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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진출, 아프리카로 가즈아! (9)
  • 현장·인터뷰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최다은
  • 2018-12-28
  • 출처 : KOTRA


아프리카 소재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현지 취업에 성공한 한국인 직원들을 만나보고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와 노하우를 들어보는 국제기구 진출, 아프리카로 가즈아!” 시리즈, 그 아홉 번째는 한국에서 설립된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서 3년간 근무했던 정미성(33)씨의 인터뷰이다. 홍익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외교부 기후변화팀에서 2년 간 인턴으로 근무한 후 그곳에서의 경험과 실무자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GGGI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국제기구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하게 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근무 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근무지

한국

근무 기간

2012 2 ~ 2014 12

직책

Conference and Protocol Officer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개발도상국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제개발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연구활동을 통해 녹색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 현재 중국, 인도, 필리핀, 우간다 등 26개국에 대한 국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 6,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을 위해 서울에 비영리 재단으로 설립되었으며 2011, 해외지부가 설치되었고 2012 10 23, 국제기구로 출범했다.

 

1. 간략한 자기 소개와 함께 국제기구 근무 경력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학교를 졸업 후 외교부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에서 근무하고, 현재는 코트라 요하네스버그무역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미성이라고 합니다. 대학교에서 어문학을 전공한 이후 막연한 동경심에 외교부 인턴직에 지원, 기후변화팀에서 2년간 근무하였는데요, 이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로 이직하여 약 3년간 Conference and Protocol Officer로 각종 국내외 행사 개최를 담당했습니다.

 

2. 해당 국제기구 근무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변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남아공을 방문한 일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약 100여 명이 되는 정부대표단의 로지스틱스를 담당했었는데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는 한국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써 동 회의에 참여했었습니다. 그 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실무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고 향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국제기구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 참여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들었습니다. 2년간의 외교부 기후변화팀에서의 경험으로 익숙한 분야이기도 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3. 해당 국제기구 근무 조건은 만족하였나요?

물론 개인 경력에 따라 급여 등 조건은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정직원(permanent, full time)에게 제공되는 급여 외 복지 등 여러 제도들도 잘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근무했을 당시는 유럽 국가 출신 직원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었는데요. 그렇다보니 휴가사용, 유연근무 등에도 좀 더 자유로웠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적과 경력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점도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 지원 시 어떤 채용 절차를 거치셨나요?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커버레터와 CV, 경력증명서를 제출하고 담당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한국에 소재하고는 있으나 인터뷰와 모든 절차는 당연히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에서는 전 직장의 경력을 토대로 새로운 직장에서 하게 될 업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주로 이야기했습니다. 채용하는 포지션마다 추가적으로 요청되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지원 전 채용공고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해당 국제기구의 한국인 직원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아무래도 한국에 소재하는 만큼 타 국제기구에 비해 한국인 직원 비율이 높은 편이었는데요. 전체 직원의 약 3-40% 정도가 한국인 직원이었고, 다양한 직군에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6. 해당 국제기구 외 다른 기관에서의 경력이 있으신가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전 외교부 기후변화팀에서 약 2년간 근무했습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유엔 총회 등에도 참석하면서 그 전에는 사실 잘 알지 못했던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당시 같은 팀에 계시던 분들께서 다방면으로 일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셔서 참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남아공으로 이주 후 국제행사 경력을 기반으로 제일기획 남아공 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사기업에서의 근무는 처음이었는데,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부터는 코트라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조사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7. 해당 국제기구 근무 경험에 도움이 된 건 무엇인가요?

당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는 국제기구 전환을 위해 유엔 총회, 다보스 포럼,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등 다양한 국제회의에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글로벌녹색성장서밋 등 정상급 행사를 다수 개최했습니다. 외교부 기후변화팀에서 2년간의 경험으로 아무래도 녹색성장, 기후변화 등 분야도 익숙했고, 국제행사 참석 및 개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8.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하실 조언이 있으시다면?

지원하고자 하는 국제기구가 다루는 주제를 이해하는 것은 기본적인 부분이며, 실무자와의 네트워킹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제기구 종사자들은 대부분 한 국제기구에서 평생 일한다기 보다는 국제기구간 이직이 잦은 편인데, 이런 부분에서 활발한 네트워킹이 다양한 정보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다양한 국제기구들이 진출해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국제기구들은 본부 외에도 다양한 나라에서 지역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도 마찬가지로 서울 본사 외에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고, 저도 처음 남아공으로 이주 후 잠깐이나마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실무자를 도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소재 국제기구 취업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것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료원 :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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