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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리마 섬유展, 밀라노우니카에 도전장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09-06-1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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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리마 섬유展, 밀라노 우니카에 도전장
- 시즌 트렌드를 앞서 파악하려는 기업들 요구에 부응 -
- 비유럽국가에도 개방, 향후 전시회 성공 여부에 관심 모아져 -
□ 밀라노 우니카에 도전장을 낸 새로운 섬유전시회 등장
ㅇ 이탈리아 최대 섬유직물 통합전시회인 밀라노 우니카에 과감히 도전장을 낸 새로운 섬유직물 전시회가 피렌체에서 7월 7일부터 9일간 개최될 예정이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음.
ㅇ 65년 역사의 피렌체 섬유사 전시회와 동시 개최돼 패션의류 원자재인 섬유사와 직물을 소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Prima Moda-Tessuto 전시회는 경제위기와 맞물려 증대되는 관련 기업들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됨.
ㅇ 이 전시회의 특징은 밀라노 우니카와는 달리 비유럽국가 업체에도 전시회 참가를 개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일본 업체인 타키사다 오사카 1개사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짐.
ㅇ 총 40여 개의 섬유직물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연 프라토지역 직물업체들이 주를 이룰 것임. 처음으로 개최되는 신생 전시회인 관계로 외국업체는 독일 및 일본 2군데인 것으로 알려짐.
□ Prima Moda-Tessuto 전시회의 특징
ㅇ 전시회의 주요 품목은 여성복에 쓰이는 다양한 소재의 패션직물이며, 2010~11년 가을·겨울 트렌드에 맞는 넓은 폭의 컬렉션이 전개될 예정
ㅇ Prima Moda-Tessuto 전시회의 타깃은 품질, 혁신, 연구 개발이 뛰어난 섬유 컬렉션을 제시하는 것이며, 기업 매출액을 포함, 생산 제품의 오리지널리티와 품질 등 다양한 각도의 평가기준을 통해 이를 통과한 업체에만 전시 자격을 부여할 것이라고 함.
ㅇ 이 전시회의 특징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음의 2가지로 요약 가능함.
- 섬유사 전시회와 동시 연계해서 개최되므로 패션의류 생산을 위한 원자재(섬유사, 직물) 통합 쇼윈도의 역할을 할 수 있음.
- 밀라노, 파리, 뮌헨에서 9월에 대거 열리는 전시회에 앞서 열리므로 의류업체들이 시즌경향을 먼저 익히고 작업을 서두를 수 있음.
□ 밀라노 우니카와 불편한 관계 예상
ㅇ 현재 밀라노 우니카는 모다인, 이데아비엘라, 이데아코모, 셔츠에비뉴, 프라토엑스포의 5개 전시회가 통합된 이탈리아 최대 규모 섬유직물 전시회임. 하지만 이 전시회는 최근 경제불황의 영향으로 인한 참가업체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Prima Moda-Tessuto의 출범으로 밀라노 우니카에 대한 Prato Expo의 참가 철회 가능성이 잠재해 앞으로 두 전시회 간 참가업체 유치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
ㅇ 특히 밀라노 전시회 참가가 경제적 측면에서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프라토 지역 업체들이 늘고 있으며, 실제로 이 지역 업체의 밀라노 우니카 참가는 점점 줄어 올 9월 전시회에는 10개사 정도의 참가만이 예상됨.
ㅇ 밀라노 우니카 Pier Luigi Loro Piana 회장도 시즌 컬렉션시기를 조금 앞당기는 것은 관련 시장의 호응을 받을 수 있다는데 동의하며, 자신들도 오래 전에 이것과 관련해 연구를 했다고 함. 많은 의류기업들이 기존 9월 전시회 날짜를 벗어난 시간에 아이템 서칭을 원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임.
ㅇ 하지만 섬유직물업계에도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밀라노 우니카 같이 다양하고 알찬 패션 콘텐츠를 가지고 잘 짜여진 하나의 통합된 전시회에 힘을 실어다 주는 것이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이 밀라노 우니카의 입장임.
□ Prima Moda-Tessuto가 제안하는 2010~11년 가을·겨울 트렌드
ㅇ 오는 7월에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Prima Moda-Tessuto 전시회에서 제시할 트렌드 키워드는 '재건(Reconstruction)'이며, 이는 독일의 세계적 트렌드 디자이너인 Li Edelkoort가 전시회를 위해 구상한 것으로 다음과 같이 이뤄짐.
ㅇ 제한(Restriction)
- 전통적인 코르셋이나 내의에 사용되는 직물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럽게 인체를 조이는 신축성 있는 직물의 사용이 인기를 얻을 것임.
ㅇ 재고(Rethink)
- 조용한 존재의 메타포를 천연 섬유사와 단순한 아웃라인으로 강조함. 베이지색 혹은 천연 염색을 이용해 이를 표현
ㅇ 감소(Reduce)
- 사치, 화려함을 멀리하고 소비자가 입기 편한 겨울 모직제품으로 승화. 그레이 컬러는 본질적인 라인과 클래식함의 중요성을 재발견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
ㅇ 회복(Re-establish)
- 작업복과 같은 기능적 옷의 윤리에서 패션의 영감을 받음. 작업복 같은 느낌에 메탈이나 윤을 더해 밝은 터치를 가하거나 데님, 벨벳, 코듀로이 직물의 매칭을 생각할 수 있음.
ㅇ 재비례(Re-proportion)
- 코트나 양복에 어울리는 겨울 직물에 기하학적 디자인을 응용함. 담배, 와인, 잉크빛 블루, 그레이등 흐린 겨울을 상징하는 컬러가 지배할 것임.
ㅇ 기억(Remember)
- 아르누보나 아르데코가 유행했던 시대에 헌정되는 트렌드. 그 시대의 비엔나나 부다페스트에서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컬러와 직물이 트렌드. 고서를 연상시키는 연소된 오렌지색이나 스칼렛 퍼플, 파우더 보라와 같은 세련된 컬러가 인기를 끌 것임. 모직과 모피를 기본으로 한 벨벳과 실크 직물이 주를 이룸.
ㅇ 연구(research)
- 환경친화적인 기능성 직물이 인기. 합성섬유에 사용된 신소재는 가볍고 공기가 충만한 의복 연출을 할 것임. 회색, 베이지, 암회색, 옅은 자줏빛이 과학적 터치를 더해줄 것임.
□ 시사점
ㅇ 섬유직물업계에서도 겪고 있는 세계적 경제위기는 산업 전반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를 통해 기회를 잡고자하는 움직임이 있음.
ㅇ 프라토 지역 직물업체조합인 Pratotrade는 이 전시회 개최를 통해 지역 직물산업을 새로이 구성, 국제적 수준으로 육성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올 7월에 있을 이 전시회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ㅇ 전시회 관련 자세한 정보문의는 다음을 참고하기 바람.
- 주최 : Prato Trade
- 주소 : Via Valentini 14, 59100 Prato (PO) Italy
- 전화/팩스 : +39 0574 455280/+39 0574 21293
- 담당자 : Mr. Vincenzo Pagano
- 이메일 : prima@pratotrade.com
- 홈페이지 : www.primamodatessuto.com
자료원 : II Sole 24 Ore, 전시회 보도자료, 관계자 인터뷰 및 밀라노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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