가속도를 붙이는 신상품들이 속속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일본의 현주소임.

 

 ○ 도쿄KBC에서는 아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현장을 찾고 네티즌들과의 온라인 인터뷰 등을 통해 일본 내에서 이 제품들의 입지가 어떤지 확인해 봄.

     

□ 모모야 : 모모야의 매워보이면서 안맵고 조금 매운 라유(고추기름)

 

 ○ 2009년 8월 발매 직후부터 품절사태가 벌어진 모모야의 ‘모모야의 매워보이면서 안맵고 조금 매운 라유(고추기름)’는 최근에 또다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제품임. 인기의 비밀에는 제품의 독특한 제목과 맛이 트위터에서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로 떠올랐던 점이 일조함. 현재 이 제품은 ‘모모라~’라는 약칭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림.

     

 ○ 제조업체인 모모야는 이 제품 판매시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효과를 크게 노리진 않았음.  ‘모모라~’를 찾는 네티즌들의 온라인을 통한 정보교환 건수는 트위터 기준 약 10만 건 이상을 기록했는데, 주된 내용은 ‘맵냐? 안맵냐?’, ‘어디서 샀냐’ 등 이었으며, 역으로 온라인상의 열띤 토론이 언론매체에서 다뤄져 홍보효과를 누리기도 함.

 

모모야 '모모야의 매워보이면서 안맵고 조금 매운 라유(400엔)'

 

 ○ 도쿄도 추오쿠에 위치한 분카도(文化堂), 후지마트(フジマト), 구루메시티(グルメシティ), 도쿄토 코토쿠에 위치한 쟈스코(ジャスコ), 아오키(AOKI), 기타 편의점 2곳을 찾았으나, ‘모모라~’는 절품된 상태였음. 소비자 인터뷰에 의하면 '모모라~는 올해의 히트상품의 요코츠나(綱 , 일본 스모계의 최고의 지위)격'이라고까지 표현함.

     

□ 맥도널드 : ‘빅 아메리카(BIG AMERICA)’

     

 ○ 일본 맥도널드가 올 1월부터 기간한정으로 판매한 ‘빅 아메리카'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끄는데 충분한 소재를 포함했음. 4개의 시리즈로 이뤄진 이 햄버거에는 종래의 약 2.5배 크기의 패티가 사용됐고, 특히 햄버거의 이름 또한 미국 4개주의 이름(텍사스, 뉴욕, 하와이, 캘리포니어)에서 따와 네티즌들의 비교토론의 장 형성을 유발하기도 함.

     

 ○ ‘빅 아메리카(BIG AMERICA)' 판매에 앞서서 일본 맥도널드가 개최한 일반 시식회에는 개인 블로거나 트위터 이용자가 대거 참석했고, 이들은 온라인을 통한 입소문 전달  출발점이 됨. 아울러 전 체인점이 아닌 일정 지점에만 선행판매를 실시하는가 하면, 판매 시작 후에도 품절사태가 발생하는 등 네티즌을 자극하는 요인이 크게 부각됐음.

     

○ ‘빅 아메리카'는 세트메뉴 가격이 700엔 대로 상대적으로 비싼데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 특히 제1탄인 텍사스버거는 발매된지 4일만에 당초예상의 2.2배의 양을 판매했으며, 이러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3월달 맥도널드 매출액을 일본진출 이후 최고액을 갱신

 

맥도널드 '텍사스 버거(세트메뉴 700엔대)'

     

 

 ○ 도쿄KBC에서는 도쿄도 치요다구에 위치한 맥도널드를 정오에 찾아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함. 식사를 혼자 먹는데 익숙한 일본인들은 대부분이 2인용 테이블에 창밖을 바라보며 홀로 앉아 세트메뉴를 먹고 있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은 ‘빅 아메리카(BIG AMERICA)' 시리즈를 먹고 있었음.

 

□ 다이어몬드사 :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메니저가 드러커의 ‘메니지먼트를 읽는다면

 

 ○ 작년 12월에 다이어몬드사에서 출판된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메니저가 드러커의 를 읽는다면’이라는 책은 현재까지 약 38만 부가 발행돼, 경제 관련 책자로는 이례적인 히트를 단기간에 기록함.

 

○ 특히 ‘책의 내용상 설정의 묘미’나 ‘애니메이션의 미소녀가 왜 표지에 그려져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 등 네티즌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다수 존재해,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책 내용과 특히 책 표지를 소개한 바 있음.

 

다이어몬드사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메니저가 드러커의 ‘메니지먼트’를 읽는다면(1680엔)'

     

     

□ 20세기 폭스 : 아바타

     

 ○ 2009년도를 3D시장의 원년으로 만들어버린 영화 '아바타'도 네티즌들의 ‘타자 의욕’을 자극한 작품임. 아직까지도 일본에서 상영 중인 이 영화는, 일본 내 흥행수익이 4월 11일 현재 152억 엔에 이를 정도의 대흥행을 기록함.

     

 ○ 지금까지 없는 영상에 대한 체험기와 줄거리에 대한 비평 등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인터넷 사용이 활성화되지 않은 일본 네티즌들도 영화 개봉일 이후 영화 관련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일본 열도에 전파한 바 있음.

   

20세기 폭스 '아바타'

 

□ 시사점

 

 ○ 최근 일본 내에서 히트한 제품들의 공통점으로는 '저렴함'을 앞세운 인기와는 사뭇 다른 경향이 포착됨. 착안이 필요한 부분은 상품력 외에도 가족, 친구들 간 커뮤니케이션 시 화제가 될 만한 요소를 각기 지녔다는 점으로 볼 수 있음.

 

 ○ 1개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도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여지가 주어지는 것이 일본 시장의 특징임. 식품의 맛, 영화의 내용과 같은 제품 본질적인 부분에서 벗어나더라도 화제거리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지닌 제품은 소비자의 제품 선택시 큰 고려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

     

     

 자료원 : 일본경제MJ, 제조사 홈페이지, 트위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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