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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내 '차량 공유'가 뜨는 이유는?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원동호
  • 2017-05-18
  • 출처 : KOTRA

- 자율주행차기술 발달로 차량 공유의 경제성 급격히 향상 -

- 현 차량 공유 서비스는 세 가지로 분류, 더욱 진화할 것 - 


 


□ 차량 공유 산업의 발달 원인


   차량 소유에 대한 관심 감소

    - 자동차는 구매 직후부터 자산가치가 급속히 하락하는 자산으로, 소유하기 보다는 공유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

    - 차량 소유 시 세금, 정비, 주차 등에 다양한 부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소모됨. 특히 뉴욕과 LA와 같은 대도시에서의 차량 소유는 주차 공간의 부족으로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함.


  편의성에 집중하는 젊은 세대

    - IT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버스와 택시와 같은 기존 운송수단보다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언제든지 차량 확보가 가능한 카쉐어링이 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음.


  실제 가치보다 적게 사용되는 자동차

    - 평균적으로 자동차 1대가 운전에 활용되는 시간은 하루 전체의 5%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며, 대부분의 시간을 주차된 상태로 보냄.

    - 차량 공유를 통해 1대의 차량이 운송에 활용되는 시간을 증가시켜, 자동차의 경제적 활용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음.


  자율주행차 산업의 급격한 발달

    -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는 무인 자율주행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차량 공유 비즈니스 모델이 갖는 경제성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음.

    - 대부분의 완성차 OEM 제조기업들은 2018~2020년부터 자율주행차량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Uber, Google, 애플 등 기존 자동차 제조와는 관련이 없던 기업들도 해당 산업의 유망성을 보고 대거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임.


주요 기업별 자율주행차 출시 계획 현황

관련 기업명

자율주행차 출시 및 개발 완료 계획연도

비고

도요타

2020

 -

폴크스바겐

2020

2025년까지 보급화 계획

다임러

2030

2030년까지 전 모델 자율주행 모드 제공

BMW

2021

자율주행 전기차(EV) 개발 계획

포드

2020

 -

혼다

2020

 -

GM

2020

 -

테슬라

2018

 -

애플

2020

 -

FCA

2020

구글과 개발 협력 중

구글

2018

자료원: Plante Moran


  완성차 OEM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무인자율주행 택시'

    - GM, Ford 등 상당수 완성차 제조기업들은 기존 단순히 자동차를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무인자율주행 택시 제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중  

    - 2016년 Ford 대표 Mark Fields는 해당 회사가 '기존 자동차 제조·판매 이외 승객 이동을 위한 솔루션 서비스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자동차 산업이 점차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함.

    - 미국 최대 규모의 완성차 기업 GM의 대표 Mary Barra 역시 201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자동차 산업 내 전통적 수익 모델이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의 변화가 지난 50년의 변화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발표함.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 중인 GM 대표 Mary Ba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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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GM

 

  자동차 산업 1차 벤더(Tier-1)의 치량 공유기술·자율주행차 개발 움직임

    - GM, Ford 등 완성차 OEM 제조기업 이외에도 Denso, Continental 등 자동차 산업 주요 1차 벤더 기업들 또한 치량 공유·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활발한 연구투자를 진행 중

    - 1차 벤더 기업들은 완성차 제조기업과 달리, 주로 자율주행 기술의 기본 토대가 되는 ADAS(Advance Driver Assistance System)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점진적으로 전면 자율주행을 완성해 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현 차량 공유 서비스 형태 분류

 

   개인 운전자 서비스(Personal Driver Service)

    - 현 시점에서 가장 보편적인 형태로 현재는 개인 차량 소유자가 운전자로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이나, 자율주행기술이 더욱 보편화되면 차량 소유자가 단지 자율주행 차량을 요금만 받고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될 전망

    - 대표적인 관련 기업으로는 Uber, Lyft 등이 존재하고 있으며 각 기업들은 GM, Ford 등 기존 완성차 제조기업들과의 활발한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무인자율주행 택시 형태의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

    - Lyft사의 경우 GM이 9%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2016년 약 5억 달러를 투자해 공동 개발에 나섬.

 

  기업 차량 공유(Fleet Car Sharing)

    - Uber나 Lyft와 같이 개인 차량이 아닌, 대규모 기업이 일괄적으로 차량을 소유·관리하면서 이용료를 받고 카쉐어링 용도로 활용하는 형태

    -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Maven, Zipcar, Car2go 등이 존재. 이 중 Maven은 미국 최대 규모의 완성차 기업 GM사가 발족시킨 자체 브랜드임. 아직은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나, 미시간주에서만 적용되던 서비스 가능 지역을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동부 지역 소재의 대도시로 넓히고 있음.

 

2017년 현재 미국 내 Maven 차량 공유 서비스 가능 지역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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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Maven

 

  카풀 쉐어링 서비스(Carpooling Sharing Service)

    - 카풀 쉐어링 서비스는 현재 수익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출퇴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자들은 관련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근 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이용자들과 손쉽게 교류 및 차량 공유가 가능함.

    - 대표적인 관련 기업으로는 Scoop, Waze Carpool 등이 있음. 카풀 차량을 위한 전용차선 이용으로 출퇴근 시간 절약(캘리포니아 주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 제공)과 출퇴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연평균 약 2000달러)을 주로 홍보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자동차를 '소유'하기보다 '공유'한다는 콘셉트가 아직까지는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임. 하지만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공유와 자율주행, 이 두 가지의 결합은 멈출 수 없는 자동차 산업의 흐름이며 수년 내에 자동차 산업의 메인 트렌드로 진화할 것임.

 

  차량 공유와 자율주행 트렌드가 더욱 보편화될수록 기존 대중버스나 지하철과 같이 '공유되는 운송수단'으로서 자동차의 경제성이 더욱 중시됨. 따라서 고연비를 앞세운 소형화된 엔진과 전기차(EV)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적절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특히 현 자동차 시장에서 주류(2017년 기준 75%)를 차지하는 4실린더 엔진의 쇠퇴와 소형화된 3실린더 엔진의 성장이 주목됨. 2021년까지 4실린더 엔진의 비중은 70% 수준으로 감소하는 대신 3실린더 엔진의 비중은 12.0%(2017년)에서 18.9%(2021년)로 급증할 전망임.

 

  전기차(EV) 부문에 있어서는 Electric Motors, Gearbox, Inverter, Battery, Converter, On-broad charger 등의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무인자율주행 기술 이외에도 차량 공유를 더욱 경제적·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본격적인 커넥티드 카 시대에 걸맞는 차량 보안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마지막으로, 자동차 공유시대가 다가올수록 차의 소유개념이 희박해져 신차 수요가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높음. 영국 Barclay's는 향후 25년간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약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며, 상당수 완성차 제조기업들이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도 급격한 자동차 산업 판도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임.

 

 

자료원: Plante Moran 2017년 4월 APSC 세미나 발표 내용, General Motors, Scoop, Maven, Waze Carpool 및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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