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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도소에서 태어난 패션명품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1-03-30
  • 출처 : KOTRA

 

이탈리아, 교도소에서 태어난 패션 명품

- 자투리 천을 활용해 여성 수감자들 만든 패션 소품 화제 -

- 기업상생을 통한 환경과 CSR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사례 -

 

 

 

□ 교도소에서 태어나는 패션 명품

 

 ○ 이탈리아 남부 레체(Lecce)에 있는 공예협동조합 오피치네 크레아티베(Officine Creative)는 환경을 생각하면서 소외된 여성들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개발, 사회 및 산업계 양 분야에서 신선한 화제

 

 ○ 이른바 “Made in Jail"(이탈리아어 : Made in Carcere)이라 명명되는 이 프로젝트는 교도소 여성수감자들의 인력을 통해 만든 패션 소품 라인의 브랜드명

 

 ○ 특이한 점은 바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패션 소품 소재의 출처

  - 대형 의류기업에서 기증받은 자투리 천을 재활용해서 창의적인 제품으로 재탄생

 

Made in Carcere 프로젝트 로고

 

□ Made in Carcere 프로젝트 기원

 

 ○ 2007년부터 이탈리아 남부 레체 교도소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을 받으면서 출범한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경제윤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모델로 평가

 

 ○ 왜냐하면 여성수감자들의 갱생과 자립을 돕는 동시에 직물 및 의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천과 폐기용 직물을 재활용할 기회가 마련된다는 점 때문

 

 ○ 2007년부터 이 협동조합을 통해 일한 수감자는 약 26명이며 이 중 대다수는 형을 감량 받고 출옥, 외부에서 정상적 직업활동을 하는 중

  - 감옥에서의 갱생 자립 교육을 통해 출옥 후에도 자녀 양육과 새로운 인생설계가 가능해진 것

     

□ 프로젝트 운영 및 성과

 

 ○ "Made in Carcere"의 상표를 통해 주로 가방, 모자 등의 패션 아이템이 제조됨.

 

 ○ 2009년 약 7만5000개의 가방이 제작됐고 이를 통해 3만5000㎏의 자투리 천이 재활용되는 등 이 패션 제품은 연간 약 30만 유로의 매출을 올리면서 성공적인 발돋움

 

 ○ 현재 12명의 수감자가 13대의 산업용 미싱을 가지고 가방생산에 매진하며 생산된 패션 아이템은 앞서 현지 패션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밀라노를 포함 런던, 뉴욕, 스톡홀름 등 주요 해외도시까지도 진출

 

Made in Carcere 패션 핸드백

   

 

□ 기업 간 상생협력의 대표적 사례

 

 ○ 제품 제작에 필요한 자투리 천 및 가죽은 레체 지역 근교 유명 패션업체인 멜팅 폿(Meltin' Pot)과 코스튬 나쇼날(Costume National)외에도 콘소르지오 마레 디 모다 (Consorzio Mare di Moda), 크리지아(Krizia), 미롤리오 (Miroglio Tessile)등 다양한 기업에서 공급

  - 폐기돼야 할 자투리 천들이 수감자들의 바늘과 실을 통해 새 생명을 부여받고 창의적이고 기발한 패션 아이템으로 부활

 

 ○ 직물뿐만 아니라 Maxima 광고홍보회사는 PVC 소재의 못 쓰는 플랫카드나 포스터를 보내고 이에 협동조합은 쇼핑백, 분리수거용 바구니로 제작

 

 ○ 현재 “Made in Carcere” 제품은 보르살리노(Borsalino)라는 고급 모자업체와의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패션 수도 밀라노 한복판 보르살리노 자체 부티크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수익은 형이 감량된 수감자들에게 기증될 개인용 미싱을 구매하는데 쓰일 예정

 

보르살리노 Made in Carcere 모자 제품

 

□ 시사점

 

  ○ 이 프로젝트가 눈길을 끄는 것은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환경 및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공헌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음.

     

 ○ 또한 현지 대형 의류기업들로부터 생산에 쓰고 남은 천을 받아 패션제품으로 완성시킴으로써 의류기업은 직물폐기비용을 절약하고 업체는 소재 무료 공급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이 프로젝트는 서로 상생하는 길을 열어 준 것으로 평가

 

 

자료원 : Il Sole 24 Ore, Officina Creativa, KOTRA 밀라노 KBC 자체 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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