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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상으로 다가온 지능형 로봇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한혜연
  • 2017-08-07
  • 출처 : KOTRA

- 외부 환경을 인식 스스로 행동하는 지능형 로봇의 등장이 본격화되고 있음 -

- 최근 구글, 아마존 등의 로봇시장 진출 본격화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음 -



 

□ 지능형 로봇 시장 현황


  ㅇ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지능형 로봇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9.22%로 성장해 그 규모가 780억 달러에 이를 전망임. 자동차, 건설 등 제조업과 전문화된 산업분야를 포함해 노인 지원, 엔터테인먼트, 청소 등 개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됨.

 

지능형 로봇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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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Markets and Markets


  ㅇ 글로벌 IT 리서치기업 가트너(Gartner)는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전략과 인력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2022년에 이르러서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스마트머신과 로봇이 의료, 법률, IT분야 고학력 전문직 업무를 대체할 것이라 전망했음.

    - 가트너는 2017년 7월에 발표한 '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y 2017'에서 지능형 로봇 기술이 2016년 기술촉발(Innovation Trigger) 단계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기대의 정점(Peak of Inflated Expectation)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함.

    - 가트너는 2016년 이후 세계 IT시장의 미래는 스마트 머신이 주도하는 세계라는 흐름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가장 기대되고 주목받는 기술이라 평가함.


2017년 가트너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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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Gartner


  ㅇ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2017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도 각 기업이 선보인 지능형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

    - CES 2017에서 전시된 로봇 제품 수는 총 346개로 그중 21%인 72개 제품이 미국 기업 제품이었으며, 중국 기업의 제품이 총 36%로 가장 많았음.

    - CES 2016에서 총 117개의 로봇 제품이 출시된 것에 비해 2017년도 약 196% 증가한 수치라 할 수 있음.

 

  ㅇ 향후 인공지능 기술 및 각종 센서 기술 등의 발전을 통해 로봇의 활용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외부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행동하는 지능형 로봇은 기존의 제조업 분야뿐 아니라 주문, 공항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됨.

 

  ㅇ 특히 음성인식 비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업체들이 2018년까지 소셜 로봇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2017년은 소셜 로봇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원년이 될 전망임.

 

□ 지능형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실리콘밸리


  ㅇ 과거 ABB, KUNA, Rethink Robotics 등 하드웨어 로봇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구성됐던 것과 달리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의 해당 시장 참여로 로봇 시장의 중심축이 하드웨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

    - 특히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자료 검색, 일정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서비스용 소셜 로봇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실정임.

    -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16년 판매된 서비스 로봇 가운데 47.4%가 음성인식형 개인비서 로봇임. 그 뒤를 로봇 진공청소기(39.8%), 교육 및 장남간 로봇(9.3%) 등이 뒤를 이음. 음성인식 개인비서 로봇 중 아마존의 에코는 출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약 520만 대가 팔려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


  1) 아마존: 물류센터 내 로봇 활용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추진, 음성인식 비서 활용 개인비서 로봇 시장 주도


  ㅇ 아마존은 자사의 물류센터 내에서 제품을 배송 데스크로 이동시키는 로봇 '키바(KIVA)',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로봇 '로보스토(Robo-Stow)', 드론을 통해 물건을 배송하는 '프라임 에어(Prime-Air)' 등 다양한 로봇을 활용해 효율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음.


  ㅇ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물류센터에 로봇 키바를 도입한 지 2년 만에 운영비용의 20%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으며, 이는 물류센터마다 약 22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 절감을 가능케 했다고 함. 더불어 기존 60~75분이었던 물류 순환 속도가 약 15분으로 빨라졌으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재고를 둘 수 있는 공간도 약 5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평가됨.

 

아마존 물류센터 내 로봇(좌: 키바, 우: 프라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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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아마존 홈페이지

 

  ㅇ 아마존은 물류센터 내 로봇 활용과 더불어 자사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Alexa)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Echo)를 통해 음성을 인식해 알람, 음악, 자료검색,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서비스용 소셜 로봇 제공에 앞장서고 있음.

    - 아마존은 도미노, 우버 등 다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에코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임.

 

  2) 구글: 로봇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한 기술력 확보, 구글 어시스턴트 활용 범위 확대 노력


  ㅇ 구글은 8개의 로봇 관련 회사를 인수하면서 로봇 산업 진출 확대를 시도했음. 그러나 2017년 그 중 미 국방부와 미항공우주국(NASA) 등으로부터 지원받고 휴머노이드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샤프트(Schaft)'를 일본의 소프트뱅크에 매각함.

 

구글이 인수한 로봇 관련 기업들

기업명

전문 분야

비고

샤프트(Schaft)

인간형 로봇(2족 보행 로봇)

소프트뱅크에 매각

레드우드 로보틱스(Redwood Robotics)

로봇 팔


메카 로보틱스(Meka Robotics)

물체를 잡는 로봇


홀럼나이(Holomni)

바퀴


봇앤드톨리(Bot & Dolly)

카메라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인간형 및 동물형 로봇

소프트뱅크에 매각

네스트(Nest)

가전제품 자동화, 스마트홈


딥마인드(DeepMind)

인공지능


자료원: 구글 홈페이지


  ㅇ 구글은 2015년 아마존 에코와 유사한 형태의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을 공개한 바 있음. 구글 홈은 구글의 인공지능 개인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해 사용자의 음성 인식을 통해 음악 재생, 예약, 메시지 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3) 애플: 아이폰 공장 이전 시 로봇으로 인건비 절감 목표, 홈팟 출시로 음성인식 로봇 시장 진입 예정


  ㅇ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책 기조 아래 중국 내 아이폰 생산 공장을 미국 내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으로의 이전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문제를 로봇을 활용해 대처하겠다는 방안을 세움.


  ㅇ 애플은 아이폰 부품 재활용을 위한 분해 공정에 리암(Liam)이라는 로봇을 활용할 계획임. 리암은 유심카드 트레이, 나사, 배터리 및 카메라 등을 아이폰에서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맡을 예정  


애플의 아이폰 분해 로봇 '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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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애플 보도자료

 

  ㅇ 애플은 2011년 업계 최초로 아이폰에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를 선보인 바 있으며, 꾸준히 시리와 연동할 수 있는 기기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음. 그러던 중 애플은 2017년 연례개발자 회의에서 아마존 에코 및 구글 어시스턴트와 경쟁할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HomePod)을 2017년 12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해당 시장의 경쟁 격화에 기여함.

 

  4) IBM: 인공지능 왓슨 탑재한 로봇 나오미 공개


  ㅇ IBM은 2016년 자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왓슨(Watson)을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 나오미(Nao-mi)를 공개했음. 나오미는 IBM과 소프트뱅크의 합작 로봇으로 사람과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며, QR코드 인식, 금융 및 의료,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질의에 대답이 가능함.

 

IBM 인공지능 로봇 나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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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구글 이미지

 

□ 미국 로봇기업 인수로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는 소프트뱅크

 

  ㅇ 소프트뱅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 활용 범위 확대 노력

    - 소프트뱅크는 2014년 인간과 유사한 휴머느이드 로봇 페퍼(Pepper)를 공개한 바 있음.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는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를 분석한 대화가 가능해 인공지능으로 IBM의 왓슨을 활용함. 현재 판매대리점, 전시장, 산업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음.

    - 소프트뱅크는 페퍼와 더불어 미국 AKA사 영어학습 기능을 탑재한 영어학습용 인공지능 로봇 뮤지오 X(Musio-X)를 선보임으로써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소프트뱅크 로봇(좌: 페퍼, 우: 뮤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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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소프트뱅크 보도자료

 

  ㅇ 로봇 업체 인수 통한 기술력 확보에 집중

    - 이와 더불어 소프트뱅크는 여러 로봇 업체 인수를 통해 로봇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음. 마사요시 손 소프트뱅크 회장은 2017년 연례개발자회의에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더불어 로봇의 중요성을 강조했음.

    - 소프트뱅크는 2012년 프랑스 로봇엡체 알데바란 로보틱스(Aldebaran Robotics)를 인수했으며, 2017년 구글로부터 보스톤 다이나믹스와 샤프트를 인수한 데 이어, 20117년 7월에는 로봇 청소기 '룸바'로 유명한 아이로봇(iRobot)의 지분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짐. 또한 미국 무인로봇 회사 브레인코프(Brain Corp) 및 중국의 DIY 로봇 업체 메이크블록(Makeblock) 등에 투자 의사를 보이는 등 로봇 업체의 인수와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미국 시장에서는 급증하는 로봇 수요에 대해 거대 IT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 역시 적극적인 육성 정책으로 로봇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추세임.

    - 오바마 행정부는 '첨단제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실시한 바 있고, 차세대 로봇개발을 통해 제조업 등 주요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함.

    - 더불어 2016년 백악관은 인공지능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위험요소 테스트 필요성을 제시한 보고서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준비(Preparing for the Future of Artificial Intelligence)'를 발표한 바 있음.

    - 현재 미국 산호세 공항을 비롯한 국제공항에서 2014년부터 로봇을 활용 중이며, 그 활용 영역이 산업용 중심에서 개인서비스용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임.

 

  ㅇ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음성인식 소셜 로봇은 회의, 세미나 등의 일정 관리, 자료검색 등 업무보조에 활용할 수 있음. 지능형 산업로봇의 경우 전시상황, 위험한 작업, 야간 작업 등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은 업무에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능형 로봇의 활용 범위는 점차 증대할 전망임.

 

  ㅇ 한국의 경우, 로봇청소기 등 생활 가전, 교육용 기기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 그러나 산업용 로봇 혹은 지능형 로봇 시장은 미비한 실정임.


  ㅇ 한국 기업들이 시장에서의 차별성을 갖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한국 기업들은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역량이 취약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운영체제, 인공지능, 스마트 인터렉션 기술 등 관련 소프트웨어 역량 제고가 필수적임.

 

  ㅇ 또한 한국 중소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 시장특성에 맞는 접근방식을 구사할 필요가 있음. 미국 시장의 경우 인공지능 기반 개인서비스형 로봇이, 유럽 시장의 경우 의료 재활 및 의료서비스 로봇이, 중국 시장의 경우 제조업 로봇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서 맞춤형 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함.


 

자료원: MarketsandMarkets, Gartner, Frost and Sullivan, TrendForce, Business Insider, 미국로봇산업협회(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 Preparing for the Future of Artificial Intelligence, 구글∙아마존∙애플∙소프트뱅크∙IBM 홈페이지,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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