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글로벌 기업 간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 각축전 가속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8-10-13
  • 출처 : KOTRA

- 자동차 시장 감소 전망 -

- 자율주행차 트렌드 전환 필요∙충분조건 현실화 -

- 5G 이동통신 기반 초연결·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 시대 도래 -

 

 

 

□ 배경

 

  ㅇ 올해 들어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 간의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각축전이 가속화되고 있음.

    -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전기차 시대를 주도하는 테슬라와 BYD, 그리고 정보기술(IT) 강자인 구글과 애플, 또한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해 탑승 시 8~10달러를 버는 로봇택시 사업을 하는 우버, 반도체 및 이동통신기기의 강자인 삼성 등 거의 모든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그 주역들

 

  ㅇ 첫째 이유는 김성훈 <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 >가 말하는 메가트렌드가 되기 위해 여러 트렌드가 융합하면서 거쳐야 하는 전환점이 되기 위한 3개의 필요조건과 2개의 충분조건이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급속도로 갖춰지고 있기 때문

 

  ㅇ 3개의 필요 조건: ①기술 완성도, ②고객 편의성, ③대규모 투자

    - 인공지능과 센서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실화

      · 자동차는 이제 인공지능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인포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하는 중

      · 자동차 전면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말로 조작해 자동차를 자신의 개인비서로 만드는 기술 등장

    - 5G 통신과 IoT기술로 도로-자동차 간, 자동차들 간 실시간 통신 및 자율주행기능 실용화 예상

      · 5G 이동통신에 기반을 둔 초연결·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 시대가 2020년경 도래

      · 이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빨리 2020년대 초반이면 자율주행차가 본격화될 전망

    -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5G는 초당 20기가비피에스(G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갖게 됨.

      · 5G망에서는 통신기지국 반경 1㎞ 안에서 100만 개의 기기들이 동시 접속해 데이터 교환 가능

      · 시속 500㎞ 고속열차 안에서도 끊김 없이 인터넷을 이용 가능

    - 자율주행이나 산업용 로봇제어 등 반응 속도에 민감한 서비스는 기존보다 높은 초저지연성이 필요

      · 이런 필요에 따라 물리적 모든 망 구축에 드는 지나친 비용 과다 문제는 다양한 가상망을 하나로 묶는 5G네트워크 슬라이싱기술이 해결

      · 통신·인터넷망은 물론 스마트공장과 자율주행, 스마트 헬스케어, 물류·농업·기후에 쓰이는 다양한 특성의 기기들을 하나의 망에 모두 수용하도록 함.

 

  ㅇ 2개의 충분 조건: ① 관련 법규 및 규정, ②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 EU 및 프랑스의 5G 상용화 로드맵 발표(2020~2025년 상용화)

    - 프랑스의 자율주행차 로드 테스트 허가 법안(PACTE) 국회 통과

 

  ㅇ 둘째 이유는 미래 이동성(모빌리티)은 차 '소유'가 아닌 '공유'이어서 자동차 시장이 감소한다는 전망

    - 지난 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차량공유 및 자율주행차량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존 자동차 시장규모가 줄어든다고 전망

      ·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IHS마켓, 2018~2025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로 지난 7(2011~2017) 성장률 3.7%에 비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

      · 영국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컨설팅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에는 사람들이 공유차량이나 자율주행차로 이동하는 거리가 전체 이동거리의 37%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

    - 이에 앞서 UBS 2030년 도로에 자율주행차량이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

    - 메이호퍼 대표는 "현재 도로에 나오는 차는 겨우 5%만이 운행하고 나머지 95%는 주차장에서 쉬고 있다. 로봇 택시는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비용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강조

 

□ 글로벌 기업들 간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 가속화 추세

 

  ㅇ GM, 포드, 다임러, 도요타, 혼다, 현대·기아, 르노·닛산·미쓰비시, 푸조 등 대부분 완성차 회사와 구글 웨이모, 애플 등 플랫폼 기업이 자율주행차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음.

 

  ㅇ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말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택시 등의 사업을 통해 향후 사업구조를 제조에서 서비스로 바꾸면서 관련 플랫폼을 선점하겠다고 선언

    - GM은 지난해 독일 오펠 등 유럽 사업을 매각하고, 자율주행 자회사인 GM 크루즈(Cruise)10억 달러 투자

 

  ㅇ 미국 포드는 우버의 경쟁사인 Lyft와 제휴했는데 GM은 이 회사의 주주이기도 함.

 

  ㅇ 혼다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GM 크루즈에 각각 225000만 달러, 275000만 달러 투자

    - 혼다는 사람의 기분이나 감정을 인식해 운행을 스스로 조절하고 음악을 추천하는 기능을 갖춘 운전자의 감정인식 자동차 개발 중

    - 일본 최대 IT기업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자동화 네트워크 어시스턴트 소프트웨어(HANA) 탑재

 

  ㅇ 일본 토요타는 자율주행차량(e-팔레트) 및 배차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소프트뱅크와 공동출자회사 설립 및 여러 유통업체들과의 제휴 발표

    - 도요타는 탑승자를 위험에서 보호해줄 소프트웨어 ‘가디언’을 개발 중

    - 이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에 부착된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 상황분석 및 예측 등 자동차 주변의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파악해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위험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

    - e-팔레트는 5m 길이의 박스형 자율주행차로 이동 상점, 이동 작업공간, 카쉐어링 등 다양한 형태로 운행 가능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 전에 이를 시험운행 계획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카셰어링 회사인 우버와 디디추싱, 패스트푸드점인 피자헛 등과도 제휴

    - NTT DoCoMo, Ericsson Intel과 컨소시엄 제휴를 한 도요타는 지난 8월 동남아시아의 우버 경쟁사인 Grab10억 달러의 자본 투자 후 2개월 반만에 우버에도 5억 달러의 자본 투자를 발표했음.


 도요타 자율주행 상용차 e-팔레트 개념도

자료원: 도요타


  ㅇ 메르세데스 벤츠는 Bosch와 제휴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실용화 계획 공개

    - 인공지능 기반 터치스크린 조작 가능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기술적용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음성명령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 등을 갖춘 MBUX는 올해 출시되는 A클래스에 탑재

 

  ㅇ BMW는 완성차업체인 Fiat Chrysler를 포함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Continental Delphi와 제휴에 이어 2016Intel Mobileye와 플랫폼을 공동 설립해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임.

 

  ㅇ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업체인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동맹) 2021년부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차량 계기판에 탑재할 계획임. 프랑스 연구기관인 CEA CNRS와 공동연구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프랑스 운송개발기관인 Transdev과 협력해 루앙(Rouen)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 중임.

    -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칼 모스 부사장은 "많은 고객이 자동차업체가 개발한 앱보다 구글 앱이 사용하기 쉽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수년간 구글이 구축한 신뢰 때문"이라고 설명


  ㅇ 현대차도 사람과 자동차가 공감하는 형태의 HMI 기술 개발 중

    - 자동차의 기능 상당 부분 조작 및 일정관리 등도 가능하게 될 것

 

□ 전문가의 의견

 

  ㅇ UBS의 한 전문가는 자율주행차 개발 초기 투자는 비용이 많아 강력한 파트너 계약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며 글로벌 기업들 간의 파트너십 필요성을 강조

 

  ㅇ 컨설팅 회사인 Accenture Strategy의 세바스티앙 아미시(Sebastien Amichi) 이사는 완성차업체들은 소프트웨어, 융합 및 데이터분석 등 통제할 수 없는 기술 부문의 노하우가 절대로 필요하다. 따라서 이들은 이러한 기술에 접근을 가능케 해주는 거의 모든 에코시스템을 통합해야 한다. 여기에는 그들의 운송 시스템을 사용하는 도시들도 포함된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머지 않아 실용 단계에 오를 자율주행차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ㅇ 짐 해켓 포드 CEO "똑똑한 도시 인프라와 공동운송수단이 곧 나타날 것인데 도시가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로 더 편안한 하루를 보내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도시의 미래를 예측했음.

 

  ㅇ 엘 카미스 카디리(El Khamis Kadiri) 푸조시트로엥(PSA) 완성차업체의 자율주행차 프로그램 책임자는 통신, 계산기로부터 원격 저장, 다각적인 이동 서비스, 비디오 전송 및 기술 등 5가지 작업을 5G가 가능케 해 줄 것이다.”5G 덕분에 2022년까지는 자율주행차의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

 

  ㅇ 프랑스의 한 전문가는 푸조, 르노 등 완성차업체와 발레오(자동차 부품업체) 등 프랑스 업체들은 관련 법규 및 규정이 나오지 않아 차 안에 운전자가 탑승한 채 2015년 중순부터 도로상의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함. 앞으로는 프랑스 정부의 PACTE 법으로 차 밖에서 원격조정 테스트가 가능해졌다.면서 이에 따른 기술개발 및 소비자의 신뢰성 회복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 최근 Wavestone Les Echos 클럽의 의뢰로 Elab가 실시한 설문 결과, 프랑스인들의 59%가 자율주행차에 탈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전망 및 시사점

 

  ㅇ 자율주행차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2년 후에 열릴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다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전략적, 기술적 제휴 및 투자에 속도를 내는 등 시장 주도를 위한 각축전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 관련 업계의 협업 및 연구개발 투자 노력을 더욱 강구해야 함.

 

  ㅇ 기술 완성도, 고객 편의성, 대규모 투자 등 필요조건 및 관련 법규 및 규정, 가성비 등 충분조건 중 가장 부담이 큰 대규모 투자 조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의 제휴도 추진해야만 5년 후 승자로 남아 있을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 정부 및 관련 기관들의 시효 적절한 법제 및 규정 완화 및 대책 강구도 요망됨.

 

  ㅇ 4차산업혁명의 일환으로 자율주행차 개발과 관련된 AI, 5G, IoT, Big Data 관리 및 콘텐츠 산업 육성 및 지원정책과 함께 주요 국가들과의 기술, 산업 및 투자협력 방안도 강구해야 함.

 

 

자료원: 프랑스 일간 레제코(Les Echos),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머니투데이, 매일경제 등 국내 주요 언론,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글로벌 기업 간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 각축전 가속)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