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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 유통업체들, 인터넷 쇼핑에 선전포고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2-07-27
  • 출처 : KOTRA

 

일본 대형 유통업체들, 인터넷 쇼핑에 선전포고

- 인터넷 쇼핑에 대한 차별화로 체험, 시연 코너 개설 열풍 -

 

     

 

□ 타인의 사용 후기보다는 내 자신의 사용 후기가 중요

     

○ 최근 일본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본점 등 플래그십 스토어에 상품 체험·시연 코너와 상품 정보 제공을 위한 공간을 매장 내 구성함.

  - 7월 5일 오픈한 비쿠카메라 최대 규모의 신주쿠 매장에는 방음 시청실을 설치, 각종 고급 오디오 기기 선택에 도움을 줌. 총 1000만 엔 상당의 장비를 갖춰 미묘한 소리의 차이 등 기기 본래의 느낌을 알 수 있음.

  - 에디온은 6월 개업한 데오데오 본점 신관(히로시마)에 고기능 전자레인지 등의 조리가전을 시연하는 '쿠킹 스튜디오'를 개설했음. 고객이 식재료를 사용해 직접 조리가 가능해 직접 체험을 통한 제품 소개 이외에도 ‘즐거운 쇼핑’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음.

 

비쿠카메라 신주쿠 히가시구치 매장 오디오룸

자료원: 빅쿠카메라 홈페이지

     

□ '고객 체류형' 매장 만들기

     

 ○ 백화점 업계에서는 이세탄 백화점이 올 가을부터 신주쿠 본점에서 기존 매장의 10%를 개조해 왕래가 많은 각 층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의류, 기타 잡화와 도서, 가구, 식품 등 테마별로 전시하는 상품 시연코너를 상설할 예정임.

  - H2O 리테일링이 11월에 개업할 예정인 한큐 백화점 우메다 본점(오사카)에서도 매장 면적의 20%인 1만6000㎡를 다목적 홀로 사용, 상품 정보 이외에도 패션쇼 등 관련 이벤트도 개최할 목적임.

 

 ○ 잡화 전문점인 로프트는 작년 가을에 개장한 우메다 로프트(오사카) 약 330㎡의 이벤트 회장 ‘로프트 포럼’을 개설해 제품에 관련 전시와 디자이너 토크쇼 등을 시작했으며, 올해 9월에는 도쿄 시부야 로프트에도 개설할 예정임.

  - '무인양품'도 도쿄 유락초 플래그십 스토어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아이를 데려온 가족이 매장에 오래 있으면서 매장내 판매 중인 장난감과 그림책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게 됨.

     

□ 물건 구입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

     

 ○ 대형 잡화 체인점 도큐핸즈는 올 2월 도쿄 시부야 매장에 ‘핸즈 카페’를 개설하며 기존의 임대 카페를 철수시키고 직접 운영 중임.

  - '단순 휴식장소가 아니다'라는 모토로 운영 중이며 기존 카페와의 차별점은 카페 내부의 가구,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접시와 머그컵, 유리잔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제공하는 커피 콩 등은 모두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함.

  - 카페 직원은 매장 내 판매 코너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순환 배치시켜 손님이 차를 마시거나 하면서 제품 정보를 직접 직원에게 문의하는 것도 가능함. 점원과의 대화 이후 귀가하는 길에 매장에 들러 ‘추가 구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점임.     

     

도큐핸즈 시부야점 7층 핸즈카페 내부

자료원: 도큐핸즈 시부야점 홈페이지

 

□ 시사점

      

 ○ 최근 일본 유통업체들이 자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체험·시연 공간을 설치하는 배경에는 인터넷 쇼핑에 고객을 빼앗긴다는 위기의식이 있음. 민간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시장 규모는 백화점을 제치고 2012년에는 10조 엔을 넘을 전망임.

  - 이에 대항하기 위해 상품의 진열 공간을 재배치 해서라도 인터넷에서는 할 수 없는 체험공간을 실제 매장에 구성해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 중임.

  - 인터넷 쇼핑의 확산으로 검색만 하면 다양한 상품을 집에서 나가지 않고도 구입할 수 있게 됨. 따라서 유통업체들은 '단순 상품 진열뿐만 아니라 정보 제공과 상품 사용에 대한 컨설팅 역할까지 요구된다'고 판단,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하나로 체험, 시연 코너가 점점 확산 중임.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소비자는 물건을 엄선해 쇼핑하는 경향이 강해져 점포에서 상품의 가치를 실제로 보여주면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 실제 구매로 유도하려는 목적도 있음.

  - 우리 기업도 일본 바이어들과의 미팅 시 판매하려는 상품의 샘플을 충분히 구비해서 바이어에게 직접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

  - 또한, 소비재는 상품의 수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판매점 등에서 시식, 시음, 시연 등 소비자에게 직접 어필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닛케이 MJ, 각 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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