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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 바이어 100명에게 묻다, "한-중 FTA, 얼마나 알고 있나요?"
  • 현장·인터뷰
  • 중국
  • 다롄무역관
  • 2017-12-27
  • 출처 : KOTRA

- 한-중 FTA 발효 2년 차, 중국 동북지역의 바이어 87% '한-중 FTA 알고 있다' 응답 -

- 중국 바이어 대상으로 한-중 FTA 수혜 제품 홍보와 함께 FTA 활용 교육도 병행 필요 -


 


올해는 한-중 FTA 발효 2년 차로 곧 700일을 맞이한다. 중국에서 얼마나 많은 바이어가 한-중 FTA를 알고 있을까?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수출기업 대상으로 FTA 활용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해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산지 판정 업무 및 원산지 입증 서류 구비 지원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에서도 현지 수요에 맞춰 이전보다 더 심층적인 한-중 FTA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이다.

 

KOTRA 다롄 무역관은 한-중 FTA 발효 이후 중국 바이어의 인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중국 동북지역 바이어 100명을 대상으로 한-중 FTA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실제 얼마나 많은 바이어가 한-중 FTA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중 FTA 활용 경험은 있는지, 활용 시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한-중 FTA를 알고 있으며, 관세철폐 가장 기대해


먼저 '한-중 FTA에 대해 알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바이어 중 87%한-중 FTA를 '알고 있다'고 답해 동북지역에서 한-중 FTA에 대한 인지도는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협정 내용까지 이해하고 있는 바이어는 전체 6%로 아직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향후 바이어 눈높이에 맞춰 한-중 FTA 협정문에 포함된 내용도 함께 홍보할 필요가 있다. 이미 우리나라에는 한-중 FTA 수혜품목이 많이 알려져 실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중 FTA 활용 교육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중국에는 한-중 FTA에 따른 유망품목과 관련해 정리된 자료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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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KOTRA 다롄 무역관에서 운영하는 FTA활용지원센터에서는 매주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품목별 관세율, 원산지증명서 발급 방법 등을 자료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중 FTA 유망 품목을 정리해서 배포하면 중국 바이어가 당장 한-중 FTA를 활용할 수 있을까? 설문조사에 따르면 53%한-중 FTA 활용방법을 알아본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활용경험이 있는 바이어는 22%뿐 이었다. 그 이유는 원산지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거나 APTA(아시아 태평양 무역협정)활용과 같이 더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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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중 FTA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중 FTA의 주요 내용 중 가장 기대가 큰 분야를 물어봤다. '관세 철폐'라고 응답한 바이어가 39%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무역 확대' 26%, '양국 경제교류 확대' 31%, '투자 협력' 16% 순으로 한-중 FTA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 외 한-중 FTA가 향후 양국의 경제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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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중국 바이어가 한국 제품 수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이어의 38%가 '수출기업의 신뢰도'를 꼽았으며, '수출 인허가' 21%, '품질 경쟁력' 20%, '수출기업과 소통' 17% 순으로 응답했다. 한-중 FTA의 직접적인 수혜자는 관세 혜택을 보는 수입기업이다. 수입기업의 한-중 FTA의 활용은 기업 간 신뢰와 제품의 품질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한-중 FTA을 활용해 수입을 희망하는 한국 제품으로는 식품이 3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가전제품(14%)과 석유화학제품(11%)으로 나타났다. 바이어는 수입을 희망하는 이유로 제품의 품질(54%), 가격(21%), 포장 및 디자인(14%) 순으로 꼽았다. KOTRA 다롄 무역관은 바이어가 관심 있는 분야에 해당하는 한-중 FTA 수혜 품목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설문에 참여한 바이어에게 향후 어떤 방식으로 한-중 FTA 정보를 얻고 싶은지 물어봤다. 바이어가 선호하는 방식은 위챗 등 온라인 홍보 42%, 1:1상담 35%, 오프라인 설명회 23% 순이었다. 한-중 활용지원센터에서는 일일뉴스, 바이어를 위한 1:1 이동데스크 운영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중 FTA, 한국 제품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수단


KOTRA 다롄 무역관에서는 한중기업 간 수출상담회가 있을 때면 FTA 상담을 위한 이동데스크를 설치해 현장에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바이어는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의 제품 중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가리키며 수입 시 한-중 FTA 혜택을 볼 수 있는지, 한국 기업에 원산지 증명서 발급 요청은 어떻게 하는지 등 한-중 FTA 활용과 관련해 다양한 상담을 요청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이어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바이어는 한-중 FTA를 활용하기 앞서 더 매력적인 한국 제품을 찾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한-중 FTA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은 멀다. 한중기업 간 수출물품의 HS Code 확인 및 자제증명서(BOM) 작성 후 원산지 증명서 발급 등 사전에 준비할 사항들이 많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한중기업 간 의견 조율과 원활한 소통은 필수적이다. KOTRA 다롄 무역관은 한-중 FTA 상담이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기업별 수요에 맞춰 필요한 사항들을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실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FTA 활용 교육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도 함께 이어갈 계획이다.




자료원: KOTRA 다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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