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러시아(시베리아), 불황기 인기 품목 및 시장변동 현황
  • 현장·인터뷰
  • 러시아연방
  •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 2010-03-05
  • 출처 : KOTRA

 

러시아(시베리아), 불황기 인기 품목 및 시장변동 현황

- 자동차 소모품, 저가 중국산 짝퉁 휴대폰 깜짝 인기 -

- 일부 기업들은 불황기 틈타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 -

 

 

 

ㅇ 러시아는 전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후반기부터 경기가 위축되면서 대외 수입이 급감하고 건설시장이 급랭하는 등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음. 현지에서는 경기 침체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며 가시적인 회복은 2011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임.

 

ㅇ 그러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불황기에 오히려 매출이 확대되거나 불황기를 틈타 깜짝 수요를 발생시키는 품목이 나타나고, 소매시장 등에서도 기업들의 시장지배력 변동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ㅇ 이에 따라, 시베리아 현지에서 감지되는 시장 변화상을 몇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정리하니 러시아 시장에 관심있는 기업들은 참고하시기 바람.

 

□ 불황기 매출확대 품목(자동차 소모품)

 

 ㅇ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시베리아의 자동차 부품 시장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남. 현지 시장 조사기관인 Autostat에 따르면 2009년 시베리아 지역 자동차 부품시장 규모가 약 20% 확대됨.

 

 ㅇ 시베리아 지역 자동차 부품 수요 확대의 주요인은 아래와 같음.

  - 정기적 수리를 필요로 하는 중고차량 상대적으로 많음.

  - 기후가 춥고 도로환경이 열악해 차량 고장과 부품 교체가 잦음.

  - 현지 공식 딜러(서비스 센터)들의 부품 수요 증가

 

 ㅇ 시베리아 지역은 아직도 중고차의 점유율이 70% 이상이며, 중고차 중에서는 일제차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음.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로 신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차량이 점차 노후화되고 있어 노후 차량 수리에 필요한 부품(중고 부품 포함) 수요가 증가함. 특히, 겨울철 영하 40도 이하까지 내려가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엔진오일 등 각종 차량 소모품에 대한 수요가 많고 소모품의 교체주기도 짧은 편임.

 

 ㅇ 공식 딜러(서비스 센터)의 부품 수요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인 2008년 상반기까지 기록적으로 판매된 신차의 품질 보증 서비스 수요에 따른 것임.

 

 ㅇ 한편, 자동차 소모품 중 최근 가장 많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품목은 타이어인 것으로 나타남.

 

 ㅇ 타이어 제품은 현지에서 아래와 같이 세 개 카테고리로 분류됨.

  A. 고가 제품군(개당160~230달러) : Michelin, Bridgestone, Nokian 등

  B. 중가 제품군(개당100~160달러) : Kumho, Matador, Amtel 등

  C. 저가 제품군(개당 60~100달러) : 러시아산 제품

 

 

 ㅇ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타이어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B급 제품임.

 

□ 불황기 깜짝 인기 품목(짝퉁 휴대폰)

 

 ㅇ 경기 호황기 러시아인들은 소득이 발생하면 고가의 휴대폰, 가전, 자동차 등을 우선적으로 교체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으나 최근 경제사정 악화로 제품 교체를 미루거나 과거에 비해 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임.

 

 ㅇ 휴대폰의 경우 현지 소비자들이 주머니 사정으로 신제품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데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중국산 짝퉁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이들은 제품 구매를 위해서 인터넷 쇼핑몰을 적극 이용함.

 

 ㅇ 중국산 짝퉁 휴대폰 쇼핑 사이트는 듀얼 SIM카드 등으로 인기를 끄는 노키아, 삼성과 같은 브랜드 뿐만 아니라 Vertu, Gucci, Dior, Chanel 등 고가 브랜드의 다양한 짝퉁상품을 저가에 판매함.

 

 ㅇ 중국산 작퉁 제품을 판매하는 현지 온라인 사이트 중 대표적인 것은 아래와 같음.

  - www.duosnsk.ru

  - www.china54.ru

 

중국산 휴대폰 전문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자료원 : www.duosnsk.ru

 

 ㅇ 이들 제품은 신제품과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나 기능은 단순화한 제품들로 트렌드를 중시하는 젊은 층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됨.

 

□ 시장 지배구조 변화

 

[소매분야]

 

 ㅇ 경기침체로 시베리아 소매시장에서도 기업의 인수 합병 등을 통한 시장의 지각변동이 생김. 대표적으로 시베리아 토종 소매기업인 ‘Sibirskiy Gigant’사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모스크바 등 수도권 대기업의 진출이 주춤해진 틈을 타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함.

 

 ㅇ Sibirskiy Gigant는 2010년에 쇼핑몰 Megas 2곳과 Gorozhanka 브랜드의 소매점 4곳을 신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힘. 총 투자액은 약 2억 루블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됨.

     * US$1=30루블(2010년 2월 현재)

 

 

 ㅇ 이 업체가 최근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무엇보다도 보수적인 투자 전략으로 현금 비축분이 많다는 점(현재 러시아에서는 경제위기 영향으로 기업의 금융권 신규 대출이 쉽지 않음.)이며, 여기에 경기 침체에 따라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부동산 매물이 많이 나와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음.

 

 ㅇ 최근 이 회사의 공격적 투자 계획은 경기침체에 따라 모스크바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둔 소매체인인 Holiday, NTS 등 대형 소매점들이 불황여파로 매장축소 등 구조조정을 겪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임.

 

[육류 생산]

 

 ㅇ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로 2009년 러시아의 육류 생산이 평균 15%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베리아 지역의 SPK(노보시비르스크 소재), Dimov(크라스노야르스크 소재), Torgovaya ploshad(노보시비르스크 소재) 등과 같은 대형 육류 생산업체들도 평균 약 10%의 생산량 감소를 보였음.

  - NMK(노보시비르스크 소재), Riki(바르나울 소재) 등은 부도처리됨.

 ㅇ 이와 같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Barnaulskiy pishevik(바르나울 소재), Sibirskiy delicates(옴스크 소재) 등은 최근의 어려운 상황을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함.

노보시비르스크 육류시장 업체별 점유율(2009년)

자료원 : www.club-picanto.ru

 

 ㅇ 최근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업체들의 공통점은 소비자들의 저가품 선호 현상에 따라 적극적으로 저가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점으로 이 업체들의 주력제품은 고가품 위주였으나 신규투자를 통해 저가품 생산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특히, ‘Barnaulskiy pishevik’는 신규 자금투입 없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최근에는 저소득층 소비자를 겨냥한 소시지 등 저가 제품 생산라인을 신규 도입한 것으로 조사됨.

  - 이 업체의 노보시비르스크 시장 점유율은 당초 3, 4%에서 최근에 10% 이상으로 확대됨.

 

 ㅇ 한편, 러시아는 식료품분야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국가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최근 러시아 정부의 국가 식품안보전략이 확정돼 향후 농업 및 축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

 

 ㅇ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육류가공 등 식품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아래 러시아 국가 식품안보 전략 주요 내용 참조

 

 ㅇ 이에 따라 연관 산업인 식품 가공기계, 식품 포장기계, 포장지 원료 등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련 국내 업체들은 러시아의 시장 환경 변화 추이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확대되는 수요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

 

* 러시아 국가 식품안보전략 주요 내용

 

ㅇ 2009년 말 러시아의 중장기 국가 식품안보 전략이 채택됨. 이에 따르면 식품 품목별로 다소 상이하나 주요 제품별로 러시아 자체 생산량이 전체 수요의 80~95%를 상회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함.

 

ㅇ 이와 관련해 러시아 쥬코프 부총리는 러시아는 곡물류를 거의 자급하고, 나머지 주요 품목도 향후 2~4년 내 정부의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ㅇ 식품공급 안전 전략에 따른 주요 농산물 품목별 국가 자급률 목표치 현황은 아래와 같음.

  - 곡물류 : 95% 이상(100%)

  - 설탕 : 80% 이상(30%)

  - 식용유 : 80% 이상(60%)

  - 육류 및 육류 가공식품 : 85% 이상(65%)

  - 우유 및 유제품 : 90% 이상(83%)

  - 수산식품 : 80% 이상(62.5%)

  - 감자 : 95% 이상(91%)

  * 괄호 안은 2010년 현재 자급률임.

 

 

자료원 : rating.rbc.ru, www.kommersant.ru, www.duosnsk.ru, www.megansk.ru, www.rmpr.ru, www.club-picanto.ru, www.aup.ru, tyres.omega-auto.biz, tyres.omega-auto.biz, KOTRA 노보시비르스크KBC 정보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러시아(시베리아), 불황기 인기 품목 및 시장변동 현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